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게임

보드게임 세븐원더스

삼긱감밥 2020. 12. 17.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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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게임 세븐원더스는 문명 불가사의를 짓고 건물을 짓고 전쟁을 하고 상업적인 교역을 하면서 점수를 내는 다인용게임이다. 2인용 게임으로 세븐원더스 듀얼이 있지만 듀얼은 매우 견제와 전략이 치밀한 게임이기 때문에 사실상 몰입도나 플레이의 방식이 꽤 다르다고 생각한다. 세븐원더스는 기본적으로 2인에서 7인까지 플레이할 수 있어서 범용성이 좋은 편이다.

 

세븐원더스는 여러가지 문명중에서 하나를 골라서 플레이하는 게임이다. 문명은 고대 불가사의마다 하나씩 있으며, 이 문명에 각각 특성이 있다. 문명 중에는 기본 자원을 제공하는 것도 있고 특정 요건에 따라서 불가사의를 건설하면 얻는 혜택이 있다. 이 혜택과 자원은 각 문명마다 모두 다르다. 문명 판은 A와 B가 있는데 A는 약간 달성이 쉽고 무난하며 B는 고난이도용이다. 

 

바빌론같은 문명은 점수계산시에 특정 과학기술카드가 하나 있는 것으로 간주하는 특징이 있고, 로도스같은 문명은 전쟁에 유리하다. 그밖에도 각 문명마다 기묘한 특수능력이 있다.

 

그리고 카드를 분배한다. 카드는 1,2,3시대가 있는데 뒤로 갈수록 자원이 많이 필요하고 효과도 강한 카드들이다. 카드는 처음 분배한 다음, 각자 행동하고 그 턴이 지나면 일정한 방향으로 카드를 넘긴다. 즉 이 게임은 내가 좋은 카드가 나에게 왔을때 잘 쓰고 남에게 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나의 차례가 왔을 때 내가 할 수 있는 행동은 세가지다. 하나는 돈받고 카드를 파는 것이다. 돈이 많지 않기 때문에 좋은 방법은 아니다. 다른 하나는 일정 자원을 충족해서 내가 카드를 건설하는 것이다. 나머지 하나는 내가 카드를 불가사의 건설에 쓰는 것이다. 이 불가사의 건설에 쓰는 카드는 무엇인지 게임에서 공개되지 않으며 그대로 불가사의 건설에만 쓰이기 때문에 내가 못쓰는데 남에게 가면 아까운 카드를 이런식으로 폐기한다.

 

자원은 점토, 돌, 목재와 같은 일반 자원과 플라스크? 양피지와 같은 고급 자원이 있다. 각 자원은 모두 2원이며 특정 노란색 상업카드가 있으면 1원에 살 수 있다. 내 양 옆에 앉은 플레이어에게 해당하는 자원을 지불하고 자원이 있는 것처럼 1턴 플레이하면 되고, 자원을 소유한 플레이어가 교역을 거절할 수는 없다. 

 

노란 카드는 상업카드다. 각 상업카드마다 성격이 달라서 뭐라 하긴 어렵지만 돈이나 자원에 관련된 것이다.

 

전쟁은 아주 직관적이다. 내가 상대보다 1이라도 전쟁수치가 높으면 그 시대의 마지막 턴에 내가 승리한다. 그럼 나는 1점, 상대는 -1점, 다음 시대에는 3점, 상대는 -1점, 마지막 시대에는 5점, 상대는 -1점이다. 아예 전쟁을 포기하면 -1씩 잃지만 얻는 효과는 마지막 시데애 크다. 양옆에만 적용되기 때문에 한 지역에서 전쟁이 시작하면 어떤 플레이어가 아예 작정하고 전쟁을 포기하지 않는한 게임 전체에 전쟁이 퍼져나가는 모습을 구경할 수 있다.

 

파란 카드는 행정카드인데 그냥 점수를 쌓아서 올리는데 쓴다. 

 

초록 카드는 기술 카드이다. 과학기술 카드는 종류가 3가지인데 점수 계산 방식이 독특하다. 한 종류의 카드가 1개면 1점, 2개면 3점, 4개면 16점이다. 제곱으로 계산하는 것이다. 여기에 다른 종류의 카드 3가 연달아 있으면 밴드점수라고 하여 일정 점수가 부가된다. 점수 계산이 많으면 많을수록 유리한 계산으로 되어있는데 과학기술카드 모으는 것은 견제가 심하여 쉽지 않다.

 

테크가 있는데, 테크를 타서 카드를 지을 때는 카드에 자원이 무시된다. 공짜로 지을 수 있는 것이다. 테크를 타려면 특정 카드 왼쪽에 적혀있는 카드를 내가 전에 건설해놓았으면 된다.

 

이렇게 3시대를 진행하면 마지막에 점수를 계산하여 가장 높은 점수를 모은 사람이 승리하는 게임이다. 확장으로 세븐원더스 리더스가 있다.

 

나는 이 게임을 좋아하는 편인데 막상 해보면 1등을 잘 하지 못한다. 바빌론이나 로도스를 주로 했는데 밸런스가 잘 짜여있는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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