보드게임

보드게임 데드오브 윈터

삼긱감밥 2020. 12. 17.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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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오브윈터는 보드게임으로, 서로 공동 목표를 정하여 목표를 위해 다른 지역을 탐색하고 좀비를 죽이는 게임이다. 서로 비밀 목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비밀과 협력, 배신이 난무하는 게임이며, 다같이 크로스로드 카드를 열어보기 때문에 각 캐릭터들의 설정이나 숨겨진 재미난 요소등을 파악할 수도 있다. 또 주사위와 크로스카드 배열에 운이 따르기 때문에 운도 상장히 중요한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일단 이 게임이 가지고 있는 요소는 턴제, 협력, 배신, 주사위, 랜덤성 등이다.

 

우선 이 게임은 턴제이다. 맨 처음에 다같이 협의하여 공동 목표를 하나 정하고 시작하는데, 이 공동 목표를 정할 때에 그 공동 목표 하단에 어떤 목표를 수행해야 게임이 끝나고 턴은 얼마나 주어지는지 표시가 된다. 라운드가 6이라고 적혀 있다면 6라운드가 다 지나가면 게임은 종료한다. 

 

이 게임은 협력도 가능하고 배신도 가능한 게임이다. 처음 공동목표를 정한 이후에 각 플레이어들에게 개인 비밀 목표를 하나씩 나눠준다. 이 목표는 자신만 알 수 있으며, 다른 사람은 추측만 할 수 있고 게임 전체에 이를 알 방법은 정신과 의사의 크로스 카드 요건 충족 정도밖에 없다. 따라서 자신 혼자만 알게 된다 보통. 

 

개인 목표는 협력적인 것과 배신인 것 두가지가 있다. 협력적인 것은 공동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하고, 그 와중에 자신의 부가적인 요건 수행 하나를 더 하면 된다. 가령 책을 모은다던가, 약을 모은다던가, 부상을 안 당한다던가 하는 식으로 말이다. 다른 플레이어의 협력적인 목표와 목표 자체는 상충되지 않는다. 어쨌든 공동목표를 같이 깨야하니 말이다. 다만 공동목표를 수행하고 개인 목표도 수행해야 게임에서 승리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공동목표 수행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보이면 개인목표가 협력인 사람도 약간 덜 협력적으로 움직일 수도 있다. 자신의 개인 목표 수행을 위해서 다른 부상자가 요구하는 약을 주지 않는다던가 하는 방식으로 말이다.

 

개인 목표가 배신인 경우에는, 사기가 0이 되어야하는 조건이 일단 붙는다. 사기가 0이 되면 다른 협력자들은 게임이 종료하므로, 배신자가 있는 판에서는 배신자가 승리하려면 다른 협력자는 반드시 패배해야 한다. 따라서 배신자는 중요한 시점에서 다른 플레이어들을 배신하는 플레이가 요구된다. 이외에 사기0말고도 추가적인 개인 목표 수행 요건이 하나정도 더 붙는다. 

 

처음 나눠줄때 배신자가 나올 확률을 높이는 방법으로는 플레이어 수 갯수만큼의 협력목표와 배신자 목표 하나를 섞어서 넣어주면 배신자가 있을 확률이 4인기준 80%정도로 세팅된다. 

 

이 게임의 이동과 공격, 행동은 주사위를 통해서 수행한다. 먼저, 플레이어는 캐릭터들을 운용하게 되는데 각 캐릭터에 공격과 탐색에 필요한 주사위 수치가 있다. 가령 트럭 운전사는 공격이 3+, 탐색이 3+이다. 이 캐릭터는 3,4,5,6,의 주사위로 공격하고, 3,4,5,6의 주사위로 탐색할 수 있다. 반면 건설 노동자는 공격이 2이고 탐색이 5인데 이 경우 공격은 2,3,4,5,6이 필요하지만 탐색에는 주사위가 5,6이 필요하니 탐색이 굉장히 어렵다. 

 

일부 특정한 상황을 제외한다면 1짜리 주사위로는 할 수 있는 것이 거의 없다. 이럴 경우에는 바리케이드 한 개 설치에 사용하거나 쓰레기장을 치우는데 사용한다. 이 게임에서 사용된 소비 카드는 쓰레기장에 가는데 이 쓰레기장에 카드가 10개 이상 있으면 사기가 1깎인다. 때문에 적절히 남는 주사위를 써서 쓰레기장의 쓰레기들을 처분해야 한다. 보통 주사위 1개면 3개의 쓰레기를 치울 수 있고 건물 관리인은 특수 능력으로 5개를 치울 수 있다. 바리케이드의 경우 건설 노동자의 특수 능력으로 설치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냥 주사위 1개로 바리케이드 1개를 설치할 수도 있다. 이 경우 나중에 좀비가 등장할 때 좀비가 등장하지 않고 바리케이드만 1개 사라진다.

 

크로스로드라는 것이 있다. 처음에 각 플레이어의 캐릭터 카드에 가장 높은 사회적 지위 수치를 통해서 첫 턴을 정한다. 그때부터 매번 턴 시작할 때 첫 플레이어를 옆으로 바꾼다. 한 플레이어가 게임 플레이 중이면 자신의 턴이 아닌 플레이어가 크로스로드카드를 읽는다. 이 카드에는 다양한 설정과 게임을 재밌게 하는 요소, 선택지 등이 있어서 그 요건을 충족하면 발동시켜서 해당하는 효과를 얻거나 선택에 돌입한다. 

 

이외에 식량, 위기상황 등이 있다. 맨 처음 플레이어 캐릭터들이 위치하는 피난기지를 제외하고 다른 맵은 학교, 도서관, 경찰서, 마트, 병원 등이 있다. 이곳에서 아이템 카드를 탐색해서 찾는데, 장비를 제외하고 소모성 아이템으로 연료, 식량, 약 등이 있다. 연료는 이동시에 위험노출 주사위를 굴리지 않게 해주며 약은 부상 토큰을 하나 없애준다. 식량은 식량 아이템 카드를 소모해서 식량 토큰을 피난기지에 배치하게 해준다. 피난기지에 위치한 사람 곱하기 2분의 1 반올림 하여 식량을 턴마다 소모하며 식량 소모시에 식량이 부족하면 식량을 소모하지 않고 굶주림 토큰을 놓는데 굶주림 토큰에 따라 사기가 1 감소한다. 

 

위험노출 주사위와 일반 주사위가 다르다. 일반 주사위는 검은색으로 플레이어가 진행하는데 쓴다. 위험노출 주사위는 이동이나 좀비 공격시에 사용하는 것으로 부상, 동상, 민무늬, 이빨 등이 있다. 부상은 부상 토큰 하나를 캐릭터에 부여하며 세개가 되면 죽는다. 동상은 매 턴이 끝날 때 부상 토큰하나를 캐릭터에 부여한다. 민무늬는 아무 효과가 없다. 이빨은 좀비에게 물려서 죽는 것인데, 해당 캐릭터는 바로 죽으며 다른 캐릭터들 중에서 캐릭터카드 상단우측에 있는 사회적 지위가 가장 낮은 순서대로 다음과 같이 플레이 한다.

 

일단 좀비에게 물린 캐릭터는 즉사하며, 아이템은 해당 지역에 떨궈진다. 같은 지역에 있는 다른 캐릭터중 사회적 지위가 가장 낮은 캐릭터는 선택할 수 있다. 바로 죽고 좀비 연쇄물림을 끝낼지, 위험노출 주사위를 굴릴지. 위험노출 주사위를 굴려서 민무늬/비민무늬로 결과를 파악하는데 민무늬면 아무일 없이 끝나며 비민무늬면 그 캐릭터도 즉사하며 다음 사회적 지위가 낮은 캐릭터에게 같은 선택이 부여된다. 

 

이외에 위기상황 발생이 있는데, 위기상황 발생 시에는 각자 자기가 가진 특정 카드를 내어서 위기상황을 막아야 한다. 위기상황을 막지 못하면 사기가 내려가거나 좀비가 창궐하거나 하는 페널티가 발생한다. 이를 통해서 배신자가 일부러 위기상황을 조장하는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위기상황을 위해 해결하는 카드는 섞어서 뽑고 선물받은 카드를 위기상황 해결용으로 쓸 수 없다.

 

좀비 갯수의 증가는 피난기지는 캐릭터 수 곱하기 이분의 1 반올림이며 다른 지역은 캐릭터 1명당 좀비 1 증가이다. 

 

어쨌든 좀비를 잡는 게임이기 때문에 나름 재미가 있고 컴포넌트도 괜찮은 편이다. 게임 시간은 맨처음 공동목표의 캠페인 시간으로 적당히 조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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