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중몽3(교복)
오늘도 활기차게 잠에 들어갔다. 자고 일어나니 바깥엔 왠 무지개색 하늘이 떠 있다.
하늘도 컬러풀한 김에 컬러풀한 문을 열어보자.
앗... 유메닛키의 그래비티 월드 생각이 딱 들게하는 맵이다. (자전거를 얻는 곳)
처음엔 문인지도 모르고 지나갔다가 놀라서 다시 빠져나왔다. 가운데 동그란 원이 바로 성으로의 출입구.
하도 성이 멀길래 루프맵인줄 순간 착각했으나, 계속 오른쪽으로 가다보면 성이 점점 왼쪽으로 옮겨져보인다. 위로 올라가면 성에 진입.
이 근처 bgm은 rpg게임을 연상시켜서 기분 좋았다.
문 열고 들어가니 미로... 별다른 특징없이 계속해서 이런 식으로 벽이 진행된다.
혹시나 좀비가 튀어나올까봐 좀비 이펙트를 쓰고 진행했다. 나오지 않더라. 이상한 NPC들이 몇몇 있었으나 별 반응 없음.
한참을 헤매서 들어간 곳에는
거북이...인가 자라인가.. 말을 걸어도 반응이 없다. 위로 올라갔더니
유메닛키 지옥맵의 텔레포터를 연상시키는 붉은 상자.
아이고... 역시 재수없는 곳으로 보내준다.
유메닛키의 우보아 닮은 돌이 종종 있고, 좀비들이 돌아다니고 있다. 좀비 이펙트를 미리 얻어두어서 다행이다. 이 맵은 일부 지형이 루프맵인 것으로 느껴졌다.
저걸 뭐라고 해야하나. 기하학적인 도형과 접촉하면 기분나쁜 숲으로 이동시켜준다.
위 사진에서 보이지는 않지만, 이 맵은 움직일 때마다 약간 버벅 거린다. 다른 맵보다 이동속도가 느려지는 셈. 버벅거릴때도 기분나쁜 사운드가 들린다.
맨 왼쪽 나무에 도달하면(유메닛키에서 마녀 이펙트 주는 나무가 생각이 나는데)
???
나무에서 벽돌로 이동시킬 줄이야; 잠시 헤매도록 한다.
한참을 헤매다가 왼쪽 부근?즈음에서 문을 찾았다. 딱히 갈 곳이 없으니 들어간다.
오른쪽 검은 맵은 밟을 수 없을 것 같이 생겼지만 사실 걸어갈 수 있다. (좌우로만)
앗... 맵이 막혀 있다. 소인 이펙트를 써서 들어가는가?
오른쪽으로 다시 이동해서, 검은 땅을 밟고 계속 오른쪽으로 걸어가면 하얀 막대기가 서있다. 말을 걸면
이렇게 새하얗게 화면이 변한 뒤 막대기가 대각선으로 변한다. 다시 왼쪽으로 움직였더니
타일도 기울어졌다.
왼쪽 막힌 타일이 열렸다.
문이 약간 학교문같은 느낌이 들었는데 역시 이 건물은 학교였다. 화장실에서부터 건물로 들어가고 있다.
각 문은 교실이나 과학실로 연결된다.
학생들로 추정되는 NPC들은 매우 부지런히 돌아다닌다.
몇몇 NPC들은 엄청난 속도로 교실을 돌아다닌다.
집단괴롭힘의 흔적이거나 타잔놀이의 흔적.
계단의 왼쪽에서는 계단이 안보이고 검게 보인다. 그러나 우측 하단으로 이동하다보면 스윽하고 계딴이 생겨난다. 위층과 아래층으로 움직일 수 있다.
어떤 화장실에 피가 묻어있는데, 좌측 하단 화장실은 문이 잠겨있어서 더 나아갈 수 없다. 일단 학교 밖으로 나가본다.
평화로운 학교. 왼쪽으로 가보았다.
등을 돌리고 서 있는 검은 NPC. 왠지 머리가 뾰족뾰족한 것으로 보아 좋은 NPC는 아닐 것 같다. 저 NPC 위에는 문이 하나 있다.
뭔진 모르겠지만 한가지 느껴지는 것은 학교가 사실 평화로운 맵은 아니라는 것이다.
찢어진 벽 사이를 정신없이 헤매다가 교실쪽으로 들어왔다.
비둘기한테 말을 걸면,
교복 이펙트 획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