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사회

부자사전 2 / 허영만

삼긱감밥 2021. 8. 18.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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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이 책은 한상복씨의 한국의 부자들이라는 글을 허영만씨가 나름의 편집을 거쳐서 만화로 펴낸 것이다. 한국에서 자수성가한 부자들을 조사,연구하고 그들의 설문조사 결과를 책으로 만들었다. 그리고 그 비결을 극빈층이 아니지만 성공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권하는 식이다. 총 1 2권이 있고 이 책은 2권이다.

 

2. 내용

책 자체가 05년에 나왔고 원작은 그 전에 나왔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지금과 많은 경제 상황이 다르다. 2001년에 주가지수 450일때 사서 900에 팔았다는 이야기가 굉장히 인상적. 08년 이후엔 거의 2000 근방에서 등락만 거듭하고 있지않나. 대신 주식을 딱 어느정도면 바로 팔아버리겠다고 마음먹고 투자해서 성공한 사람이었다. 무한히 오를거라는 기대 없이 해서 성공한 듯 싶기도.

 

부자 100명중 주식을 한다는 사람은 70. 그중 직접 하는 사람이 30에 단타 매매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운과 노력은 반반, 배우자의 가계 공헌도 반반이라고 보는 사람이 많았다. 취미는 독서인 사람이 많았고 그외에 골프 등.

 

그외에 금리가 4%라서 이자 수익은 별로고 부동산 임대업이 좋다는 표현이 놀랍다. 부동산 투자, 큰 자본 없이도 대출받고 건물 사서 이득본 사람의 이야기가 있다. 심지어 빌딩도 이런 식으로 지어서 분양하는데, 이것은 매우 위험하고 불확실하다는 말이 있다.

 

넉넉하지 않은데 차 사는 풍조에 대해서는 비판적이다.

 

전체적으로 경제가 성장하던 시절의 이야기라 그런지 돈을 모으고 부동산을 투자하는 데 별 거리낌이 없다. 지금이랑은 대조적이다. 종자돈 모으기가 힘들지 돈이 구르다보면 눈처럼 금세 커진다는 표현도 있다.

 

부자들도 애들은 잘 키우기 어렵다고 한다. 부자들 100명 상대로 질문한 결과 1위(40명이상)가 자식 교육때문에 걱정이 많다고 답했다.  어렵게 돈을 벌어도 자식이 탕진하거나 쉽게 돈을 쓰는 풍조가 몸에 밸까봐 우려. 자식들은 대부분 자기와 소득수준이 비슷한 계층의 가정과 결혼시키는듯하다. 돈이 있으니 재능과 능력있는 사람과 결혼할 수도 있지않냐 하지만 그렇지는 않은듯.

 

남이나 사회단체인이나 주지 친척은 한번 주다보면 끝이 없다는 듯한 표현도 있다.

 

마지막은 돈을 버는 것도 좋지만 선하게 살자는 투로 훈훈하게 마무리된다. 부자가 된다고 다 행복하진 않지만 행복한 요건중의 하나는 된다는 투의 이야기도 있었던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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