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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역사 57

괴짜 사회학 / 수디르 벤카테시

1. 소개 이 책은 사회학을 연구하는 대학원생이 시카고의 한 빈민촌을 찾아가 그곳의 갱 리더의 도움을 받아 빈민 연구를 하는 이야기이다. 2. 내용 수디르 벤카테시는 사회학을 연구중인 대학원생이며, 현재는 컬럼비아대학 사회학 교수이다. 그는 원래 이과전공을 택했지만 후에 사회학을 연구하게 되었다. 경찰이 안전을 보장하는, 위험과는 거리가 좀 있는 지역에서 평온한 삶을 살던 그는 어느날 시카고 빈민촌인 로버트 테일러 홈스에 들어간다. 그곳은 출입이 위험하다고 여겨진 빈민촌이었다. 시카고 주택공사의 공영아파트 단지로 건설된 그곳은 오랫동안 방치되고 제대로 운영되지 않아 마약과 범죄의 온상이 된 곳이었다. 수디르는 젊은 나이의 호기 반 명성과 학문적 성취에 대학 욕구 반으로 그곳에서 갱단 리더인 제이티를 알게..

책/역사 2021.08.05

정사 삼국지 촉서 / 진수

정사 삼국지 촉서이다. 유명한 장수는 아니지만 이적, 종예등의 기록이 꽤 재미있다. 1. 소개 이 책은 위진시대의 역사책인 정사 삼국지의 번역본이다. 김원중 건양대교수가 번역했고, 1,2권은 위서, 3권은 오서, 4권은 촉서이다. 촉에 따로 역사를 담당하는 사관이 없었던 이유로 촉서는 기록이 부실한 편이다. 번역에 관하여, 배송지주를 일부 번역하고 일부 하지 않은 점이나, 번역의 정확성에 관해 비판이 있는 책이다. 다만 내가 보기에는 삼국지연의를 읽고 정사 삼국지에 접근하고자 하는 사람에겐 그런대로 읽을만 하지않나 생각한다. 2. 내용 이 책은 촉나라의 역사책이다. 우선 유언과 유장부자에 대해 논하고, 그 다음엔 선주와 후주 유비와 유선에 대해 논한다. 그리고 유씨일가의 가족들에 대한 기록이 있으며, 그..

책/역사 2021.08.05

김태권의 한나라 이야기 2 항우와 유방 제국의 붕괴 / 김태권

1. 소개 이 책은 한나라 이야기라는 이름으로 중국 한나라에 대해 풀어 쓴 이야기이다. 김태권 만화가는 이전에 십자가 이야기라는 책을 쓴 적이 있는데, 이번엔 서양의 로마 문명에 비견되는 대제국 동양의 한나라를 조망하고자 한다. 그 2권은 항우와 유방의 초한쟁패기를 역사적 측면에서 다룬다. 사마천의 사기 내용에 전체적으로 많이 의존한 편이다. 2. 내용 진나라는 진시황의 죽음 이후 장남 부소가 아닌 호해에게 계승된다. 부소는 자결한다. 환관 조고와 승상 이사는 권력을 틀어 쥔다. 그러나 진나라는 빠른 붕괴를 겪어 진승과 오광의 반란군이 들이닥친다. 호해는 문제의 해결보단 이미지와 위세를 중시하는 인물이었고, 조고는 반란군의 기세가 등등해지자 이사를 숙청하고 장한(이 책에서는 장함이라고 읽는 것이 옳다고 ..

책/역사 2021.08.04

김태권의 한나라 이야기 1 진시황과 이사 고독한 권력 / 김태권

1. 소개 이 책은 한나라 이야기라는 이름으로 중국 한나라에 대해 풀어 쓴 이야기이다. 김태권 만화가는 이전에 십자가 이야기라는 책을 쓴 적이 있는데, 이번엔 서양의 로마 문명에 비견되는 대제국 동양의 한나라를 조망하고자 한다. 그 1권은 진시황과 이사, 그 고독한 권력이라는 이름 하에 진시황 영정의 등극과 천하통일을 다룬다. 사마천의 사기 내용에 전체적으로 많이 의존한 편이다. 1권만 해도 이사 열전, 노자한비열전, 진시황본기 등에서 본 내용이 많다. 2. 내용 진시황은 여불위의 도움으로 왕이 된 진 장양왕의 아들로, 어린 나이에 왕이 된다. 그러나 노애와 태후, 여불위에게 권력이 쥐어져 있기에 실제로 왕으로서의 권력을 행하지 못한다. 진시황과 권력을 쥔 이들과의 관계가 삐걱거리기 시작하자 노애는 선수..

책/역사 2021.08.04

국어 3 / 좌구명 / 임동석

1. 소개 이 책은 춘추시대 좌구명이 지었다고 추정되는 역사서이다. 좌구명은 역사를 기록하는 일을 맡아 춘추에 주를 달아 춘추좌전을 만들고, 인물들의 말을 기록하여 국어를 지었다고 전해진다. (물론 비판하는 견해도 많고 국어는 좌구명을 비롯한 다양한 사람들의 합동 기획이라고 보는 설도 있다.) 국어는 기본적으로 춘추시대 인물들의 말을 싣은 책이다. 역사적 맥락이나 년도에 따른 인과관계는 찾아보기 힘들며, 교훈적인 이야기나 예언, 예나 모범이 될만한 이야기를 담은 경우가 많다.책의 구성은 주나라의 역사를 담은 주어, 노나라의 역사를 담은 노어, 제나라의 역사를 담은 제어 등이 있다. 그런데 전체 분량의 50%가량이 진나라의 역사를 담은 진어이고 정나라의 역사는 매우 간략하게 담겨 한 장이라고 하기도 빈약한..

책/역사 2021.08.04

춘추전국 이야기 1 / 공원국

1. 소개 공원국씨의 춘추전국이야기 시리즈(1~현재 8권까지)중의 하나인 1권이다. 공원국씨는 춘추, 사기, 관자와 육도를 비롯한 다양한 고전들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면서 춘추전국시대의 이야기를 교양수준으로 엮어내 책을 쓰고 계신다. 직접 중국을 돌아다니면서 살펴본 지형과 유물 등의 보조자료를 책에 첨부하기도 하셨다. 1권에서는 춘추전국이야기를 어떤 식으로 집필할 것이고, 그 내용의 기준은 무엇인지에 대해 논하고 관중이 제나라 환공을 도와 천하를 제패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2. 내용 춘추전국이야기의 첫 주인공은 관중이다. 다만, 춘추전국에 대한 보충설명을 위해서 우선 은나라가 어떻게 망하고 주나라로 이어졌는지를 그린다. 은나라는 기본적으로 살육과 종교 희생을 바탕으로 하는 문명으로 지나치게 소비가 많았고 침..

책/역사 2021.08.03

국어 2 / 좌구명 / 임동석

0. 좌구명의 국어 1권을 보고 2권을 읽게 되었다. 1. 소개 이 책은 춘추시대 좌구명이 지었다고 추정되는 역사서이다. 좌구명은 역사를 기록하는 일을 맡아 춘추에 주를 달아 춘추좌전을 만들고, 인물들의 말을 기록하여 국어를 지었다고 전해진다. (물론 비판하는 견해도 많고 국어는 좌구명을 비롯한 다양한 사람들의 합동 기획이라고 보는 설도 많다.) 국어는 기본적으로 춘추시대 인물들의 말을 싣은 책이다. 역사적 맥락이나 년도에 따른 인과관계는 찾아보기 힘들며, 교훈적인 이야기나 예언, 예나 모범이 될만한 이야기를 담은 경우가 많다. 책의 구성은 주나라의 역사를 담은 주어, 노나라의 역사를 담은 노어, 제나라의 역사를 담은 제어 등이 있으나, 전체 분량의 50%가량이 진나라의 역사를 담은 진어이고 정나라의 역..

책/역사 2021.08.03

전국책 / 유향 / 신동준

0. 중국 전국시대에 관한 책이라 읽게 되었다. 이 책은 고대 유향이 쓴 전국책이란 책을 현대 한국의 신동준이란 번역가 분이 번역하신 책이다. 1. 소개 이 책은 동한시대의 유향이 전국시대에 있던 세객들의 이야기를 편집하여 묶은 것이다. 서주, 동주, 진, 제 , 초, 한, 위, 조, 연, 송, 위, 중산국에서 있었던 역사적 사실과 외교, 세객의 논변을 편집했다. 이 책에 나온 내용중 상당수는 사마천이 편집하여 사기를 만드는 데 썼다. 특히 범저(범수)와 채택에 관한 이야기는 대부분 전국책과 사기가 유사하다. 연소왕과 조무령왕의 이야기도 여기서 꺼내쓴 것이 많을 거라고 추측된다. 역자 신동준씨는 서두에서 일본에서는 전국책연구가 활발한 편인데 우리나라는 난세의 학문이라 여기고 연구하지 않는 점이 아쉽다고 ..

책/역사 2021.08.03

국어 1 / 좌구명 / 임동석

이 책은 임동석 중국사상 총서라는 시리즈의 일부이다. 임동석 씨는 이 책을 번역한 분이고, 고대의 저자는 좌구명이다. 0. 춘추전국시대에 대한 책을 찾다가 읽게 되었다. 이 저자는 전국책, 상군서, 설원, 안자춘추등도 번역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앞으로 자주 읽을 듯하다. 1. 소개 이 책은 춘추시대 좌구명이 지었다고 추정되는 역사서이다. 좌구명은 역사를 기록하는 일을 맡아 춘추에 주를 달아 춘추좌전을 만들고, 인물들의 말을 기록하여 국어를 지었다고 전해진다. (물론 비판하는 견해도 많고 국어는 좌구명을 비롯한 다양한 사람들의 합동 기획이라고 보는 설도 많다.) 국어는 기본적으로 춘추시대 인물들의 말을 싣은 책이다. 역사적 맥락이나 년도에 따른 인과관계는 찾아보기 힘들며, 교훈적인 이야기나 예언, 예나 모범..

책/역사 2021.08.01

춘추전국이야기 2 영웅의 탄생 / 공원국

공원국씨의 춘추전국 이야기 시리즈중 하나이다. 공원국씨는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중국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며 역사를 연구하고 계시는 분이다. 사진을 찍고 묘를 돌아다니며 기행문을 쓰시는데, 이런 배경에서 나온 것인지 식견이 탁월하시다. 1. 소개 이 책은 공원국씨가 쓴 춘추전국 시리즈의 2번째 책이다. 그의 책은 춘추전국 시대를 다루고 있다. 각 권끼리 조금씩 연속성이 있기에, 전권을 보아야 후권 초반부가 이해된다. 물론 그냥 본다고 해서 아예 이해가 불가능하진 않다. 2. 내용 책의 영웅은 진나라 희중이다. 이번 편은 진나라 문공의 패업을 다루고 있다. 진나라는 당숙 우가 분봉받아 세워진 국가로, 태행산 골짜기에 자리잡아 땅은 비좁았지만 지형적으로 산악을 끼고 있어 웅거에 유리했다. 진나라 헌공은..

책/역사 2021.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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