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인터넷에서 누군가가 역사책으로 좋다고 추천하기에 읽게 되었다. 과거 줄리어스 노리치의 비잔티움 제국사를 읽었지만 뭔가 아쉬운 느낌이 좀 있었다. 애초에 그 책을 다 읽지 않기도 했고. 까치 출판사에서 내는 책이니 만큼 퀄리티는보장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비잔티움에 대해서는 다른 역사에 비해서 비교적 덜 조망되기도 하니 이 기회에 제대로 읽고 중세의 명멸을 거듭한 제국에 대해서 알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로마의 기독교 개종 이후, 로마는 수도를 동쪽의 비잔티움으로 천도한다. 이 지역은 성벽으로 내륙을 막으면 적에 대한 방어가 매우 유리하고, 흑해로 가는 길목에 있어서 교역에도 유리한 천혜의 위치를 가진 곳이었다. 또한 로마제국의 서부는 게르만족의 침략, 긴 국경으로 인한 방어의 어려움 등의 문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