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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 로드 투 캐나다 death road to canada 팁

삼긱감밥 2021. 3. 1.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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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로드투 캐나다는 좀비 사태에 터진 미국을 피해서 캐나다로 도망을 가는 스토리를 가진 게임이다.  이 게임은 그래픽이나 좀비 게임 특유의 중후한 스토리 대신 유쾌함에 올인했다. 거대한 스토리가 있기 보다는 소소하고 작은 에피소드와 이에 맞게 준비된 이벤트, 캐릭터들의 특징 등을 가지고 승부보는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두명의 캐릭터를 가지고 플레이를 시작하며, 이후 최대 네명까지 캐릭터를 이끌고 캐나다로 가야 한다. 캐나다로 가는 길은 좀비들로 가득차 있으며, 좀비를 무찌르고 다양한 아이템을 모으며 동료와 함께 이벤트를 헤쳐나가야 한다. 그리고 가는 길에 차도 바꿔 타고 고쳐가면서 여행해야 한다. 

 

이 게임은 로그라이크 게임이기 때문에, 플레이에 세이브 로드가 없고 자동으로 세이브가 된다. 하다가 죽으면 그냥 게임이 끝나는 것이며 로드해서 저장된 파일을 불러올 수 없다. 매번 캐나다로 가는 길에 방문하게 되는 지역은 유형은 여러개가 있으나 그때그때 랜덤하게 정해진다. 캐릭터가 좀비에게 한 번 물린다고 죽지는 않지만 체력이 다 닳거나 이벤트에 안좋은 피해를 입으면 죽는다. 역시 죽은 캐릭터는 살아돌아오지 않으므로 팀이 약해진다. 이런 긴장감을 가지고 플레이하도록 만들어진 게임이다. 

 

*캐릭터

이 게임의 캐릭터는 여러가지 능력치를 가지고 있는데, 플레이할때 시작하는 두 명의 캐릭터 이외에는 능력치가 알려져 있지 않다. 가끔 게임에 등장하는 독특해보이는 캐릭터들은 능력치의 고저가 극단적으로 특징적이라서 캐릭터의 능력치를 알기 쉽다. 복서인데 힘이 낮지는 않을 것 아닌가. 그런데 이런 캐릭터들을 제외한, 플레이하면서 만나는 대다수의 캐릭터들은 능력치가 무작위이고 그 무작위로 설정된 능력치가 어떤지 플레이어에게 바로 알려주지 않는다. 

 

따라서 특정 상황을 제외하면 만나는 아군들의 캐릭터 능력치를 알지 못하는 채로 플레이해야 한다. 그럼 이 능력치는 언제 밝혀지는가? 이 캐릭터들을 활용한 상황에서 캐릭터별 선택지를 눌러서 아는 것이다. 가령, 밤에 누군가 야간 보초를 서야 하는 이벤트인데 최근 들어온 신입 캐릭터를 야간 보초에 보내면, 그때 이 이벤트에서 중요한 능력치인 충성도가 공개되고 그에 따른 결과가 나온다. 따라서 충성도가 매우 낮은 캐릭터에게 보초를 맡겼다가 파티가 박살날 수도 있다. 따라서 이런 캐릭터의 능력치 무작위성이 게임을 또 긴장시킨다. 

 

여기에 제작자들이 의도하고 만든 센스있는 상황이 합쳐져서 이게임의 재미를 이루는 것이다. 여러가지 모드와 독특한 캐릭터 추가 등이 있어서 게임을 하다보면 점점 더 어려운 모드에 도전하게 된다. 또한 캐나다로 가는 플레이는 매번 단판이지만, 그 플레이를 하면서 얻은 좀보 포인트라는 일종의 스킬포인트 같은 것을 통해서 초반에 들고 시작하는 캐릭터 두명의 능력치를 강화할 수 있는 육성 요소가 있다. 

 

*능력치

캐릭터의 능력치로는 스트렝스, 피트니스, 메디컬, 슈팅, 로얄티, 위트니스 등이 있다. 

 

이 게임에서 스트렝스는 강한 힘으로, 플레이하다보면 힘이 높은 캐릭터가 있는 것이 꽤 유리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게임에서 가구를 들어서 좀비들에게 집어던질 수 있는데 스트렝스가 높으면 점점 더 큰 가구를 던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어중간하게 높은 것이 아닌 매우 높은 스트렝스를 가지면 몇몇 이벤트에서 괴력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피트니스는 높을수록 좋은 능력치지만 딱히 피트니스만으로 이벤트에 도움이 되지는 않고 플레이할때 적과 싸우면서 지치지 않는 용도다. 무난한 능력치므로 모두가 높으면 좋지만 딱히 누군가 엄청나게 높다고 이득보기는 힘들다.

 

메디컬은 가장 높은 캐릭터 하나만 있으면 된다. 의료용품을 이용해서 전투와 전투 사이에 아군을 치료하는 메딕의 역할이다. 플레이하면서 아무리 컨트롤을 잘해도 나쁜 이벤트로 다치는 것을 피하기 어려우므로 메디컬이 높은 캐릭터가 있어야 플레이가 편해진다. 

 

메카닉 역시 꼭 필요한 것중 하나인데, 여러 캐릭터가 높을 필요는 없고 높은 캐릭터 하나만 있으면 된다. 이 게임은 차를 타고 캐나다로 가는 게임인데 반드시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차를 갈아타게 된다. 차가 이동하면서 점점 고장이 나는데 수리가 제대로 안되면 버리고 가게 되고, 연료가 다 떨어져도 차를 버리고 가게 된다. 

 

어느쪽이든 차가 없으면 걸어서 가게 되는데, 걸어서 가는 것이 매우 페널티가 크다. 차가 없는 상황에서 일어나는 이벤트들이 매우 플레이어에게 불리하다. 따라서 반드시 차를 적절하게 수리하고 연료를 모아야 하는데 차를 수리하는데 필요한 것이 메카닉 스킬이다. 메카닉과 메디컬은 특정 이벤트에서 남을 도와주고 식량을 얻기도 하므로 높은 캐릭터가 하나는 있는 것이 플레이에 좋다. 

 

슈팅은 총을 쏘는 것인데, 이벤트 적으로는 무스 사냥 정도 를 제외하고는 크게 도움이 되는 쪽은 아니다. 슈팅이 낮다고 해서 총을 쏘는 것이 불가능해지는 것도 아니다.

 

이외에 위트나 로얄티 등의 인성 능력치가 있다. 로얄티가 높은 캐릭터는 미끼가 되거나 아군의 보초를 서는 등의 엄업무에서 사고를 치지 않는다. 반면 로얄티 능력치가 낮으면 미끼나 보초 등을 제대로 하지 않고 배신도 한다. 위트니스나 어티튜드 등의 태도는 심각하지 않은 상황에서 이벤트를 무난하게 풀어가는 데 도움이 된다. 이 인성 능력치들이 낮으면 게임과 게임 사이에 캐릭터들끼리 서로 대화를 하는데 기분이 상해서 서로의 기분이 낮아지는 경우가 있다. 

 

기분은 이 게임에서 낮으면 안 되는 능력치다. 높다고 뭔가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계속 낮아지다가 최악이 되면 캐릭터의 성격에 따라서 다른 행동을 한다. 조용히 떠난다던지, 물건을 훔쳐서 떠난다던지, 특정 캐릭터들의 경우에는 아군을 위험한 곳에 몰아넣는다던지, 이상한 행동을 한다. 다만 최악인 상황에서도 식사를 한번하면 최악보다는 기분이 좋아지므로, 운이 정말 많이 안좋아야 / 식량도 없어야 기분으로 인한 손해가 다가올 것이다. 

 

*자동차

이 게임에서 가장 핵심적인 것이 바로 자동차이다. 플레이어는 자동차를 타고 캐나다까지 가야 하는데, 자동차가 점점 약해지고 연료도 모자라게 된다. 자동차는 체력이 다 달면 수리를 통해서 고쳐야 하고 메카닉 스킬 테스트를 거치게 된다. 높은 메카닉 스킬이 없다면 차를 버려야할 것이다. 

 

연료는 화장실에서 1씩 얻는 것 이외에는 보통 하드웨어나 주유소 등의 기름과 관련된 곳에서 얻는다. 연료가 전기톱의 연료이기도 하지만 자동차에 들어가는 연료가 훨씬 중요하므로 연료는 마지막 스테이지에 가까워지기 전에는 왠만하면 꼭 모으고 함부로 쓰지 않는 것이 좋다. 

 

자동차도 종류가 있어서 차마다 수리가 어렵고 연료를 효율적으로 쓴다던가, 무난하다던가의 특징이 있지만 아마 게임하면서 이걸 고를 여유가 있는 경우는 거의 없을 것이다. 그냥 되는대로 나오는 차가 있으면 타야 한다. 

 

차가 없으면 걸어가는데, 걷는 상황에서는 안좋은 이벤트가 뜬다. 그러다가 차가 있는 곳에서 좀비를 쫓아내고 차를 타던가 아니면 그냥 이벤트로 차를 구해서 연료와 함께 타게 된다. 

 

*식량

이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자원은 식량이다. 식량이 사실상 화폐의 기능도 겸한다. 식량이 없으면 남은 것을 최대한 쥐어짜서 먹는데 이러면 캐릭터들의 기분이 크게 상하게 되고 나중에는 뿔뿔이 흩어질 것이다. 식량이 많으면 중간중간 등장하는 상인들의 캠프에서 좋은 무기로 바꿀 수도 있고 여러모로 장점이 많다. 

 

도적들이 아군을 막아서고 식량 등을 요구하는 이벤트가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두들겨 맞지 않으려면 식량을 줘서 위기를 넘어갈 수도 있다. 

 

실제로 게임을 하면서 무기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식량이다. 무기는 대충 가구를 부숴서 쓰던가 잡템을 주워서라도 싸울 수 있지만 식량이 없으면 아무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게임이 작살나는 원인 1위이기도 하며 식량을 찾느라 맵을 돌아다니는데 시간을 많이 쓰게 될 것이다. 

 

주로 레스토랑, 푸드, 포테이토 등의 글이 쓰인 곳에서 많이 발견된다. 

 

*무기

이 게임에서 무기는 아주 간단하게 분류하면 가구, 총, 폭발물, 근접무기, 전기톱이 있다. 가구는 힘이 센 캐릭터가 들어서 상대한테 던지는 것인데 그때그때 약간의 소소한 방어가 되는 정도다. 아마 대부분은 근접무기로 싸우게 될 것이다. 근접무기로 싸우다 보면 힘 지쳐서 얼굴이 빨개지거나 땀이 뜨거나 표정이 안좋아지는 이모티콘이 뜰 텐데, 이러면 공격속도가 느려지므로 어디 방같은데 들어가서 쉬다가 나오자. 

 

총을 쓰려면 총과 탄알이 필요하다. 총은 간단하게 권총, 카우보이 라이플, 샷건 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 기본적인 권총은 탄약을 많이 쓰며 약하다. 카우보이라이플은 권총보다는 강하지만 장전에 시간이 좀 걸린다. 샷건이 가장 좋은 총인데, 근접한 상황에서 상대를 죽이고 돌파하는 총의 기능에 가장 적합한 총이다. 

 

총알을 총을 쏠때 소비하기 때문에, 총을 쓰는 상황이 자주 있을 수가 없다. 대부분은 근접무기로 해결하다가 총을 쓰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에 총을 쓰게 될 것이므로 그런 상황은 보통 좀비가 근접한 상황이다. 때문에 가장 근접에서 유리한 샷건이 좋은 총인 것이다. 

 

당장 탄알이 없어도 총이 있으면 모아뒀다가 차에서 나중에 꺼내 특정 상인들에게 팔 수도 있다. 물론 총을 사는 상인들이 항상 있는 것은 아니지만... 참고로 총을 쏘면 시끄러운 소리가 나서인지 좀비들이 점점 가까이 오므로 이것도 주의할 필요가 있다. 

 

폭발물은 불이 붙는 것, 불이 안 붙는 것이 있다. 불이 붙는 것은 폭발한 후에 불이 남아 있어서 지나가도 데미지를 주다가 불이 꺼진다. 불이 안 붙는 것은 수류탄이나 파이프봄 등이 있는데, 상대한테 던져서 폭발을 일으켜 일거의 좀비를 소탕한다는 점에서 사실 큰 차이는 없다. 물론 이 폭발에는 아군도 데미지를 입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 게임 최고의 무기는 전기톱으로, 자동차 연료를 이용해서 싸우며 아군이 다치지 않는 스플래시 데미지를 주는 근접 무기로 언제 어느때나 좋다.

 

*루팅

이 게임의 진행은 아주 간단하게 표현하면 이벤트와 루팅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벤트는 선택지가 제공되어 특정 캐릭터의 특정 능력치를 사용하는 상황에서 선택지를 누르는 것이다. 루팅은 직접 좀비들과 싸워서 아이템을 얻으러 돌아다니는 것이다. 

 

루팅 지역을 찾을 때는 맵 이름에 어느정도 힌트가 있다. 위드 카가 쓰여 있으면 자동차가 있는 것이고, 레스큐나 헬프라는 사인이 있으면 사람이 있는 것이다. 사람을 도와주면=말을 걸어서 같이 다니게 해서 끝까지 있다가 같이 탈출하면 나중에 이런저런 물건을 주거나 동료로 합류하거나 스킬을 올려준다. 

 

병원은 의약품이, 레스토랑은 식당에 가면 음식이 있다. 요새나 총과 관련된 글자가 쓰인 곳에는 총과 관련된 것들이 있다. 캠프라는 이름이 들어가는 것들에는 이런저런 아이템이 종합적으로 있는 경우가 많은데 운이 좋다면 이 게임 최고의 무기인 전기톱이 있을 수 있으므로 왠만하면 가보자. 

 

단 이런 이름이 아니라 그냥 집, 아파트, 상점가 이런 식으로 있다면 어떤 것이 나올지 알기 어렵고 또 맵에 특정 건물들이 등장해도 드어가보면 비어있는 경우도 있으므로 운에 맡겨야할 것이다.

 

*개인적으로 쓰는 캐릭터 조합

나는 주로 처음에 들고 다니는 캐릭터 두명을 파라노이드 카넛, 헬스케어 시빌라이즈드 의 조합으로 고른다. 이 게임에서 자동차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카넛이 있는 캐릭터를 하나 넣고, 파라노이드는 적들이 기습해오거나 뭔가를 요구하는 이벤트에서 이럴줄 알았다면서 문제를 해결하는 좋은 특성을 가지고 있다. 또한 파라노이드 특성이 있으면 처음보는 캐릭터의 능력치를 살펴보기도 한다. 따라서 한 캐릭터는 파라노이드와 카넛의 조합으로 꼭 넣는 편이다. 

 

다른 한 캐릭터는 싸움에 집중하기 위해서 애슬릿에 파이터를 넣기도 하고 이벤트 대응을 위해 헬스케어에 시빌라이즈드를 넣기도 한다. 헬스케어 시빌라이즈드를 넣으면 캐릭터가 기분이 잘 상하기 때문에 게임 내내 멘탈관리에 신경쓰게 되는데, 대신 헬스케어로 다른 캐릭터를 치료하는 기능을 수행하고, 태도가 좋기 때문에 소소한 이벤트는 말로 풀어나갈 수 있다. 위기는 파라노이드 캐릭터로, 좀 더 위험하지 않은 이벤트는 시빌라이즈드 캐릭터로 풀어나가는 이벤트 중심의 플레이다.

 

*끝

끝까지 15일간의 여행을 마쳤다면 마지막에 캐나다에 가까워지면서 4시간에 걸친 혈전을 한다. 여기서 그동안 모은 무기를 전부 다쓰고 갖은 방법을 동원해서 버텨야 한다. 네시간을 버티면 캐나다로 가는 다리로 이동하는데, 여기서 인근의 좀비와 싸운뒤 도로 가운데가 아닌 양옆을 통해서 캐나다에 도달하면 좀비를 피해서 간다. 만나면 캐나다 총리가 환영하면서 엔딩이다. 

 

*동료 캐릭터들의 무기 

동료 캐릭터들은 기본적으로 어떻게 싸우게 할 것인지 전략을 체크할 수 있는데 일단 근접무기로 싸우게 한다. 원거리 무기는 돌파용이고 소음도 나므로 플레이어가 쓸 상황을 정해야 한다. 따라서 무조건 근접무기로 싸우게 하되, 총을 들고 있지 않고 탄약만 들고있을 수가 없으므로 총을 아이템창에 넣어 두기는 한다. 그러다가 총이 필요할 때가 되면 아이템을 교체해서 동료의 총을 내가 껴서 그걸로 싸우자. 폭발물도 이런 식으로 동료의 인벤토리에는 들어있으나 중요한 상황에서는 내가 쓰게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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