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예체능

지식의 미술관 / 이주헌

삼긱감밥 2021. 6. 15.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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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디 이주헌 씨가 한겨레신문에 <이주헌의 알고 싶은 미술> 이라는 이름 하에 연재한 칼럼을 편집하여 책으로 출판한 것이다.

 

소개

이 책은 30가지의 키워드에 따라 미술 사조와 기법, 사회상과 화가의 이야기를 정리한 것이다. 30가지 키워드는 다시 6가지 장으로 나누었는데, 이는 다음과 같다.

 

갤러리 1 그림, 눈으로 읽을까, 마음으로 읽을까 에서는 그림을 그리는데 사용된 기법(실제 있는 그림처럼 보이게 하는 트롱프뢰유나, 상징을 뜻하는 알레고리 등)을 주제로 독특한 미술을 설명한다. 

 

갤러리 2 창조의 기원, 감동의 기원 에서는 성적 소재와 성유물에 관하여 철학적인 설명을 덧붙인다. 

 

갤러리 3 감각의 미로에서 숨바꼭질하다 에서는 감각적인 면이 특히 두드러지는 그림들과 카메라오브스쿠라 등의 감상 도구를 설명한다.

 

갤러리 4 그림이 시대를 그리는기 시대가 그림을 그리는가 에서는 그림에 나타난 서구 사상과 시대상을 설명한다. 나는 개인적으로 동양권의 노예를 그린 그림들의 특징을 조망한 오리엔탈리즘이 감명 깊었다. 

 

갤러리 5 그림 바깥의 욕망을 읽어라 에서는 그림에 값을 매기고 판매하는 마케터들과 위작 등 그림과 과 관련된 경제적인 이야기를 다룬다. 화가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기도 한다.

 

특징

그림이 매우 풍부하고 컬러로 이루어져 있어, 글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 책 종이 질 자체도 괜찮은듯 하다. 문체도 읽을만 하다. 

 

나는 미술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데, 그럭저럭 이해할 수 있었으니 난이도도 어렵지 않다고 생각한다. 미술사를 통째로 읽고 공부하는 일이 힘들게 여겨져서 거부감이 든다면 교양입문서로 집어들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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