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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역사 52

춘추전국 이야기 1 / 공원국

1. 소개 공원국씨의 춘추전국이야기 시리즈(1~현재 8권까지)중의 하나인 1권이다. 공원국씨는 춘추, 사기, 관자와 육도를 비롯한 다양한 고전들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면서 춘추전국시대의 이야기를 교양수준으로 엮어내 책을 쓰고 계신다. 직접 중국을 돌아다니면서 살펴본 지형과 유물 등의 보조자료를 책에 첨부하기도 하셨다. 1권에서는 춘추전국이야기를 어떤 식으로 집필할 것이고, 그 내용의 기준은 무엇인지에 대해 논하고 관중이 제나라 환공을 도와 천하를 제패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2. 내용 춘추전국이야기의 첫 주인공은 관중이다. 다만, 춘추전국에 대한 보충설명을 위해서 우선 은나라가 어떻게 망하고 주나라로 이어졌는지를 그린다. 은나라는 기본적으로 살육과 종교 희생을 바탕으로 하는 문명으로 지나치게 소비가 많았고 침..

책/역사 2021.08.03

국어 2 / 좌구명 / 임동석

0. 좌구명의 국어 1권을 보고 2권을 읽게 되었다. 1. 소개 이 책은 춘추시대 좌구명이 지었다고 추정되는 역사서이다. 좌구명은 역사를 기록하는 일을 맡아 춘추에 주를 달아 춘추좌전을 만들고, 인물들의 말을 기록하여 국어를 지었다고 전해진다. (물론 비판하는 견해도 많고 국어는 좌구명을 비롯한 다양한 사람들의 합동 기획이라고 보는 설도 많다.) 국어는 기본적으로 춘추시대 인물들의 말을 싣은 책이다. 역사적 맥락이나 년도에 따른 인과관계는 찾아보기 힘들며, 교훈적인 이야기나 예언, 예나 모범이 될만한 이야기를 담은 경우가 많다. 책의 구성은 주나라의 역사를 담은 주어, 노나라의 역사를 담은 노어, 제나라의 역사를 담은 제어 등이 있으나, 전체 분량의 50%가량이 진나라의 역사를 담은 진어이고 정나라의 역..

책/역사 2021.08.03

전국책 / 유향 / 신동준

0. 중국 전국시대에 관한 책이라 읽게 되었다. 이 책은 고대 유향이 쓴 전국책이란 책을 현대 한국의 신동준이란 번역가 분이 번역하신 책이다. 1. 소개 이 책은 동한시대의 유향이 전국시대에 있던 세객들의 이야기를 편집하여 묶은 것이다. 서주, 동주, 진, 제 , 초, 한, 위, 조, 연, 송, 위, 중산국에서 있었던 역사적 사실과 외교, 세객의 논변을 편집했다. 이 책에 나온 내용중 상당수는 사마천이 편집하여 사기를 만드는 데 썼다. 특히 범저(범수)와 채택에 관한 이야기는 대부분 전국책과 사기가 유사하다. 연소왕과 조무령왕의 이야기도 여기서 꺼내쓴 것이 많을 거라고 추측된다. 역자 신동준씨는 서두에서 일본에서는 전국책연구가 활발한 편인데 우리나라는 난세의 학문이라 여기고 연구하지 않는 점이 아쉽다고 ..

책/역사 2021.08.03

국어 1 / 좌구명 / 임동석

이 책은 임동석 중국사상 총서라는 시리즈의 일부이다. 임동석 씨는 이 책을 번역한 분이고, 고대의 저자는 좌구명이다. 0. 춘추전국시대에 대한 책을 찾다가 읽게 되었다. 이 저자는 전국책, 상군서, 설원, 안자춘추등도 번역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앞으로 자주 읽을 듯하다. 1. 소개 이 책은 춘추시대 좌구명이 지었다고 추정되는 역사서이다. 좌구명은 역사를 기록하는 일을 맡아 춘추에 주를 달아 춘추좌전을 만들고, 인물들의 말을 기록하여 국어를 지었다고 전해진다. (물론 비판하는 견해도 많고 국어는 좌구명을 비롯한 다양한 사람들의 합동 기획이라고 보는 설도 많다.) 국어는 기본적으로 춘추시대 인물들의 말을 싣은 책이다. 역사적 맥락이나 년도에 따른 인과관계는 찾아보기 힘들며, 교훈적인 이야기나 예언, 예나 모범..

책/역사 2021.08.01

춘추전국이야기 2 영웅의 탄생 / 공원국

공원국씨의 춘추전국 이야기 시리즈중 하나이다. 공원국씨는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중국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며 역사를 연구하고 계시는 분이다. 사진을 찍고 묘를 돌아다니며 기행문을 쓰시는데, 이런 배경에서 나온 것인지 식견이 탁월하시다. 1. 소개 이 책은 공원국씨가 쓴 춘추전국 시리즈의 2번째 책이다. 그의 책은 춘추전국 시대를 다루고 있다. 각 권끼리 조금씩 연속성이 있기에, 전권을 보아야 후권 초반부가 이해된다. 물론 그냥 본다고 해서 아예 이해가 불가능하진 않다. 2. 내용 책의 영웅은 진나라 희중이다. 이번 편은 진나라 문공의 패업을 다루고 있다. 진나라는 당숙 우가 분봉받아 세워진 국가로, 태행산 골짜기에 자리잡아 땅은 비좁았지만 지형적으로 산악을 끼고 있어 웅거에 유리했다. 진나라 헌공은..

책/역사 2021.07.31

춘추전국이야기 4 / 공원국

공원국씨의 춘추전국 이야기 시리즈중 하나이다. 공원국씨는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중국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며 역사를 연구하고 계시는 분이다. 사진을 찍고 묘를 돌아다니며 기행문을 쓰시는데, 이런 배경에서 나온 것인지 식견이 탁월하시다. 책 자체는 우연히 어떤 행사에서 싸게 팔길래 그냥 아무 생각없이 샀다가 3년뒤 읽게 되었다. 제목의 약소국의 생존전략의 약소국은 정나라를 뜻하는 것이다. 1. 소개 이 책은 공원국씨가 쓴 춘추전국 시리즈의 4번째 책이다. 그의 책은 춘추전국 시대를 다루고 있는데, 아직 완결되지 않고 계속 작업중이다. 각 권끼리 조금씩 연속성이 있기에, 전권을 보아야 후권 초반부가 이해된다. 물론 그냥 본다고 해서 아예 이해가 불가능하진 않다. 4권에서는 정나라의 자산을 중점으로 진-..

책/역사 2021.07.29

서유견문 / 유길준

1. 유길준의 서유견문이다. 유길준은 개화기의 조선 인물로 외국을 돌아다닌 사람이다. 자신의 견문과 보고 들은것을 정리하여 서유견문을 작성하였다. 특별히 친일로 기울거나 하지는 않았던 것 같다. 원본은 국한문 혼용체인데, 한문으로만 쓰이던 당시에는 획기적인 시도로 다른 사람들이 많이 글을 읽을 수 있게 되기를 바라면서 비웃음을 각오하고서도 혼용체로 썼다고 한다. 물론 이 책은 2004년에 서해문집에서 냈으니 한글로만 구성되어 있고, 영어단어로 원어도 설명되어 있으며 종종 주석도 있으니 읽는데 어려움이 거의 없다. 2. 페이지 수는 600페이지 정도 되며, 말 그대로 잡학사전 식으로 유길준이 보고 들은 것과 알게된 것을 정리하였다. 외국의 정치, 경찰, 병원, 아이를 가르치고 사람을 사귀는 방식, 교육, ..

책/역사 2021.07.28

올재 삼국사기 세트 / 김부식

1. 이 책은 홍정욱 헤럴드 미디어 회장이 운영하는 올재 사단법인에서 만들어진 올재 클래식스의 하나이다. 이곳은 과거의 고전을 저렴한 가격으로 보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 이 책은 고려시대의 문인 김부식이 작성한 삼국사기이다. 삼국사시대의 역사를 기록한 책으로 신집, 유기 등이 있었다고도 하나 전해지는 것은 없고 현재는 이 삼국사기 정도가 남아 있다. 김부식은 신라를 정통으로 보고 중국과의 관계를 매우 중시한 서술을 한다. 그래서 분량도 신라에 관한 것이 제일 많고, 고구려가 그 다음이며, 백제에 대한 기록은 굉장히 부실하고 멸망 시기에 대한 것도 내용이 많지가 않다. 그래서 이 책은 신라, 고구려, 백제 순서로 기록이 되어 있는데 1권이 400페이지 정도인데 백제의 분량이 겨우 50페이지 정도밖에..

책/역사 2021.07.28

드레퓌스 사건 / 아르망 이스라엘

이 책은 드레퓌스 사건에 대한 책이다. 저자의 독특한 견해도 있다. 책은 드레퓌스 사건을 시간순서대로 설명하고 이에 자신의 견해를 첨부한다. 책의 모든 내용은 드레퓌스 사건에 관한 것이니 드레퓌스 사건에 대해 설명하겠다. 1. 책 내용 1-1. 배경 프랑스는 프로이센에게 보불전쟁에서 패배하고, 프로이센은 프랑스를 격파한 뒤 독일을 통일한다. 프랑스는 이전의 위세를 잃고 육군 최강국이라는 명예마저 프로이센에게 모욕당한다. 프랑스 국민들은 큰 실망에 빠졌고 국가의 위상이 흔들리는 것은 아닌가 걱정하게 되었다. 프랑스 국민들의 분노를 잠재울 희생양이 필요했다. 사회엔 적국 프로이센에 대항하는 보수주의적이고 군사주의적인 분위기가 만연하게 되었다. 한편, 프랑스는 그래도 유럽에서 나름 자유주의적이고 유대인들에게 ..

책/역사 2021.07.28

쇼와사 2 / 한도 가즈토시

일본사에 대해 알고 싶어서 빌렸다. 다만 쇼와사 1은 안보고 빌렸다. 그래도 이해는 잘 되었다. 1. 소개 이 책은 일본인 작가 한도 가즈토시가 일본인들에게 근현대사를 알리기 위해서 쓴 책이다. 그는 평화 헌법을 지키고 싶어하는 호헌파이며, 일본 군부와 전범의 야스쿠니 신사 합사에 대해 매우 비판적인 사람이라고 하니 보수계열이나 극우파라고 하기는 어려울듯 하다. 이 책은 쇼와사 2 전후편으로, 1945년 2차 세계대전 종전부터 1989년까지를 다룬다. 하지만 대부분의 역사가 1945~1955,60년에 집중되어 있어 사실상 그 15년을 위한 책이라고 보아도 무방하다. 그 이후 시대의 설명은 매우 간략하고 한 두장에 몰려 있다. 저자는 그만큼 그 15년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보인다. 국가의 기틀을 잡..

책/역사 2021.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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