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역사

춘추전국이야기 2 영웅의 탄생 / 공원국

삼긱감밥 2021. 7. 31.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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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국씨의 춘추전국 이야기 시리즈중 하나이다. 공원국씨는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중국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며 역사를 연구하고 계시는 분이다. 사진을 찍고 묘를 돌아다니며 기행문을 쓰시는데, 이런 배경에서 나온 것인지 식견이 탁월하시다. 

 

 

1. 소개

이 책은 공원국씨가 쓴 춘추전국 시리즈의 2번째 책이다. 그의 책은 춘추전국 시대를 다루고 있다. 각 권끼리 조금씩 연속성이 있기에, 전권을 보아야 후권 초반부가 이해된다. 물론 그냥 본다고 해서 아예 이해가 불가능하진 않다.

 

2. 내용

책의 영웅은 진나라 희중이다. 이번 편은 진나라 문공의 패업을 다루고 있다. 진나라는 당숙 우가 분봉받아 세워진 국가로, 태행산 골짜기에 자리잡아 땅은 비좁았지만 지형적으로 산악을 끼고 있어 웅거에 유리했다. 진나라 헌공은 순식을 이용하여 가도멸괵 계책으로 괵과 우나라를 멸망시킨다음 2군을 창설해 진나라의 내실을 다지는 한편, 제나라 환공의 규구 회맹에 참여하지 않으며 다른 뜻을 품는다. 

 

진나라 헌공에게는 신생이라는 태자와 중이, 이오라는 아들이 있었다. 아버지 헌공은 자신의 아들인 신생을 의심하여 자결하게 만들고 후처의 딸인 해제를 왕으로 삼을 마음을 품는다. 이에 중이와 이오는 다른 나라로 떠돌게 된다. 헌공이 죽자 순식은 해제를 왕으로 삼으나 이극과 비정의 반란으로 해제는 살해당하고 순식도 이후 목숨을 끊는다.

 

이후 진나라 사람들이 이오를 불러서 왕으로 삼으니 그게 진 혜공이다. 그는 진나라 목공에게 땅을 주기로 하고 왕위에 즉위했으나, 그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 그리고 진나라에 흉년이 들자 진秦나라 목공에게 부탁하여 쌀을 꾸나, 진秦나라 목공의 나라에 흉년이 들자 오히려 쌀을 빌려주지 않고 진秦나라에 쳐들어가기까지 한다. 결국 분노한 진秦목공에 의해 사로잡혀 진秦나라에 끌려가고 만다. 진 혜공은 진秦나라에서 죽고 아들이 진나라에 몰래 도망쳐서 왕이되니 그가 진회공이다.

 

이 편의 주인공인 중이는 자신이 살해당할까봐 먼저 다른 나라로 도망간다. 그는 타고난 천재는 분명 아니었다. 그러나 그를 모시는 다른 가신들, 호언과 조최등의 현명한 조언에 귀기울일줄 알았으며 이득과 명분을 조율할줄 아는 실리적인 영웅이었다. 진회공이 즉위했을때 중이는 이미 노인이었으나 진秦목공의 도움을 얻어 진나라로 돌아와 왕이된 뒤 회공을 죽이고 왕이되니, 이사람이 바로 두번째 춘추시대 패자 진문공이다.

 

진문공이 된 중이는 군제 개혁을 단행하여 진나라를 강국으로 만든 뒤, 초나라를 성복지전에서 대파하고 국제사회의 패권을 잡아 패자로 등극하게 된다.

 

3. 특징

진나라와 진秦나라를 산악국가로 보고 다른 중원 평야의 국가를 평원국가로 보고 나눈 것은 매우 인상깊었다. 

중이를 오디세우스의 비교하여 신은 아니지만 인간 영웅으로서의 면모를 강조한 것도 재밌는 표현이었다. 

 

4. 기타

나는 춘추좌전과 사기를 좋아하는데, 이 책을 보니 매우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크고 중요한 사건들을 잘 담았으니 춘추시대를 배우려는 사람은 이 책을 먼저 읽고 다른 책을 읽는 것이 좋을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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