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개 이외수의 산문집이다. 그가 다른 잡지사나 신문사에 의뢰받아 쓴 것으로 추정되는 글이나, 그의 인생을 조망한 글, 다른 소설가나 문인의 평 같은 것이 섞여있다. 2. 내용 우시장, 낚시, 거미 관련된 글처럼 그냥 어떤 주제를 하나 정해서 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대충 정리한 것이 있는데 크게 주목할 만한 것같지는 않다. 이 산문집에서 가장 재미있는 부분은 이외수 인생사를 정리한 부분이다. 이외수는 어렸을 때 어머니가 일찍 돌아가시고 할머니랑 살았다고 한다. 아버지는 한국전쟁때 징병되서 훈장받고 본부로 발령되더니 거기서 새 살림을 차렸다. 이외수는 전쟁끝나고 아버지랑 같이 살았다고 하는데, 계모나 다른 가족에 대한 언급이 이 책에 하나도 없는 것으로 봐서 어땠을런지... 그리고 나름 공부도 잘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