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동기
카이스트의 김봉수 교수라는 분이 계신데, 주식 투자로 크게 성공하신 분이다. 그분이 투자했던 기업으로 아이에스 동서, 시디즈 등이 있는데 그중 하나가 고려신용정보다. 그분에 대해 찾아보면서 고려신용정보라는 기업에 대해 알게 되었고 찾아보니 좋은 기업이었다.
2. 사업
고려신용정보의 주된 사업은 채권추심이다. 유일한 상장된 채권추심업체다. 최근 자회사가 대부업을 시작하였다.
채권추심은 부실채권을 받아서 중간에서 다른 사람에게 연결해서 추심을 하도록 하고 중간에서 돈을 받는 것이다. 플랫폼형 기업..?인가...? 고려신용정보는 채권추심업계의 1인자로, 10퍼센트 후반대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국가에서 운영하는 기금의 채권추심도 받아서 하는데 홈페이지에 나와 있다.
별다른 설비나 공장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좋은 사업모델이라고 생각한다.
3. 장점
이 회사는 아버지가 아들에게 물려준 회사인데, 아버지가 경영할 때나 아들이 경영할 때나 일관적으로 배당액을 꾸준히 성장시켜 왔다. 이 점이 크게 긍정적으로 평가할 만한 요소다. 주가가 10년간 10배가 되었는데 그동안에도 열심히 배당을 성장시켜 왔다. 오래 들고있으면 배당액이 점점 늘어나는 회사다. 이정도로 주주친화적인 기업이 많지 않다고 생각한다. 분기 배당도 한다.
경기는 크게 타지 않는다. 경기가 좋으면 채권회수율이 오르지만 부실채권이 적어지고, 경기가 나쁘면 부실채권이 늘어나지만 회수율이 내려가기 때문이다. 다만 경기가 약간 나쁘면 부실채권이 늘고 회수율이 크게 안 떨어져서 이득을 볼 수는 있겠다.
구직정보 사이트 평도 좋다.
4. 단점
사업 특성상 설비가 필요 없으니 재무제표 보면 pbr이 엄청나게 높게 나오는 편이다. 보통 4~5가 나온다. pbr 보고는 도저히 살 수가 없다.
부채나 경기 관련 뉴스가 있으면 주식 관련 보도는 가끔 있지만, 어쨌든 작은 회사니까 리포트는 잘 안나오는 기업이다.
5. 지켜봐야할 점
자회사인 행복드림대부가 빠르게 성장중이라고 하는데, 업력이 짧아서인지 은행 대출및 몇몇 플랫폼에서 홍보를 가능하게 해주는 대부엄 프리미어리그에 들지는 못했다.(아프로 그룹이나 리드코프 등등 업체가 들어감) 대부업은 늘 최고이자 문제가 지적되는 업종이라 어찌봐야할지 모르겠다. -> 알고보니 행복대부는 부동산 후순위 대출을 하는 곳으로 리드코프같은 경쟁자가 아님. 성장성이 있음.
나는 신용정보 업체는 고려밖에 몰랐는데 요즘 지하철에 미래신용정보 광고가 많아졌다. 점유율을 뺏기진 않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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