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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사회 38

판사유감 / 문유석

인터넷 신문에서 우연히 라는 법조 소설?을 보다가, 대체 이 글을 누가 썼지 찾아보았다. 현직 판사이고 법조계에 대해 쓴 글을 묶어 출판한 글이 있길래 읽게 되었다. 1. 문유석 서울대 법대졸업, 하버드llm(석사), 인천지법 부장판사. 이력을 보고 엘리트코스는 다 밟은 사람 아닌가 생각했다. 이정도 이력이면 당연하지만 학생 시절 성적도 엄청났다고 한다. 에 어떤 똑똑한 판사가 요식행위만 일삼고 승진에 목을 매는 선배 판사에 대해 마땅치 않게 여기자 또 다른 선배가 똑똑한 판사를 불러서 자넨 워낙 뛰어나서라서 모르겠지만 저렇게라도 하려는 사람도 있다고 말하는 부분이 있다. 똑똑한 판사의 이야기가 본인 이야기인가? 2. 소개 이 책은 현직 판사 문유석씨가 파산부 판사를 하면서 겪고 느낀 점과, 하버드 로스..

책/사회 2021.08.07

올로프 팔메 / 하수정

1. 소개 이 책은 스웨덴의 정치가 올로프 팔메에 대해 소개하는 책이다. 기본적으로는 사회민주당 당수이자 내각의 총리를 맡았던 사회민주주의 정치가 올로프 팔메의 삶에 대해 다룬다. 앞부분에서는 그의 암살에 관한 미스터리를 다루고, 뒷부분에서는 스웨덴의 유명한 사람과 정치제도, 통계에 대해 실어 두었다. 2. 내용 스웨덴의 정치가 올로프 팔메에 대해서 다룬다. 팔메는 어렸을 적 거부의 자손으로 태어난다. 스웨덴 수도 스톡홀름에서 지냈는데, 얼마나 잘 살았는지 별장에 방이 18개인가 19개였다고 한다. 그러나 팔메는 이러한 성장배경에도 불구하고 보수주의적인 정치가로 자라나지 않고 사회민주주의자가 된다. 그는 대학생 시절 미국을 여행하였는데, 그가 바라본 미국은 눈부신 국가지만 그림자도 있는 국가였다. 팔메가..

책/사회 2021.08.06

문명의 붕괴 / 제레드 다이아몬드

0. 제레드 다이아몬드의 를 재밌게 본 차에 이후에 읽었던 장대익 교수의 에서 이 책을 추천하길래 읽게 되었다. 1. 제레드 다이아몬드 UCLA 지리학교수. 다른 저작으로는 총,균,쇠, 제3의 침팬지 등이 있다. 문명의 발달과 쇠퇴, 생태와 지리에 대한 많은 글을 썼으며, 캘리포니아와 뉴기니에서 오랫동안 활동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2. 소개 이 책은 제레드 다이아몬드가 문명은 왜, 어떻게 붕괴하는가에 대해 쓴 책이다. 다이아몬드는 환경과 환경의 가용가능한 자원에 중점을 두고, 그에 따른 적합한 경제/사회체제를 활용한 문명이 살아남았다고 한다. 직접적으로 환경결정론이 옳으며 그것을 지지한다고 주장하지는 않으며, 환경에 적합한 체제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다양한 예시를 들고 몇가지 원칙을 들어 설명하는 부분..

책/사회 2021.08.01

치팅컬처 / 데이비드 캘러헌

2021.7.29일 기준 절판된 책이다. 1. 소개 이 책은 말 그대로 남을 속이는 문화에 대해 적은 책이다. 속이는 문화에는 횡령, 조작, 약물복용등 다양한 사례를 적어 두었다. 저자에 따르면 사람들은 공정성이나 원칙이 자신의 가치관에 부합하지 않을때 남을 쉽게 속이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또한 나만 그러는게 아니라 다 그런다면, 이것은 좋은 변명거리가 되기때문에 사람들간의 신뢰를 짓밟는 행동도 쉽게 하게 된다는 것이다. 2. 특징 다양한 문제점에 대해 다양한 사례를 들어서 잘 설명했다. 물론 저자가 미국인이다보니 대부분의 이야기는 미국의 예였다. 죄로 인해 얻을 수 있는 이득은 크고 처벌은 약하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죄를 피하지 않으려 할 것이라는걸 적나라하게 잘 묘사했다. 3. 기억에 남는 장면 한..

책/사회 2021.08.01

베팅하는 한국사회 강원랜드에 비낀 도박공화국의 그늘 / 김세건

1. 소개 이 책은 강원대 문화인류학과 교수로 재직중인 김세건씨가 강원랜드에 대해 연구한 책이다. 그는 강원랜드에 대해 다양한 관점에서 접근했다. 그는 이 책에서, 강원랜드의 탄생 배경과 운영, 도박 중독과 그 악영향, 카지노 노숙자의 삶등을 논하고, 강원랜드 운영의 모순과 허와 실을 낱낱이 파헤친다. 2. 내용 제1장 탄광촌에서 관광촌으로는 강원랜드의 탄생배경을, 제2장 카지노 노숙자의 삶과 생활에서는 저자가 파악한 강원랜드 노숙자들의 처절한 삶과 그 유형을 분석한다. 제3장 베팅하는 한국사회에서는 강원랜드의 도박중독자 양성과 한국 사회의 올인 문화에 대해서 논하고, 제4장 도박중독에서는 도박중독자를 바라보는 사회의 냉담한 시선과 강원랜드 도박중독센터의 모순적인 운영을 파헤친다. 마지막으로 제5장 몸의..

책/사회 2021.07.31

문화의 수수께끼 / 마빈 해리스

마빈 해리스의 문화인류학 3부작 (음식문화의 수수께끼, 식인과 제왕, 문화의 수수께끼)중 하나이다. 음식문화의 수수께끼를 읽고 다른 저작을 찾다가 읽게 되었다. 1. 소개 이 책은 문화의 수수께끼를 다룬다. 주로 전반부에서 다루는 것은 작가의 다른 저작인 음식문화의 수수께끼와 내용이 겹치는 부분이 있다. 인도에서는 왜 소를 숭배하는지, 어떤 종교에서는 왜 돼지를 먹지 않는지 등등. 중반에서는 원시인들의 전쟁과, 포틀래치(마르셀 모스의 증여론에서도 깊이 논하는 것이다. 간략히 설명하면 북서부 아메리카 원주민들이 물건을 서로 선물하고 남는 것은 불태우며 사회적 지위를 결정하던 의식이다.), 오세아니아 원주민의 화물 숭배현상등을 다루었다. 화물 숭배현상은 오세아니아 원주민들이 2차대전 시기 방문했던 미국인들의..

책/사회 2021.07.27

백화점의 문화사 근대의 탄생과 욕망의 시공간 / 김인호

1. 이 책은 살림지식총서의 한 종류이다. 살림지식총서는 100페이지 안팎의 작은 책에 다양한 주제의 내용을 넣어서 만든 것으로, 짧고 간단하게 볼 수 있는 교양서 비슷한 것이다. 2. 이 책은 경영과 관련이 있는 저자가 백화점의 역사와 백화점이 가지는 의의에 대해 쓴 책이다. 백화점의 문화사라는 부제목에 따라 백화점이 문화적으로 끼친 영향에 대해 주로 논한다. 한국의 백화점에 대한 이야기도 많은데, 아무래도 일제강점기 일본 자본이 한국에 건설한 백화점의 영향을 받아서인지 일본 백화점에서 유래를 찾는 경우가 많다. 구미와 일본의 백화점 발전에 있어서 차이차이가 있었는 부분도 있다. 이외에 백화점은 왜 여직원이 증가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묘사도 있다. 산업혁명이 이루어지고 도시에 인구가 증대되는 상황에서, ..

책/사회 2021.07.20

열정 절벽 : 성공과 행복에 대한 거짓말 / 미야 토쿠미츠

그냥 심심풀이로 시간때우는 용도로 읽으려 했다. 크게 대단한 내용이 있을 거라고는 기대하지 않았다. 2. 저자는 이름을 보아 일본인인것 같은데, 풀브라이트 장학금을 타서 미국에서 사는듯하다. 그런 저자가 본 미국의 근로 현실을 다룬 책이다. 인턴이나 겸임교수 등의 이름하에 착취당하는 이들의 희망노동에 주목했다. 바로 앞의 다른 직업적 전망을 위해서(인턴이 정규직 직원이 되거나, 겸임교수가 교수가 되거나) 자신의 열악한 근로환경을 마주하거나 개선하려고 노력하지 않고 열심히 사는 이들이 매우 많다. 이들은 적은 비용으로 원래 그일을 해야 했을 사람(정규직이나 교수)이 하는 일을 나눠서 싼 값에 해준다. 당연히 고용자 입장에서는 이런 사람들을 쓰는 맛에 길들여지게 된다. 굉장히 저렴한데다가 언제 해고해도 별 ..

책/사회 2021.07.19

그림자 노동의 역습 / 크레이그 램버트

1. 소개 보수가 없는 그림자 노동의 등장과 여파에 대해 적은 책이다. 과학기술이 발달하고 점점 더 많은 서비스들이 소비자와 가까워 지고 있다. 가면 갈수록 다양한 서비스를 근거리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되었지만, 이는 오히려 보수가 없는 그림자 노동을 만들고 소비자들의 시간을 빼앗는다. 서비스가 다양해져서 좋은가 싶었는데 되려 소비자 쪽의 시간이 드는 것이다. 다양한 프로그램과 자동 서비스가 오히려 사람들의 하루를 더 짧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그림자 노동으로 인해 서비스 인력이 감소하기도 한다. 저자는 이러한 그림자 노동에 대해 언급하고 그 풍조와 여파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2. 내용 더 많은 기계나 프로그램이 자동화 서비스를 제공하면, 우리는 그 자동화 서비스에 맞는 정보를 입력하고 (한국..

책/사회 2021.07.17

소셜 애니멀 / 데이비드 브룩스

제목을 보니 소셜 애니멀이라는 이름이 진짜 한국어 원제인줄도 모르고 사회적 동물이라는 책을 찾으러 다니느라 고생한 기억이 난다. 이 책은 심리학에 관한 책이다. 그런데 전개방식이 독특하다. 미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두명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심리학을 설명하는 것이다. 주인공은 두명으로, 소수인종인 적극적인 성격의 여자 에리카와 역사를 좋아하는 남자 헤럴드이다. 이 둘은 서로 다른 배경과 복잡한 성격을 가지고 있지만 서로 만나서 결혼한다. 작가는 이들의 삶의 궤적을 따라간다. 가상의 캐릭터이지만 비교적 설정을 꼼꼼하게 짰다. 이들이 만나서 다른 사람과 상호 조우하고, 그들에게 영향을 받으며, 인생에 있어서 중요한 과정을 결정하는 모습에 심리학적 설명을 곁들이는 것이다. 그들이 하는 행동의 기저에 놓인 성격에 ..

책/사회 2021.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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