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레드 다이아몬드의 문명의 붕괴에 나오는 삼림 파괴 조건, 이스터 섬이 빨리 망한 이유

삼긱감밥 2021. 6. 7.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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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레드 다이아몬드의 저서 문명의 붕괴에 따르면, 삼림 파괴는 다음의 조건에서 잘 일어난다.

 

*습한 섬보다 건조한 섬에서

비가 자주 내려야 나무가 쑥쑥 자라니 당연하다.

 

*더운 적도 지역의 섬보다 위도가 높은 쌀쌀한 섬에서

햇볕을 많이 받아야 나무가 쑥쑥 자라니 당연하다.

 

*역사가 일천한 화산섬보다는 오래된 화산섬에서

화산재는 시간이 오래되면 씻겨내려간다.

 

*화산재의 낙진이 없는 섬에서

화산재에는 식물이 자라는데 필요한 영양분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많으면 식물 성장에 도움이 된다.

 

*중앙아시아의 먼지구름에서 가까운 섬보다 멀리 떨어진 섬에서

화산재와 마찬가지. 중~동부 태평양에서는 화산재보다도 먼지구름의 효과가 클 수도 있다고 한다.

 

*마카테아(산호 석회암)가 있는 섬보다 마카테아가 없는 섬에서

마카테아는 사람이 사는데 불편할 정도로 뾰족뾰족한 산호 석회암이기 때문에 없어야 삼림 파괴에 용이하다.

 

*해발이 높은 섬보다 해발이 낮은 섬에서

해발이 높고 산이 있는 섬에서는 인간이 모든 환경을 말끔히 개발하는 것이 어려워지며, 구름이 해발고도가 높은 지역에 부딪혀 비가 내릴 확률이 높아진다.

 

*주변에 다른 섬들이 있는 섬보다 외따로이 떨어진 섬에서

외따로이 떨어지면 다른 지역에 대한 진출이나 다른 사람들과의 교역없이 내부 개발에 몰두해야 한다.

 

*큰 섬보다 작은 섬에서

작은 섬일수록 가용자원이 더 좁고 세밀하게 개발해야 한다. 큰 섬에 자원이 많아도, 자원이 많은 만큼 인구 밀도가 높아지고 인구 밀도가 높아서 ->파괴될 수 있지 않겠냐고 생각할 수도 있으나, 이건 어렵다고 한다. 섬이 크다고 해서 해안이 섬의 넓이에 비례해서 증가하지 않기 때문. 따라서 섬의 특성상 해양 자원에 의존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해볼 때 인구밀도가 막 늘어나기 어렵다. 

 

이스터 섬은 여기에서 해발고도를 제외하고 모든 요소를 만족하므로 삼림이 파괴되기 좋은 지리적 조건을 거의 다 갖춘 셈이었다. 특별히 이스터 섬 사람들이 더 멍청하거나 근시안적이어서 망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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