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소테릭 앱의 클레릭은 게임의 주인공으로 27세의 인간 남성이다. 단독 주인공은 아닌데, 반드시 게임 전개상 스넬과 함께해야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솔플 불가능하다.
본명은 라근 헴린으로, 라근이나 그 성직자 라고 이야기한다.
플레이하다보면 알게 되는데, 사실 클레릭이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는 초반 캐릭터 능력치 설정할 때 배경 특성고를 때 이미 설명이 되어 있었다. 즉, 거기서 고른 특성은 캐릭터의 설정을 플레이어가 부여한게 아니라, 캐릭터가살면서 겪은 수많은 설정 중에 어떤 것에 주목할지를 플레이어가 정한 것이다.
이에 따르면 클레릭은 어린 시절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서 트롤에게 뭔가 안좋은 일을 당했고 이후에 도서관에서 책을 읽었으며 키오스크 소년 일도 하고 나중에 뛰어난 마법재능 때문에 마법사들이 있는 탑에도 갔다가 아즈갈주의 활동으로 모종의 좌천을 당하고 마침내 강에 빠져 젊은 나이에 죽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클레릭이 어떤 상황이었는지는 사실 플레이 초반부터 나온다. 게임을 켜서 캐릭터 설정을 하면 그 이후에 화면에 죽은자를 살리는 주문이 나오고, 5가지 질문이 들어온다. 이후 장의사를 만나면 지능인가 지혜 체크를 통해 목소리가 익숙하다고 하기 때문. 즉, 장의사가 죽은자와 대화하는 마법을 쓴 후에 되살린 것이라 목소리가 익숙한 것이다. 이건 처음 하면 봐도 잊어먹는데 두번째 플레이하면 바로 눈에 들어오기 때문에 모를 수가 없다.
클레릭은 어머니와 함께 아파트에 살고 있는 20대 후반의 청년인데, 이걸 언급하면 체력이 마구 깎이니 주의. 최대한 이와 관련된 주제는 피해야 한다. 특히 이 게임은 대화 도중에 체력이 줄어들면 이걸 실시간으로 아이템을 먹어서 회복하는게 불가능하기 때문에 피하는게 낫다.
이외에, 이전에 트롤에 의해 마을이 습격당했을 때 아버지가 마을 사람들과 트롤과 싸우다가 돌아가셨기 때문에 트롤에 대해서 안좋은 감정이 있다. 이는 나중에 트롤 왕을 죽이면서 어느정도 극복되는 것으로 보인다. 구르갈라쉬 20 주시 체크 성공하면 20년 넘게 지난 일이라는 묘사가 있으므로 7살 이전 일이다.
클레릭을 암살한 사람은 주화경의 딸이다. 게임 중후반부에 나오는 사실인데, 플레이 도중에는 딸을 보고도 이에 대해 복수할 방법이 없어서 다소 아쉽다. 주화경은 사람을 이용하고 버리는데 능숙한 인물로 묘사되고 찻집 사건 은폐에 대해 암시하며, 딸은 남이 시켰다고는 하나 외게 생물이 시켰다고 모르는 사람을 살해하고 그 이후에도 끊임없이 암살시도를 하는 인간인데 보복이 불가능하다.
경우에 따라 찻집에 전혀 들어가지 않고 플레이하는 것도 가능하다. 1일 플레이 런도 있다. 방법은 바로 지하에 가서 프랭크의 아들 프랭크를 구하고 이후 중후반 전개를 따라가는 것이다.
이 게임에는 던전앤 드래곤의 요소가 많이 들어가 있고, 클레릭도 배경도 모두 그러한데, 이런 점을 생각해볼 때 클레릭도 세계관에 나오는 보행신일 확률이 있다. 나중에 만나는 우르스는 클레릭에게 자신이 신이라서 확률을 어떻게 해야 자신의 부족에게 더 좋은지 알 수 있었고 행동하면서 확률을 보고 그쪽으로 나아갔다고 하는데, 이것이 플레이어와 클레릭의 행동과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이런 요소는 현에 대한 묘사에서도 드러난다. 또 주인공은 엄청나게 강한 마법적 재능으로 남이 몇일에 걸리는 마법 암기를 몇초에 하고 이에 대해 사람들이 경악하는 묘사가 게임 내에 있다.
어떻게 보면 게임 내에 묘사되는 전설적인 인물들. 신은 아니지만 신에 가까운 이들은 던전앤드래곤에서 게임 플레이를 잘한 캐릭터 기록으로도 여겨지기 때문에 이런 관점에서 보면 클레릭도 보행신에 가깝다.
투구는 벗을 수가 없는데, 과거 묘사를 보면 마법서를 읽다가 눈이 흘러내린 적이 있다고 하니 이후 복원되었다고 하더라도 외모가 흉측해서일 수가 있고, 다른 하나는 이미 최근에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서 언데드같이 생겼기 때문에 가린 것일 수도 있다. 둘다 가능성이 있는 부분이다.
의외로 놓치기 쉬운 부분인데, 능력치가 상승함에 따라 장착할 수 있는 아이템이 늘어났던 것으로 알고 있다. 아마 힘이었나.
이걸 이용하면 엄청난 능력치를 가진 굇수 클레릭으로 성장시키는 것도 가능하다.
아쉽게도, 게임 내에 캐릭터 셋에게 데이트를 요청할 수 있으나 이는 딱히 게임 내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아니고 이후에 등장하는 시나리오도 없다.
클레릭은 신에게 한명의 친구를 달라고 갈망해왔고,그 한 명의 친구에 대한 욕구는 스넬을 알게 됨으로써 해결된다. 처음 스넬을 만났을 때 스넬 주시 20 체크에 성공하면 바로 당신의 친구라고 하기 때문에 약간 흥이 깨진다. 이는 고블린 부인의 정체가 고블린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어 말 걸었을 때랑 비슷한 아쉬움이 있는 부분.
웃기거나 상황에 안맞는 말을 많이 한다. 누굴 투표할거냐고 묻는 것과 내가 누구를 투표할 거냐고 말하는 내용이 대표적이고, 아버지가 사람이라 사람에 대해 안다고 했다가 혼혈이냐는 질문에 어머니도 사람이라고 답하는 대화도 걸작이다.
등장 장면에 시체 안치소에 있는 부분은 플레인스케이프 토먼트가 생각이 나는 부분이다. 돌아다니면서 정치적인 이야기를 물어보고 쓸데없는 소릴 하는 부분은 디스코엘리시움의 형사가 생각나는 부분. 클레릭 만의 독특한 점은 다른 두 작품에 비교해 캐릭터가 뭔가 시작과 극복이 안 되어 있다는 느낌이다.
디스코엘리시움의 형사는 살면서 자신이 나아가다가 무너진 것을 견디지 못하고 무너진 것인데, 클레릭은 뭔가 삶에 영향을 주고 제대로 성장할 요소나 계기가 아예 발동이나 시작이 안되어서 스스로 부끄러워 하는 느낌이 많다. 그래서 확실히 더 어린 느낌이 있고 남에게 이것저것 배우는 것도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