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업종
은행, 그중에서도 지방은행인 전북은행, 광주은행
캐피탈
자산운용(실물투자 위주인 것으로 암)
한국의 금융지주사야 뭐 한국금융지주를 제외하면 기본적으로 은행이 기본이다. 거의 대부분 저평가다
일시적으로 저평가된 것이 아니고 장기적으로 저평가되고 있으므로 이걸 저평가라고 생각하고 매수하기가 참 어려운 종목들인데
이런 이유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가 있다.
하나는 은행업이 경기를 많이 타는 경기민감업이기 때문에 라는 것이다. 경기가 안좋아지면 은행이 부실채권으로 어려움을 겪는다던지 저축은행이 부동산 부실로 망한다던지 그동안 한국에서 많이 있었던 일들이다. 과거 잘나갔던 은행들은 지금 흔적도 없이 사라지기도 했고. 이런 이유에서 은행이 저평가된다는 이야기가 있다.
둘째는 은행에 관치금융이 적용되어서 라는 것이다. 전세계적으로 금융주들이 저평가일 때가 꽤 있는데 그중에서도 한국 금융사만 더 저평가되어야 하는 이유로 관치금융이 적용되므로 라는 이야기가 있다. 배당 얼마 하는 지도 나라에서 정한 적도 있고 은행이 돈을 얼마나 보수적으로 운용해야 하는지도 정부가 정한다. 때때로 은행이 가진 돈을 희생해서라도 정부 정책에 협력하라고 할 때가 있다.
셋째는 뭐 어차피 금융사 다 전세계적으로 저평가니까 은행도 저평가맞을 수도 있지...
근데 여기에 지방은행이면 저평가요소 하나가 더 들어가는데 지방이라는 것 그 자체다. 지방 망한다 이거지 뭐 수도권 앞으로 인구늘어날거 모르는 사람 있나. 지방 산업이 더 잘된다고 확실하게 답할 수 있는 사람 거의 없을 것이다. 인구도 줄고 산업도 별로니까 말이다.
지방금융지주는 전라도의 jb 대구의 dgb 부산경남의 bnk가 있는데 dgb같은 경우 코로나때 지금의 3분의 1;까지 내려가는 난도질을 당한 적도 있다. 아마 여러가지 이유에 대구지역에서 코로나가 초기에 터졌던 것까지 문제가 되었던 것이 아닌가 싶은데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사람들이 놀란 것이 아닌가...
그래서 지방금융지주 삼돌이는 셋다 저평가다
2. 역사
시초는 전북은행이고, 전북은행은 삼양사(식품회사가 아닌 화학업체이며 삼양패키징 등 회사 보유)를 비롯한 전북지역 기업들이 만든 은행이다. 근데 전북이 산업기반도 안 좋고 경제도 어렵다보니 삼양사를 제외한 나머지 출자 회사들은 숨을 거두었다. 삼양사도 원래 지분 던질까 고민했는데 정관계 인사들의 간곡한 권유로 팔지는 않았다. 삼양사 회장의 친척이 금융 출신이라 전북은행 경영을 맡았으며, 대우자동차판매의 우리캐피탈, 광주은행 등등을 인수했다. 삼양사 측은 광주은행 인수에 반대했으나 사장이 밀어붙였다고 한다.
이후 장사가 잘 되어 좋은 모습 보여주고 있다. (이와 관련된 내용은 thebell언론사에 치면 나올거다)
러시앤캐시계열로 유명한 ok저축은행, 사모펀드 얼라인이 이후 지분을 사들여서 삼양 / ok / 사모펀드 15 15 15 의 비율을 유지하고 있어서 셋을 합치면 일단 45 되기는 하는 구조다. (산업지분 금융지주 지분 최대15)
3. 비교
이회사는 dgb bnk랑 비교해야 맞다. 이 회사가 가진 특징은 증권사가 없고 캐피탈이 좋다는 것이다.
dgb는 하이투자, bnk는 bnk투자가 있는데 하이투자는 ib 쪽으로 잘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 jb는 왜 증권사가 없는데도 좋나.
이 회사가 가진 jb우리캐피탈이 돈을 잘 벌어들인다. 이건 원래 대우자동차판매에 붙어있다가 나뒹굴던 것을 jb에서 주워왔다. 때문에 자동차 금융에 강점을 보이는 것 같다.
엄밀히 말하면 캐피탈 업체의 해자가 나쁘다고 생각한다. 군인공제회 보유 한국캐피탈의 사업보고서를 보면 사실 캐피탈 좀 ... 그래요.. 이거 남들도 다할수잇어여... 이런 느낌으로 침울해지므로 high한 기분을 가라앉히는 진정작용이 있다. 그런데 jb우리같은 경우는 오랜 업력과 전문분야 때문에 좀 나은 것이 아닐까 싶다.
이 회사는 앞서 말한 대로 삼양 오케이 사모가 15씩 들고 있다. 굉장히 독특하다고 생각하는데(dgb랑 bnk는 이런 구도가 아니고 bnk는 롯데쪽) 오케이가 보기에 jb가 돈놀이에 재주가 있다고 생각을 했을 수도 있고, 각 3 회사가 살펴보고 있으므로 독단이나 이상한 경영은 어렵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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