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대학의 공부벌레들 / 존 제이 오스본 Jr
별 생각없이 제목이 유명해서 빌렸다. 본 작품은 이미 한번 영화/드라마화 되어 한국에서도 방영된 적이 있다.
배경
이 책은 하버드 로스쿨 졸업자인 존 제이 오스본이 하버드 로스쿨의 생태를 그린 소설이다. 배경은 1970~1980년대 미국이다.
등장인물
하트-본 작의 주인공. 미네소타 출신이다. 성실하게 공부하고 어떻게든 킹스필드 교수의 눈에 들려 하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이 책은 끝까지 노력하고 인정받으려하는 하트와 그런 하트를 교묘히 대하는 킹스필드 교수의 관계가 매우 인상적이다. 덕분에 고생만 주구장창 한다. 수잔과 연인관계가 된다.
킹스필드교수- 하버드 로스쿨의 무시무시한 교수. 소크라테스식 산파술로 학생들을 가르치는데, 학생들이 따라가는데 애를 먹어서 항상 공포의 수업이 되곤 한다. 매우 깐깐하기 짝이없기에 하트가 겪는 고통의 상당수가 킹스필드교수에 기인한다.
포드-주인공의 친구. 명문가 출신이다.
수잔-킹스필드교수의 딸. 하트는 처음엔 수잔이 킹스필드교수의 딸인지 모르고 알게 되었다가 훗날 연인관계가 된다.
그 외 스터디원들-몇명이 더 있는데, 이기적이거나, 교활하거나, 방황하거나 한다.
줄거리 소개
하버드 로스쿨에 입학한 학부생 하트. 열심히 법을 배워서 훌륭한 법조인이 되리라 마음먹지만 첫날부터 지각하게 되어 일이 꼬인다. 계약법을 강의하는 킹스필드 교수의 수업을 열심히 따라가고자 하지만 수업은 매우 어려워서 고통의 연속이다. 그러다 우연히 캠퍼스 바깥에서 수잔과 알게되는 하트. 끝이 보이지않는 과제, 따라가기 어려운 수업과 노력의 고통, 연인과의 미묘한 관계속에서 성장하게 되는 하트의 이야기.
특징
로스쿨에서의 역경들, 즉 공부가 몹시 고되고 스터디원들은 예민해지고 공부는 잘 안되고 난감한 상황이 잘 드러난다.
이 책 맨 뒷부분엔 작가가 구상했다가 본문에서 뺀 멀티 엔딩이 준비되어 있다.
기억에 남는 장면
어떻게든 킹스필드 교수가 낸 과제에 대해 노력도 해보고 변명도 만들어 보려고 하는 장면이 있는데, 과제에 실패해본 사람이라면 공감할 수 있는 에피소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