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사회

리바이어던 / 토머스 홉스

삼긱감밥 2021. 6. 30.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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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토머스 홉스

영 국의 정치사상가. 사회계약론을 주장한 인물로도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왕권은 신성한 것으로 천부적으로 주어진다는 왕권신수설이나, 크롬웰을 위시로 하는 공화파의 의회주의와는 달리 독특한 주장을 펼쳤다. 바로 왕권은 사회계약에 의해서 주어지는 전제적인 것이라는 주장이었다.  

 

카벤디쉬 가문의 가정교사로 지냈으나, 연이은 저작의 발표 이후에는 정치적 상황의 악화로 영국과 프랑스를 오가며 지냈다. 현재는 로크, 루소를 비롯한 사회계약론자의 일부로 여겨지고 있다. 당대의 왕당파 중에는 왕권신수설이 아닌 사회계약을 근거로 하는 왕권을 주장하는 홉스를 불쾌하게 여긴 사람들이 있었다. 

 

2. 소개
이 책은 토마스 홉스가 자신의 사상인 사회계약론과 종교에 대한 의견을 적은 것이다. 그만의 자연과 사회에 대한 가치관과 종교를 바라보는 시선을 정리했다. 1,2장은 자연과 인간사회에 관한 것이고 3,4장은 종교에 관한 것인데  홉스가 살던 시기의 종교상황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다면 3,4장을 읽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도 있다.

 

3. 내용

사회계약론은 홉스가 창안해낸 독특한 이론으로, 군주의 권력의 원천을 사회계약에서 찾았다. 그에 따르면 인간은 모두 이기적이고 자신밖에 알지 못하는 존재다. 원시적인 인간은 서로의 이득을 위해 끊임없이 서로를 죽이고 공격하는 만인에 대한 만인의 전쟁 상태에 빠져 있다. 이 상태에선 여러 사람들이 힘을 모으면 강자도 무너질 수 있기에 질서란 존재하지 않는다.

 

이런 불안정 상태를 해소하기 위해, 각 자연인들은 서로 모여서 계약을 통해 사회를 구성하고 각자의 권리를 국가에 양도했다. 군주는 이렇게 양도된 권리를 이용하여 무제한의 권력을 휘두르는 것이 정당화된다.

 

홉스는 이러한 사상적 배경 하에 사회계약론을 주장했다. 이 책의 내용은 그 자세한 전개와 계약된 사회의 특징이다.

 

4. 특징 

로크, 루소가 바라보는 것보다 인간이 비교적 악하고 이기적으로 느껴질 수 있다.

 

롤즈의 사회계약론이나 유교에서 바라보는 군자와는 달리, 홉스의 인간은 이익만을 판단하며 개개인의 행동에 대한 사회적 정당화 기준에 대해서는 논하지 않는다.

 

홉스는 군주의 권력은 어떤 경우에도 절대적이어야 한다고 보았다. 왜냐하면 군주의 무능이나 폭력으로 인한 불안 상태도 자연 상태의 불안보다는 낫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군주의 권력을 옹호하는 이론을 제공했음에도, 이 이론은 왕당파에 의해 공격받았다. 이유는 왕권신수설하에서는 군주의 권력은 그냥 신성하게 존재해야 하는 것이지만, 홉스의 사회계약설에서는 개개인의 이익을 위해 존재하는 셈이 되었기 때문이다. 이는 군주와 국가를 신성성의 바깥으로 끌어내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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