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혁명
‘산업 혁명이 일어났고, 많은 국가가 이득을 보았지만, 모든 사람이 이득을 본 것은 아니다.‘
-빌 게이츠
산업혁명은 19세기를 전후하여 영국에서 일어난 일련의 산업, 기술의 발전 흐름이다. 산업혁명이 시작됨에 따라 생산량이 폭증하였으며 새로운 제도와 시장이 생겨나게 되었다. 산업혁명을 기점으로 역사는 완전히 뒤바뀌어 근대가 시작하게 되었다.
앞서 영국은 당시 명예 혁명 이후 확립된 의회제 하에서 안정적인 정치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었는데, 이 시스템은 다른 유럽 국가들이 가지지 못했던 것이었다. 영국은 프랑스와 앞다투어 과학 발전을 이끌던 나라였으며, 인도의 벵골을 비롯한 식민지 지역을 가지고 있어서 넓은 시장도 이미 확보해 둔 상태였다. 또한 인클로저 운동과 공유지 감소로 인하여 농민층이 부농과 빈농으로 분화했다. 따라서 임금 노동자가 될 인력도 마련되어 있었다. 학문적으로는 애덤 스미스가 고전 경제학으로 불리게 될 이론을 주장하여 경제학의 토대를 닦았다.
이런 상황에서 과학기술이 발전하기 시작했다. 1765년 제임스 와트가 석탄을 이용한 증기기관을 실용적으로 개량하여 공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증기기관을 마련했다. 1767년 하그리브스는 실을 많이 자아낼 수 있는 제니 방적기, 아크라이트는 1769년 수력 방적기를 개발함으로써 면직물 공업 생산에서 큰 진전이 있게 되었다. 스티븐슨은 1825년 증기기관차가 다닐 수 있는 철도를 설치했다. 발달된 시스템에 과학기술 발전이 더해지자 영국의 경제는 무서운 속도로 발전했다.
그러나 산업혁명으로 인하여 새롭게 등장한 문제점도 있었다. 자본을 소유한 부르주아 계급과 노동하는 프롤레타리아 계급의 갈등이 그것이었다. 공장을 소유한 부르주아 자본가 계급이 경제 발전을 이끄는 동안 거대한 공장에서 기계를 가동하는 프롤레타리아 노동자 계급은 견딜 수 없는 혹사와 저임금으로 인한 생활고를 당하였다. 프롤레타리아 사이에서 생활고의 문제를 기계의 탓으로 돌리는 기계파괴 운동, 즉 러다이트 운동이 발생하기도 했으나 일시적인 현상에 그쳤다.
프롤레타리아 계급은 단결하여 노동조합을 만들었으며, 재산에 따른 투표권 제한을 없애 노동자들도 투표를 할 수 있도록 만들 것을 주장했다. 노동자에게 투표권을 주자는 이 ‘차티스트 운동’은 당대에는 실패했지만 이후 투표권 제한은 점차 철폐되어 1900년대에는 영국에서 노동당 내각이 들어서게 되었다.
독일의 사상가 마르크스는 자본주의의 모순을 극복하기 위해 프롤레타리아 계급이 혁명을 일으켜야 한다고 보았다. 마르크스는 인류의 역사가 원시 공산사회, 고대 노예제 사회, 중세 봉건사회, 자본주의 사회, 사회주의 사회로 나아간다고 보았고, 자본주의 사회에서 만국의 프롤레타리아가 단결하여 혁명을 일으켜서 새로운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보았다. 그의 사상은 러시아의 혁명가 레닌에 의해 현실 정치에 도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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