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서유럽의 농업사를 500년대부터 1850년대에 이르기 까지 농지 경영, 농민들의 구조, 시비법과 곡물의 가격 등을 중심으로 분석한 책이다. 책의 시간적 범위는 고대 로마 붕괴 이후부터 산업혁명 비료 개발 이전 시기이며, 지리적으로는 북유럽과 서유럽을 주로 다루고 있다. 폴란드나 헝가리 동쪽 지역은 거의 언급되지 않는다. 주된 공간적 범위는 영국과 프랑스, 독일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서유럽의 농업사에 대해 다루는 책이다. 서유럽은 고대 로마가 붕괴한 이후 장원제 구조 하에서 농사를 지었다. 이러한 농사는 시비법의 미발달, 가축에게 착용하는 장비의 미비로 인하여 효율이 나쁜 수준이었다. 1:3 정도의 생산성이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대부분의 농지가 생산성이 나빴고 잘게 쪼개져 있었다. 저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