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리스 씨 폴른 런던

 

지하 항해 시뮬레이션 게임 선리스 씨에서 플레이어가 시작하는 지점은 폴른 런던이다. 이 지역은 과거 영국에 있던 런던이 지저에 추락해서 위치하게 된 것으로, 지하에서도 나름의 영역을 이루어 활동하고 있으나 햇볕이 없고 아나키스트들이 종종 활동하는 등의 이유로 인해 불안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런던의 통치자는 여왕이다. 플레이어는 여왕을 직접 만나볼 기회는 없지만 작중 등장하는 이들이 여왕에 대해서 미묘한 반응으로 말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어쨌거나 배신해서 런던을 떨군 사람인 셈이므로. 런던이 처음 지저에 내려왔을 때는 지저에 존재하는 악마들과 전쟁을 벌였으나(관련 배경으로 게임을 시작할 수도 있음), 이후 지저의 악마들과 외교관계를 수립했다. 

 

 

 

폴른 런던 

 

플레이어의 시작 지점이 되는 곳이다. 늘 좌측 9시 방향에서 등장하므로 폴른 런던의 존재는 어떤 식으로 게임이 진행되어도 고정된다. 런던 인근의 사냥꾼의 쉼터, 쿠마에안 운하 위치도 고정이다. 지저에서 지상으로 나가는 쿠마에안 운하를 제외하면 그나마 가장 밝은 곳이고 활기찬 곳이다. 게임에서 일어나는 대부분의 여정의 본진, 거점 역할을 하는 곳이다. 플레이어의 숙소가 위치하고, 기본적인 돈을 벌기위한 임무들도 여기서 시작하는 것이 있기 때문에 게임에서 가장 자주 들르는 곳이다. 

 

공포가 50이 넘는 상황에서 런던에 도착하면 악몽을 올리고 공포를 50으로 낮춰준다. 런던 앞에 있는 등대선에 뉴스를 가져다 주면 공포10을 깎고 바다이야기를 1개 준다. 

 

숙소

플레이어는 자신의 집을 가지고 시작한다. 신문을 읽으면 뉴스를 하나 준다. 잠을 자면 돈이 드는데, 부상을 치료해 주고 악몽을 줄여준다. 처음에 주는 집은 묘사도 엉망진창이고 좋은지 별로 모르겠으나 1000에코, 10000에코를 주면 집이 업그레이드 된다. 플레이어가 연애를 하고 다른 이와 결혼했다면 가족이 집에서 기다린다. 가족과 시간을 보내면 공포가 내려갔던 것으로 기억한다. 

 

연애

런던에서 연애를 해서 만난 사람과 가까운 관계가 되었다면, 이후 이 사람과 가까워질 것인지에 대해 묻는 선택지들이 종종 뜬다. 그러다가 바다에 나가면 그 사람에 대해 생각이 나는데 돌아와서 가족으로 삼을 수 있다. 플레이하다 보면 나중에 애가 태어나고 이들이 숙소에서 지내게 되는데, 아마 초반에 있는 집으론 안되고 1000에코 짜리 집에서부터 가족이 생활했던 것 같다. 가족들이 크게 공포를 깎아주므로 만나는 것이 좋다. 

 

해군 정찰 사무소

초반에 가장 많이 만날 인물인 선글라스 낀 제독이 있다. 제독은 항구 보고서를 일정 금액의 돈이나 향응으로 보상한다. 이 게임에서 초보가 잘 하기 쉬운 실수가 항구 보고서로 돈을 벌어야겠다고 마음먹는 것이다. 워낙 돈이 적어서 항구보고서로는 돈이 안 되고, 그냥 식량이나 연료를 사는데 필요한 보조만 된다고 생각하는 것이 맞다. 제독은 정보를 모으는 임무를 주기도 하는데, 이것은 그나마 돈이 된다. 

 

해군과 관련된 임무들을 하다 보면 해군의 호의가 증가하는데, 호의로 얻을 수 있는 것들은 크게 도움이 되는 정도는 아니고 사소한 느낌이다.

 

황동대사관

런던에 존재하는 지저 악마들의 대사관이다. 일정한 임무를 위해서 방문하는 것이 아니라면 평소에는 특별히 볼 일이 없는 곳이다.

 

불안한 학자

게임에서 발견할 수 있는 다양한 물건들을 사주는 존재다. 학자는 성별이 확정적으로 묘사되지 않는 인물이고, 정신이 조금 독특한 것으로 묘사된다.  그런데 학자가 사주는 것들 중에 값어치가 있고 구하기 어려운데다가 다른 곳에 크게 써야 할 것들이 있다. 빛에 절은 잉걸불, 타오르는 불가사의, 심판의 알 등이 그렇다. 이런 것들을 학자한테 파느니 그냥 가지고 있다가 어려운 임무에 쓰거나 나중에 회차를 접을 때쯤 학자에게 내는 것이 나을 것이다. 가격을 보면 그렇게 잘 쳐주는 느낌도 아니다. 

 

정보에 목마른 외교관

해군 제독의 업무를 도와주다 보면 나중에 외교관과 연줄이 닿게 되는데, 정보를 제독보단 값어치있게 사주는 존재이다. 하지만 여명장치와 관련된 사람이므로 도와주다가 여명의 패권을 너무 올리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외눈의 무뢰한

초반에 도와주겠다며 접근하는 어딘가 수상쩍은 인물이다. 실제로 제대로된 일을 하는 인물 같지는 않으나, 이 사람의 도움을 받는 것이 게임 플레이에 편하고 특별히 생사에 즉결되는 악행을 하는 것은 아니니 도와주는 것이 어느정도 게임을 편하게 만드는 기초가 된다. 무뢰한은 특정 임무를 주는데, 해결하기 귀찮아도 아주 적은 보상은 아니라서 약간 도움이 된다. 

 

검문(관세, 공공윤리)

평범하게 플레이하면 별로 만날 일 없는 이들이다. 그런데 무뢰한을 돕거나 햇빛, 붉은 꿀등을 거래할 때는 조심해야 한다. 바로 걸리기 보다는 수상쩍은 행동을 많이 하다보면 걸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