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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사회 38

총과 도넛

이 책은 현직 경찰 간부인 저자가 시카고 경찰영사가 된 것을 계기로 미국의 경찰 문화에 대해 공부하고 한국의 시민들에게 소개하는 책이다. 한국과 달리 미국은 지방자치제도가 발달해 있으며, 행정 구역의 분류도 우리나라와 같지 않다. 때문에 경찰들도 저마다의 다양한 구역을 지키고 한국과 다른 문화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한국의 경우, 한국의 모든 경찰들은 경찰청 휘하의 수직 체계에 통합되어 있다. 하지만 미국의 경우에는 각 지방 경찰들의 고유한 문화를 존중하는 편이라고 한다. 큰 지역의 경찰이 작은 지역의 경찰을 당연히 하급자로 삼는 체계가 없다는것이다. 때문에 경찰들 간에 긴미랗ㄴ 연계와 소통이 필요하다고 한다. 이런 지방 밀착적인 경찰 행정 때문에 미국 경찰들은 자신의 지방에 대해 잘 알고 있다. 오랜 ..

책/사회 2022.02.06

노동의 배신 / 바버라 에런라이크

이전에 바버라 에런라이크가 썼던 긍정의 배신을 본 기억이 나서 다른 책인 노동의 배신도 보게 되었다. 알고보니 노동의 배신이 먼저 쓰여진 책인데 한국에는 늦게 번역된듯하다. 1. 소개 이 책은 생물학 박사이자 작가로 활동중인 글쓴이가 일정 기간동안 단순노동자로 생활하면서 겪은 것들을 기록한 것이다. 저자는 원래 글을 기고하던 작가지만 잠시 평범한 여성 노동자로서 근무한다. 익숙하지 않은 도시에 가서 익숙하지 않은 일들을 하게 된 저자. '단순'노동이지만 별로 단순하지 않으며 다양한 기능을 요구한다는 사실을 곧 깨닫게 된다. 음식점 직원, 청소, 옷가게 점원등 다양한 일을 하면서 저자는 단순노동을 통해서 생계를 이어 나가기에는 임금은 적고 거주비는 많이 든다는 것을 깨닫는다. 2. 내용 저자는 원래 글을 ..

책/사회 2021.08.18

부자사전 2 / 허영만

1. 소개 이 책은 한상복씨의 한국의 부자들이라는 글을 허영만씨가 나름의 편집을 거쳐서 만화로 펴낸 것이다. 한국에서 자수성가한 부자들을 조사,연구하고 그들의 설문조사 결과를 책으로 만들었다. 그리고 그 비결을 극빈층이 아니지만 성공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권하는 식이다. 총 1 2권이 있고 이 책은 2권이다. 2. 내용 책 자체가 05년에 나왔고 원작은 그 전에 나왔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지금과 많은 경제 상황이 다르다. 2001년에 주가지수 450일때 사서 900에 팔았다는 이야기가 굉장히 인상적. 08년 이후엔 거의 2000 근방에서 등락만 거듭하고 있지않나. 대신 주식을 딱 어느정도면 바로 팔아버리겠다고 마음먹고 투자해서 성공한 사람이었다. 무한히 오를거라는 기대 없이 해서 성공한 듯 싶기도. 부자 1..

책/사회 2021.08.18

한국인만 모르는 다른 대한민국 / 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

1. 소개 이 책은 예일대와 동경대, 하버드대 등지에서 동아시아 연구로 학위를 받고 주미 한국대사관 등에서 근무했던 경험이 있으며 이후 경희대학교에 교수로 갔던 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 씨가 한국에 관해 쓴 책이다. 저자는 한국인들이 가지고 있는 한국의 낮은 위상이나 능력부족에 대한 이미지를 탈피하고 한국이 가지고 있는 잠재력을 발산할 것을 권한다. 그는 현재 한국에서 거주하고 있으며 한국 사람과 거주하여 살고 있다. 2. 내용 1장 나는 왜 대한민국에 주목하는가? 에서는 한국의 현실과 잠재력에 대해 말한다. 한국은 현재 거의 10%가량을 코리안 디스카운트로 저평가당하고 있다. 이 코리안 디스카운트의 원인으로 이런 저런 것들(한국은 이미 브랜드 가치가 높기 때문에 한국 브랜드 홍보 부족은 원인이 아니라고 함..

책/사회 2021.08.17

국제정치와 좀비 / 대니얼 드레즈너

1. 소개 이 책은 국제관계학을 연구하는 학자인 저자가 좀비에 관하여 쓴 책이다. 각종 매체에 등장하는 좀비들의 행태를 분석한 후, 좀비들의 등장에 따라 각 국제정치 이론이 어떤 입장을 갖고 대안을 제시할 지 살펴본다. 특별히 어떤 좀비를 지정하여 설명하지는 않고 매체에 의존하여 설명하는 점이 특징. 영화나 게임에서 자주 다뤘던 좀비라는 주제는 친근하지만 국제정치 이론에 대하여 잘 모르는 사람이라면 읽다가 막히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 2. 내용 좀비가 등장한다면 각 국제정치 이론은 어떻게 이 사태에 접근할 것인가? 책의 앞부분은 좀비 문화와 그 성격 등에 논한다. 다만 좀비가 어떤 수준의 지능을 갖고 어떤 능력을 가진 존재인지 설정하고 설명하지는 않는다. 매체에 어떤 좀비가 등장하는데 그 좀비가 어느..

책/사회 2021.08.15

판결을 다시 생각한다 / 김영란

1. 김영란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대법관. 서울대 법대 입학후 사법고시에 붙었다. 이후 강지원(전 검사, 전 청소년 보호위원회 위원장)씨와 결혼. 서울지방법원, 대전고등법원 등에서 판사로 근무하다가 대법원장 추천으로 대법관이 되었다. 나이도 어린 편이었고(56년생이었는데 04년부터 대법관했으니 50되기 전에 대법관이 된셈) 최초의 여성 대법관이라는 점에서 화제를 모았다. 김두식 교수의 불멸의 신성가족이라는 책에는 김영란 대법관이 나이가 어린 여성이었기 때문에 다른 판사들이 대법관의 순시를 싫어하여 대법관이 지방 법원을 돌아다니는 (형식상 감사 목적이었던가?) 제도가 없어졌다는 설이 있다. 비교적 대법원 내에서 진보적인 입장이었다.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사건에선 진보적인 의견을 주로 제출했다. 다수의견..

책/사회 2021.08.14

플로팅 시티 / 수디르 벤카테시

처음 수디르 벤카테시의 괴짜 사회학을 봤을 때는 음... 나름 흥미가 가서 읽기는 했지만 솔직히 내가 이 저자의 다른 책을 읽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내가 뭘 읽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는 느낌도 있었고 책이 페이지가 잘 안넘어가더라. 전체적으로 이 책 플로팅 시티는 저자의 다른 책인 괴짜 사회학과 비해서 질이 크게 향상되지 않은 느낌이다. 1. 소개 이 책은 컬럼비아 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수디르 벤카테시가 뉴욕의 지하경제에 대해서 연구한 책이다. 저자는 사회학 교수지만 엄밀한 설문조사나 전화면접을 통한 조사가 아닌 민족지적 연구를 통해서 그마약상, 성매매 여성, 성매매 소비자와 포주 등을 조사했다. 2. 내용 수디르 벤카테시의 전작 에서는 시카고를 다뤘다. 그곳은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이 자신의 계..

책/사회 2021.08.13

결핍의 경제학 / 센딜 멀레이너선, 엘다 샤퍼

0. 저자 소개 *센딜 멀레이너선 하버드 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행동경제학을 다룬다. *엘다 샤퍼 프린스턴 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잼 실험을 했다. 식료품 가게에서 많은 종류의 잼을 보여주자 소비자들이 당황한다는 것을 알아냈던 사람이다. 또한 데드라인을 정해준 설문조사는 정해주지 않은 설문조사보다 응답률이 높다는 것도 밝혔다. 1. 소개 이 책은 결핍을 다룬다. 주로 다루는 결핍의 대상은 시간과 돈이다. 저자들은 행동경제학과 심리학의 관점에서 결핍이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 논한다. 결핍과 관련한 심리 효과, 결핍의 악순환 등을 다룬다. 2. 내용 중에서 인상적인 것들 *터널링과 저글링 결핍은 사람의 정신상태를 지배한다. 결핍은 그 자체로 우리들의 무의식을 지배해서 특정한 방향으로 우리를 이끈다. 이..

책/사회 2021.08.10

설득의 심리학 / 로버트 치알디니

치알디니의 설득의 심리학 1을 읽고 나서 2권을 읽으려 하다가 못찾고 3권을 읽게 되었다. 내가 읽어본 바로는 1권만 읽고 바로 3권을 읽어도 내용 이해에 큰 문제점이 없다. 다만 1권은 읽어야 할 듯. 1. 소개 이 책은 심리학과 명예교수로 재직중인 로버트 치알디니가 설득의 심리학에 대해 저술한 것이다. 작은 행동을 통해 큰 변화를 이끄는 스몰 빅에 대해 말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설득의 심리학 1권을 읽고 나서 이해해야 제대로 이해가 가능하다. 2. 내용 저자는 마케팅과 행동심리학과 관련하여 '스몰 빅'에 대해 논한다. 스몰 빅은 작은 노력으로 큰 결과를 이루어내는 것이다. 거창한 거시적인 계획이나 획기적인 발명은 아니지만, 약간의 변형을 통해 우리의 심리적인 기제를 활용, 원하는 방향으로 설득하는 것..

책/사회 2021.08.10

괴짜경제학 / 스티븐 레빗 스티븐 더브너

1. 스티븐 레빗 하버드 경제학과 최우수 졸업. MIT 박사. 시카고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2년만에 종신 교수직을 따내기도 했다. 거시적인 담론이나 계량적인 숫자 계산보다는 작고 통념과 다른 이야기를 좋아한다고 한다. 2. 소개 이 책은 인센티브와 정보, 통념에 대한 책이다. 경제학이라는 이름이 있지만 도표가 나오거나 주식 시장을 예측하거나 하지는 않는다. 어떻게 말하면 특정한 주제가 없다. 이 때문에 산만하고 집중할 수 없다고 볼 수도 있지만, 인센티브와 정보에 대한 이야기로 3. 내용 (1) 교사와 스모 선수의 공통점은? 에서는 인센티브에 대해 다룬다. 시험 성적에 교사의 입지가 영향을 받게 된다면 교사들도 부정행위를 시도할 것이다. 스모 선수도 자신의 패배는 별로 중요하지 않고 상대의 승리는 매우 ..

책/사회 2021.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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