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기타

최준철 김민국 한국형 가치투자 외

삼긱감밥 2024. 12. 29.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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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가치투자

 

이 책은 과거 아이투자에서 낭중지추케이와 엔젤로 활동하던 최준철, 김민국 씨가 가치투자를 시작한 초기에 의기투합하여 쓴 책이다. 지금 브이아이피 투자운용은 어엿한 회사지만 이때는 아직 그렇게 되기 전에 쓴 것 같다. 물론 유튜브에 글쓰시는 것 보면 지금도 당당하고 가열차시다!

 

차트 위주의 단타 매매가 성행하던 한국시장에서 가치투자가 가능하고 이를 통해서 돈을 버는 것이 불가능하지 않음을 알려주는 책이다. 인기있는 회사의 주식을 따라가서 다같이 돈을 잃은 닷컴 버블이나, 회사를 인수하고 이름만 샥 바꿔서 눈가림을 하는 형태의 운영이 이루어지던 시기의 글이라 이런 문제를 경고하기 위한 부분이 많다.

 

물론 이 책은 20여년전에 쓰인 책이기 때문에, 이 책의 내용을 다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은 안될 것이고 그러다 문제가 생겨도 저자의 책임이라고 할 수 없다. 이 책엔 아이엠에프에도 명품은 팔렸다며 현대백화점이 좋은 기업이었다고 나온다. 실제로 리루도 현대백화점을 투자했었고 오늘날에도 현대백화점은 존재하지만 지금 현대백화점 투자자들 상당수가 나락으로 갔을 것이다. 

 

이 책에 나오는 20여년 전은 시대상이 느껴지기도 한다. 태평양이나 롯데칠성같은 회사가 저평가된 대기업으로 나오기 때문이다. 최근 몇년간은 두 회사는 저평가된 적이 없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또, 의외로 퍼시스 기업이 옛날에는 주주환원이 좋았던 기업으로 나온다. 

 

회사 경영을 위해 필요한 여러가지 요소를 설명하고, 그 요소중에 어떤 부분을 잘 활용하는 회사에 투자해야하는지 설명하는 내용과 그 사례가 이 책의 대부분이다. 단, 오늘날 최준철 김민국씨의 책을 보면 경영인에 대한 신뢰가 떨어져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언젠가 경영인을 믿고 좋다고 생각했던 기업이 아니었던 사례를 언급하는 것이 새로 나온 책에 있었던가 없었던가... 사람 믿는다는 것이 쉽지 않음을 알려주는 부분이 있었다. 

 

내 기억으로는 vip투자자문이 어떤 건설사 투자했었는데 큰손들이 말렸던 사례가 있었던 걸로 기억한다. 그 기업은 나중에 맛탱이가 갔었다. 그 경험도 이전이라 그런가 아직 여기 건설사가 꽤 좋은 듯이 묘사된다.

 

어찌저찌 이 책은 이런 저런 경험 전에 쓴 것이라 그런가 좋은 씨이오와 경영인에 대해서도 언급하는 부분이 많다. 저자들이 겪은 사례를 바탕으로 이야기하는 것을 고려했을 때, 읽을 수준이 된다면 애초에 최근 저자가 쓴 가치투자에 대한 책을 읽었다면 이 책은 읽을 필요가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옛날 이야기가 궁금해서 읽은 나같은 독자가 아니라면..

 

퇴사인류보고서

 

 

퇴사인류보고서와 관련된 내용이 에스엔에스에서도 돌고 유명하길래 읽어보았는데, 딱히..

 

 

로스

 

이 책은 자신의 행운과 젊음을 믿고 당당하게 살았던 사람이 다 말아먹고 나서 자신의 이야기에 대해 쓴 책이다. 선물거래를 개판으로 했다는 점에서 얼마나 과감...아니 리스크에 대한 생각이 거의 없었는지 대충 다 알 것이다. 실제로 죽기 직전까지 간다. 오징어게임이 이때 없었어서 다행이었다...

 

이후 저자는 이런 식으로 하면 안된다는 내용을 알리기 위해 이 책을 썼다고 한다. 몇번 운이 아다리가 맞아도 결국 무한할 순 없는 것이고 리스크를 알아야 한다는 거시 이 책 의 저자가 주고 싶어하는 교훈이다.

 

요즘 21년이 생각날 정도로 주식이 잘 되어서 주식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난 것 같다. 물론 그중에는 리스크를 생각하지 않는 사람도 늘었다. 

 

 

패자의 게임에서 승리하는 법 찰스 엘리스

 

찰스 엘리스의 책인 만큼 지수추종하라는 내용이 대부분이다. 존 보글도 좋은 작가이지만 에리스의 책이 더 이해하기 수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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