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와 관련된 책을 빌리려다가 눈에 띄어서 빌려읽게 되었다. 정말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작품소개 이 책은 말 그대로 기호품에 대해 다룬 책이다. 초콜렛, 커피, 담배, 아편, 술 등의 기호품 말이다. 저자는 기호품을 다루면서 기호품이 어떤 상징으로서 역사속에 존재했는지를 꼼꼼히 살핀다. 예를들면, 초콜렛은 향락적이고 사치스러운 기호품으로 간주되어 귀족의 상징이었던 반면에, 커피는 잠을 깨우고 사람들을 각성시키기때문에 부르주아의 상징이 되었다. 커피가 부르주아를 상징하고 부르주아들이 커피숍에서 모이는 반면에, 동시대의 프롤레타리아들은 독한 술을 마시고 술집에서 모여 이야기를 나눴다. 파이프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은 느긋하고 여유로운 이미지를 만들어냈고, 돌돌 말은 궐련을 피우는 사람들은 날카롭고 재빠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