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역사

자치통감 2 / 사마광

삼긱감밥 2021. 8. 12.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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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광의 자치통감 1권을 보고 2권도 빌려 읽게 되었다.

 

1. 소개

이 책은 사마광의 편년체 역사서 자치통감의 2권이다. 자치통감은 전국시대부터 오대후주 시대까지를 다룬 역사책이다. 시간순서대로 역사를 기록했다. 1권은 전국시대였고 2권은 유방에 의한 천하 통일과 한고제(유방)-혜제-여후-한문제-한경제-한무제의 통치를 다루고 있다.

 

2. 내용

한고제는 초 의제의 명에 따라 관중으로 나아가고, 항우는 경자관군 송의를 죽이고 장군이 되어 거록에서 진군을 격파한다. 모든 제후들이 항우를 모시며 벌벌 떨었지만 유방이 함곡관을 먼저 들어간다. 유방은 군대를 보내 관을 막으려 하나 항우가 경포를 보내 공격하자 항우에게 싸울 뜻이 전혀 없다고 밝힌다. 홍문연에서 기적적으로 유방이 살아돌아감으로써 범증은 아쉬워하나 유방은 살아남는다. 유방의 좌사마 조무상은 항우에게 유방의 술수를 알렸다가 유방에게 처형된다.

 

항우는 다시 돌아가서 자신을 따라온 장군들을 제후에 봉하고, 이미 자립한 제후들은 다시 다른 곳으로 옮겼다. 이는 갈등을 야기하여 제나라를 중심으로 봉기가 일어난다. 이때를 틈타 유방은 관중으로 나와 삼진을 친다. 진여를 비롯해 상당수 제후가 유방에게 쏠리나 팽성에서 유방이 항우에게 대패하면서 다시 천하의 세는 알기 어렵게 된다.

 

유방의 장군 한신은 원래 별 이름없는 장군이었으나, 소하에 의해 발탁되고 북벌에 나서게 된다. 위표를 격파하고 진여와 조헐을 잡은데다 연의 항복을 받고 이미 항복한 제나라까지 또 공격하여 4국을 점령한다. 이후 임시 제나라왕을 칭할 것을 요구하여 유방의 심기를 거스르고, 유방이 항우를 공격할 때 따르지 않아 유방의 약을 올린다.

 

이러한 행동은 결국 본인에게 부정적으로 돌아오게 된다. 봉토를 늘려주자 한신과 팽월은 유방에게 합류, 이미 배신한 경포와 항우의 대사마 주은도 유방에 합류하면서 결국 항우는 해하에서 패사하고 유방이 천하를 통일한다.

 

유방은 토사구팽을 단행하여 팽월, 경포, 한왕 신과 진희등을 처단한다. 누경의 제안을 받아들여 수도를 장안으로 삼고 숙손통의 의례를 받아들여 천자의 제례를 갖춘다. 유방이 죽자 혜제가 즉위하나 유방의 아내 여후가 권력을 잡는다. 여후는 여씨 일족을 제후왕으로 삼으나 여후가 죽자 문신 진평, 무신 주발등에 의해 여씨는 주멸되고 대나라 왕 유항을 데려와 한문제로 삼는다.

 

한문제는 검소한 삶을 살았으며, 큰 사업이나 전쟁을 일으키지 않았다. 한문제의 아들 한경제 때에는 오초칠국의 난이 발생하였으나 양왕 유무와 주아부의 활약으로 진압되고 제후왕들의 기세가 크게 꺾인다. 다만 주아부는 지나친 권세와 황제와의 갈등으로 죽음을 당하고 양왕 유무는 원앙등 자신의 후계승계를 반대하는 사람들을 암살했다가 미움을 산다. 문제와 경제의 시대에는 전쟁으로 피폐해진 생산력을 회복하고 사람들이 평화속에서 안정을 찾는 시기였다. 쌀을 다 모아도 수십만석밖에 거두지 않았고 덕분에 경제가 되살아났으며 민생이 활기를 찾기 시작한다.

 

이렇게 쌓인 국력을 바탕으로 한무제 때에는 팽창 정책이 나타난다. 

 

 

3. 특징

*자치통감만 봐서는 무제때 위기후와 무안후의 갈등에서 무슨 일이 어떻게 구체적으로 이루어진건지 추측하기가 어렵다. 왜 이렇게 썼는진 모르겠지만 무안후가 잘못한 점을 파악하기 어렵게 느껴진다.

 

*아무래도 문제가 무제보다 낫게 느껴진다.

 

*급암이 다시 봐도 훌륭하다.

 

4. 기억에 남는 장면

직불의를 모함하기 위해 누가 직불의가 형수랑 간통했다고 소문을 퍼뜨렸는데, 직불의는 사실 형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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