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사회

열정은 어떻게 노동이 되는가

삼긱감밥 2021. 6. 22.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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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이 책은 미디어스의 기자인 한윤형씨와 이스포츠 전문기자 김정근씨, 사회 평론가 최태섭씨가 열정페이에 대해 쓴 책이다. 책이 2011년에 나왔고 4년이 지났으나 열정페이 문제는 점점 더 악화되었다. 

 

저자들은 우선 박카스 얘기를 한다. 박카스는 피로회복제이다. 카페인도 들어있어서 잠을 깨워준다. 청년들은 박카스와 깊은 연관을 갖는다. 사회에서 바라는 청년들의 모습은 열정적으로 일하고 잠은 덜 자는 모습이다. 그리고 끝없는 자기계발을 통해 스스로를 담금질하는 청춘들의 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하고 사람들은 말한다. 그런데, 그렇게 달궈진 열정은 무엇이 되는가? 노동이 된다.

 

이 책의 저자들은 프로 게이머, 영화감독, 언론사 지망생 업계 등을 조망하며 어떻게 열정적으로 일하고 싶어하는 청춘들이 고생만 죽도록 하고 비인권적인 노동현장에서 고통받는지 살펴본다. 니가 좋아하는 일이니까, 고생은 사서도 하는 청년이니까 등등의 이유로 열정적으로 부려먹힘당하는 청춘들은 자신의 열정을 노동으로 강제환산당하면서, 그 노동의 정당한 대가마저 지급받지 못하고 있다.

 

저자들은 이러한 현실을 비판적으로 바라보며, 자기계발과 열정 담론이 청춘 세대를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 주목한다.

 

2. 특징

전체적으로 진보적이고 사회비판적인 논조가 담겨 있다.

 

3. 기억에 남는 장면

프로 게이머 부분에서 영철이라는 사람이 나오는데, 아마 이전에 MBC 게임 히어로에서 강구열씨와 팀을 이루었던(그리고 이후 SKT로 이적했던) 정영철씨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에서는, 보수적인 거대 신문들은 많은 비용을 들여 면접을 꼼꼼히 진행하는 반면, 진보적인 협소한 신문들은 신입 선발에 보낼 인력도 자원도 없어서 스펙을 매우 많이 본다고 말한다. 기묘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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