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사회

문화의 수수께끼 / 마빈 해리스

삼긱감밥 2021. 7. 27. 17:42
반응형

 

 

마빈 해리스의 문화인류학 3부작 (음식문화의 수수께끼, 식인과 제왕, 문화의 수수께끼)중 하나이다. 음식문화의 수수께끼를 읽고 다른 저작을 찾다가 읽게 되었다.

 

1. 소개

이 책은 문화의 수수께끼를 다룬다. 주로 전반부에서 다루는 것은 작가의 다른 저작인 음식문화의 수수께끼와 내용이 겹치는 부분이 있다. 인도에서는 왜 소를 숭배하는지, 어떤 종교에서는 왜 돼지를 먹지 않는지 등등. 중반에서는 원시인들의 전쟁과, 포틀래치(마르셀 모스의 증여론에서도 깊이 논하는 것이다. 간략히 설명하면 북서부 아메리카 원주민들이 물건을 서로 선물하고 남는 것은 불태우며 사회적 지위를 결정하던 의식이다.),

 

오세아니아 원주민의 화물 숭배현상등을 다루었다. 화물 숭배현상은 오세아니아 원주민들이 2차대전 시기 방문했던 미국인들의 행동을 따라하거나 좋은 물건이 들어있어 그들 사회를 윤택하게 해주었던 화물에 관련된 것을 숭배하는 현상인데, 이게 하나의 우화같을 정도로 기묘하다. 종교의 창조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그외에 중세 메시아 운동과 마녀 사냥에 대해 논한 부분이 무척 흥미롭다. 다른 사람들과는 매우 다른 시각으로 중세 메시아 운동과 마녀 사냥을 파고드니 추천할만 하다. 그 운동의 근저에 있는 체제 저항적인 면을 잘 파고들었다. 

 

참고로 마빈 해리스는 인도에서 소 숭배 신앙이 생겨난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소는 트랙터의 역할을 하는데 인도의 기후상 강우량이 고르지 않다. 그래서 비가 오는 우기를 기다리기 전에 소를 잡아먹는 일이 생기는데, 이러면 오래 못버티고 굶어죽기 십상이므로 이를 막기 위해 소 숭배 신앙을 만들어낸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장기적인 농업 생산량 증대를 위한 수단인 셈이다.

 

2. 특징

기본적으로 마빈 해리스의 작품인 만큼 문화유물론적인 시각이 강하게 들어가 있다. 음식문화의 수수께끼와 중복되는 부분이 꽤 많다. 

 

3. 기억에 남는 부분

이 책 7장의 유령화물 부분을 읽고 화물 숭배 신앙에 대해 알게되면 매우 기묘한 느낌이 든다. 이것은 종교와 관련된 하나의 괴담이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4. 기타

이 책의 네이버 리뷰 댓글을 살펴보면 번역이 매우 어렵다는 의견이 있다. 내 생각에도 번역이 어렵게 된것 같다. 무난한 단어 선정이 더 낫지 않았을런지.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