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망의 마우스워싱 마지막 파트
지미의 망상쇼가 이어진다
지미때문에 열불이 나는지 몸에 불이 붙은 컬리
환장하겠네 진짜
참고로 이 파트는 지미가 컬리를 향해 나아가는 모습이 있는데 꼴에 지가 긍정적이라고 느끼는 것 같아 개끔찍하다
컬리의 부상도 끔찍하지만 지미가 망상하는 컬리의 문장들 역시 개끔찍하다
성범죄 저지르고 들키니까 우주선 소행성에 꼬라박게 하고 나머지 선원 다 죽인애가 하는 말
이 대사는 아냐가 문을 잠궜을 때 컬리에게 무슨 일이 나면 어떡하냐고 했던 대사가 떠오르게 하는 대사다
사고는 무슨
응~ 지미는 책임 싫어~
이후 말을 찾는 초음파 탐지 스테이지로 넘어갔다가
지미가 포니 익스프레스보다 먼저 끝장만 났어도 이런 비극은 없었을텐데
집으로 라는 임무가 나온다
컬리를 동면 캡슐에 넣는 임무다
무슨 팀 프로젝트 성공시킨 팀원같은 대사하니
지미는 이제 아무도 함장님을 해칠 수 없다며 권총으로 자신을 쏜다
그래... 아무도 못해치긴 하겠지.. 이렇게 이 함선 사람들은 컬리빼고 다 죽는다
갇힌 컬리에게 동면이 시작되면서 엔딩
이 게임은 스웨덴에 모인 세계의 게임 아카데미? 학생들이 만든 것이라고 한다
아직 젊은 사람들 같은데 미래가 기대된다 이런 개쓰레기같은 주인공을 조작시키다니...
지미는 극단적으로 자신만을 위하는 이중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는데
그게 자신의 정신 상태에 잘 배여져 있어서 깊은 국물 맛이 난다
얼얼하고 매운 것이 아주 잘 만든 해장국 같은 게임이다
각 조연 캐릭터들도 자신이 추구하는 바나 목표가 있고 그게 이 막장 주인공이랑 안맞아서 문제가 생기는데
그 와중에도 남을 이용하는 가스라이팅 대사를 치는 지미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정말 재미있는 게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