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게임 선리스씨에 대한 스포일러를 포함한다.
선리스씨는 엔딩을 보고 다음 게임 플레이를 반복하는 게임이며, 따라서 볼 수 있는 엔딩의 종류도 다양하다. 특정 엔딩은 능력치가 다음 세대에 넘어가는 특전을 제공하기도 하고, 엔딩마다 나름의 스토리가 있어서 많은 스토리를 보는 것이 목적인 이 게임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그렇지만 여러가지 소소한 엔딩을 제외하고, 특전 제공 여부와 상관없이 제대로 된 엔딩은 크게 여섯가지가 존재한다. 확장팩 미설치시에는 다섯가지일 것이고, 게임 시작할 당시엔 아마 세가지일 것이다.
1 유골찾기 2 부자 3 존경받는 탐험가 4 왕국 5 영생 6 동쪽
이렇게 여섯 가지가 있다. 5 영생 엔딩은 해저가 드러나는 확장팩을 깔아야 등장한다. 초반엔 유골찾기, 부자, 탐험가 이렇게 세가지가 있을 것이다.
이중에서 2 부자, 3 탐험가 엔딩은 특정한 자금이나 아이템을 모으는 것이고 스토리와는 크게 관련이 없다.
1 유골찾기
그러면 기본적으로 스토리와 관련이 있는 엔딩이자 기초적인 목표가 될 엔딩은 바로 유골찾기이다. 플레이어는 아버지의 유골을 찾기 위해서 항해를 시작해야 한다. 아버지가 존재하는 곳을 찾기 위해서 해저의 용왕 격 존재로 인간이 아닌 천길왕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이 엔딩은 아버지를 찾는다는 큰 플롯은 같지만, 주인공의 배경에 따라서 전개가 모두 다르다는 특징이 있다. 스토리와 방문해야 하는 곳이 달라질 것이다.
어쨌든 천길왕 방문은 해야 하는데, 천길왕이 요구하는 것은
전설의 심장, 과학의 기적, 하늘의 빛, 영원한 손님, 역사의 종식, 영원한 생명을 가진 나무 열매다. 얻기가 간단하지 않으며 플레이할 경우 이것저것 다른 임무를 깨가면서 아이템을 얻고 사람을 데려와야 깨어지는 것들이다.
전설의 심장 : 떠돌이산, 세월의 나무, 해적시인, 무자비한 재단사 중 1인의 심장을 전해주는 것이다. 떠돌이 산은 맵 북쪽열망의 수평선 쪽에, 세월의 나무는 구세주의 암초 쪽에 나오는 몬스터인데 잡으면 된다. 매우 강하니 주의. 해적시인과 무자비한 재단사는 무자비한 재단사라는 장교 인물 퀘스트를 끝까지 하다 보면 죽일 기회가 올 것이다.
과학의 기적: 이것은 장교 퀘스트와 관련이 있다. 활력넘치는 포술사 퀘스트의 메멘토 모리, 다정한 마술사의 엔진 서펜틴, 지치지 않는 정비공의 엔진 난연한 수차 중 하나를 주면 되는데 서펜틴이 제일 무난하다.
하늘의 빛: 햇빛상자, 산맥 파편, 새벽의 원소 셋 중 하나로 해결한다.
말 그대로 하늘의 빛인 햇빛 상자를 주는 것이 편한데, 칸의 그림자나 이렘에서 빈 상자를 사서 지상이나 주양에서 햇빛을 채우면 된다. 산맥 파편은 홍옥수항에서 2000원에 판다. 새벽의 원소는 대정동에서 얻을 수 있는데 기밀정보 1, 보급품 50, 선원7명, 혹은 메멘토 모리를 주고 얻는 것이라 얻기 너무 힘들어서 비추천한다.
영원한 손님: 장돌뱅이만의 붕대감은 생선장수를 영입해서 그의 임무를 다 깨면 그를 천길왕에게 넘길 수 있다. 혹은 세실 항에서 진주빛 떠돌이(쭈꾸미 닮은 애) 임무를 해서 principle과의 체스를 끝까지 하고 패하면 그를 천길왕에게 넘길 수 있다.
역사의 종식: 장돌뱅이만의 첫번재 큐레이터의 7가지 색채 가져오기를 다깨면 그가 죽는데 그 이야기를 천길왕에게 해주면 된다. 혹은 세실 항에서 principle과 체스를 둬서 이기면 된다.
세실 항의 principle을 이기면 역사의 종식 하나를 깰 수 있지만, 그러면 무조건 진주빛 떠돌이가 죽으므로 이 경우에 영원한 손님으로 붕대감은 생선장수를 넘겨야 한다.
영원한 생명을 가진 나무열매 : 이렘에서 타오르는 수수께끼를 주면 헤스페리디안 사과를 주는 데 이것을 천길왕에게 주면 된다. 타오르는 수수께끼는 장교들 개인 임무를 깨거나 떠돌이 산을 죽여야 한다. 혹은 정말버섯에서 얻을 수 있는 버섯 포자 퍼뜨리기 임무를 다 깨면 주는 보상을 천길왕에게 갖다주면 된다.
4 왕국
맵 우측에 뜨는 주양 섬은 햇볕이 들어오는 곳인데, 이 햇볕을 오래 맞으면 지저인은 죽고 만다. 플레이어는 주양에 새로운 나라를 건설할 수 있다. 대정동에서 여명 법칙을 구하거나 이렘에서 파라복스를 구해서 햇빛을 막을 수 있다. 이렘 파라복스는 능력치를 반으로 깎으므로 대정동으로 가야 하는데, 기밀정보1 불길한추측1 선원7 보급50 이름을먹는자의 선수상을 요한다. 이름을먹는자의 선수상은 현무궁 인근에 돌아다니는 이름을먹는자를 잡으면 얻을 수 있다.
이후 보급품, 커피, 기밀정보, 아름다운 보물, 선원등을 갖다바쳐서 나라꼴을 만든다(이 과정이 매우 단순반복적임). 그리고 총독을 세워야 하는데, 개인 장교 임무가 끝난 불굴의 군의관, 만족한 마술사, 환멸한 의사 셋 중 하나를 임명할 수 있다. 마술사가 그나마 쉽다.
이후 독립국이 되거나 칸, 칸의 그림자, 런던, 장로와 손을 잡을 수 있는데, 선택마다 조금 다른데 대부분 가혹한 능력치 테스트가 들어간다.
5 영생
런던의 술집에서 영생을 누리는 이들의 이야기를 들은 뒤 괭이섬에 가서 이저리를 만난다. 이저리와 대화하고 붉은 꿀을 통해 기억을 얻은 뒤, 첫 원정에 참여한 자금조달자와 만나고 갑골세공소에 가서 전 탐험대의 대장을 커피를 많이 써서도서관 내부에서 만난 뒤 7인의 탐험대를 모아야 한다.
행동대장은 보금자리에, 선장은 은신처에 있다. 첩보원은 난파 혹은 런던의 외교관(제독 다음으로 등장하는 여성), 치유사는 노단새의 아픈 로지나 혹은 홍옥수항 호랑이, 길잡이는 괭이섬 이저리다. 자금조달자는 쿠마에안 운하에 있다.
인원을 다 모은 다음 첩보/반란, 선박/사막, 문 파괴 병기를 준비해서 장로를 침공하면 된다. 이와 관련된 퀘스트로 은신처의 퀘를 은신처의 질서를 유지하는 식으로 끝냈다면 플레이가 편해질 것이다.
6 동쪽으로
동쪽으로 엔딩은 모든 엔딩을 보고 봐야하는 마지막 엔딩인데... 이 게임의 세계관과 배경에 대해 알려주는 것이므로 쉽게 말하긴 어렵다. 일단 시작은 대정동 홍옥수항 망명자로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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