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처음으로 말콤 글래드웰을 알게 해준 책이다. 그냥 도서관을 지나가다가 우연히 재미있을 것 같아서 빌려봤는데, 역시 재미있었다.
소개
이 책은 기본적으로 어떻게 하면 다윗으로 상징되는 약자가 골리앗으로 상징되는 거인을 이길 수 있을지를 논한다.
대충 책의 내용을 정리해보자면,
약자가 강자를 이기기 위해서 두가지 노력이 필요하다고 한다.
첫째는 약자와 강자의 상황을 명확히 파악하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골리앗이 아마 거인증으로 인해 뇌에 압박이 생겨 시력에 문제가 있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 해석이 역사적으로 정설인진 모르지만, 꽤 흥미있는 이야기이다.) 다윗은 골리앗의 상황을 멀리서도 파악할 수 있었을 것이고, 그렇다면 어떤 면에서 내가 강하고 상대가 약한지 혹은 그 반대를 알고 시작했을 것이다. 반면 골리앗은 다윗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전투에 임했을 것이다.
둘째는 자신에게 유리한 규칙을 이용하는 것이다. 체격이 작은 다윗이 골리앗과 근접전을 벌였으면 매우 위험했을 것이다. 하지만 다윗은 원거리에서 돌팔매를 맞춰서 골리앗을 쓰러뜨림으로써 상대의 유리함을 봉쇄했다.
약자가 강자보다 유리한 것이 두 가지 있다.
첫째는 강자도 때로 방심한다는 것이다. 아무리 강한 사람이어도 방심하면 그 순간 틈이 생긴다. 그 틈을 파고들면 약자에게도 유리한 순간이 올 수 있다.
둘째는 약자가 겪는 역경이 때로 약자를 강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물론, 저자는 그렇다고 역경을 겪는게 좋은 일이라고까지 말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한편, 말콤 글래드웰은 이전 책에서는 (아웃라이어였는지 티핑포인트였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데 아마 아웃라이어였던듯 싶다.) 사회의 소수자 배려전형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았으나 이 책에서는 부정적으로 의견을 수정했다.
상황을 파악하는 태도와 전략을 키우는데 좋은 책인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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