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올해 최고의 게임
올해 게임 참 많이했다.
어게인스트 더 스톰, 황금 우상 사건, 밀크 인사이드 어 백 오브 밀크 인사이드 어 백 오브 밀크, 뇌절탐정 이왕건, 니디걸 오버도즈, 우마무스메, 블루 아카이브, 회소의존, 변덕쟁이 템프테이션, 나이트 콜, 포가튼 시티, 스펠캐스터 유니버시티, the world according to girl, 그노시아, 레이징 루프
재밌게 한 게임 많고 특히 황금 우상 사건같은 게임은 자주 안 나올 것이라 생각한다. 그노시아도 굉장히 애정이 가는 게임인데(올해 가장 인상깊은 캐릭터 고르라면 세츠)
딱 하나만 꼽으라면
회소의존 고르겠다.
작가가 게임과 게임 캐릭터에 대해 가지는 애정이 너무 커서 게임에서 삐져나갈 수준이고 이것이 사람을 매우 몰입하게 한다. 내가 스토리가 중요한 게임 다회차 플레이 자주하지 않는 편인데 예외가 폴아웃 뉴베가스, 그노시아, 회소의존이었는데 회소의존은 다시하면서도 재미가 거의 떨어지지 않았다. 초반에 능력치 고르는 선택지 중 발견된 연인의 시체를 보고 무엇을 할 것인가 에서 폴리스 라인을 넘어 연인에게 키스한다는 잊기 어려울 것 같다. 이런 게임 출시해준 제작자나 스토브 인디에 감사!
2. 올해 최고의 주식
고려신용정보, 빅솔론 중에 고려신용정보 고르겠다.
저금리일 때는 아무도 빚 갚을 생각을 안하다가 금리가 오르니까 사람들이 갑자기 고려신용정보 생각이 났나보다.
최악을 고르자면 아마 한양증권일듯? 단 지금 가격은 싸다고 생각한다. <-- 2년후에 좋은 가격에 팔게된다 ㅋㅋ
3. 올해 최고의 책
영매탐정 조즈카 (추리)
많은 추천을 받은 작품이었는데 아주 좋았다. 중간중간 절단된 이야기 부분을 다시 붙이는 솜씨가 좋았다! 마안갑의 살인도 좋았으나 조즈카가 워낙 스피디해서.
4. 올해 최고의 글 (작성시기 올해인지 여부 상관없이 내가 읽은 시점)
캐릭터의 언동으로부터 캐릭터 조형을 생각한다(그노시아)
ㅇㅇ 몰루논증 뇌피셜 모음집 레드윈터의 모티브와 온천향의 주제를 알아보자 / 새해픽업 배너로 알아보는 지금까지의 이야기 / 키보토스에서 식경(食頃)은 상대적이다 도 좋았지만
소라 씨의 그노시아 분석이 대단한 관찰을 보이기 때문에 이 글이 1위라고 생각한다.
5. 올해 최고의 음악
ado가 부른 요쿠바리를 포함한 다양한 노래들도 마음에 들었지만 하나 꼽으라면 누유리의 로워다.
이 노래는 특유의 무릎꿇고 우는 표정이 인상깊다. 다른 작품에도 나오는 것을 보아 누유리 제작자가 좋아하는 것으로 보임.
6. 올해 내가 한 최고의 행동
이케아 강아지 인형을 산 것? 특별히 기록할 만한 정도의 것은 당장 생각이 안 난다. 새로운 곳에 적응해서 지낸 것?
7. 올해 가장 인상깊은 문장
Nassim Taleb at CNBC: "We had 15 years of Disneyland"
기타 :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stockus&no=26358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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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125.178)
이거 보면 5분지각 했다고 존나 혼나던 내 인생이 억울하다
2022.03.01 20:35:29삭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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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61.7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22.03.01 20:40:40삭제 -
ㅇㅇ(203.25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dc App
2022.03.01 23:33:01삭제 -
만갤초보2022.03.02 00: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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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11.252)
그냥 어린시절 가스라이팅 당해서 그게 당연한줄 알고살았던 거였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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