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게임은 게임북 스타일의 스토리 전개를 가지고 있는 게임이므로, 게임에 대해 알게 될수록 그것이 플레이어의 힘이 된다. 또한 게임에 대해 알아가면 알아갈수록 새롭게 시도를 할 수 없게 된다. 따라서 그냥 플레이하면서 죽고 죽고 또 맞는 것이 맞다. 그런데 그래도 모르겠을 경우에는 이것 저것 볼 수도 있다...
또 플레이하고나서 옛날 생각을 추억하며 게임에 대한 정보를 알아볼 수도 있다...
노스 펠트
게임 시작하면 툴리아의 주둔지 위에 노스 펠트 여관이 있다. 이 여관은 여관+사냥꾼 모임인데, 여관의 주인은 이아손이고 사냥꾼의 리더 격은 달릿이다.
여관의 이아손은 일정 확률로 무료 식사를 제공한다. 또한 이아손을 통해 다른 캐릭터들에게 물어볼 수 있다. 플레이 도중에 은신처를 찾는 이들을 노스 펠트 여관으로 보내면 인근에서 묵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달릿은 주사위 게임을 해주거나, 도끼 던지기 게임을 해주거나, 인근 마을의 고블린을 없애주거나, 사냥에 필요한 정보를 알려준다. 플레이하다보면 알텐데 주사위와 도끼는 하면 할수록 실력이 늘어나므로 매우 중요한 돈버는 기점이 된다.
게임이 일정시간이 지나면 툴리아가 주둔지에서 트롤에게 습격당해서 동료가 살해당하고 노스 펠트 여관으로 도망온다. 이후 툴리아에게 말을 걸면 언제든지 엔딩으로 갈 수 있다.
좋은 엔딩에선 노스 펠트를 훗날 달릿이 이어받아 사람들을 번창하게 한다. 나쁜 엔딩에선 사람들이 떠나서 걍 사라진다.
만약 플레이어가 반도에 남고, 길에서 머문다는 결정을 하게 될 경우 노스 펠트에 머물게 된다.
사냥꾼 충원을 위해 두명을 알아봐달라고 요청하는 임무가 있다. 근데 잘 알아보면 어째 평판이 둘다 좀 엉망이고 이상한 사람들이다.. 대충 일부 진실만 알려줘서 한쪽만 데리고 가게 할 수도 있고, 둘다 답없다고 하면 ㅇㅋ 그럼 뭐 나중에 찾지 하는데 크릭스에 떠나고 싶어하는 여자 벌목꾼을 소개해줄 수 있다.
하울러스델
마을은 부자 여관주인인 타이스와 타이스의 남편인 여관주인, 아카키오스, 드루이드들로 구성되어 있다.
아카키오스는 거래를 담당하는 사람으로 펠트를 파는데 무역품으로 쓸 수 있고 약을 요구하는데 이건 고인돌 찾아가면 된다.
여관주인은 특정 이벤트 이후엔 무료로 여관을 제공하고 특정 이벤트 이후엔 폭력을 제공한다.
딱히 일부러 피하지 않아도 게임 내내 타이스 조심하라는 말이 계속 나온다. 태도만 봐도 참....
사실상 반도 도시들의 리더격인 마을이다. 타이스와 친밀을 쌓으면 서쪽의 낙석지대를 정리해줄 것을 요구하고, 나중에 어촌 마을을 탐색해달라고 부탁한다. 더 오르면 상인 조합에 보내는 편지도 써준다. 이 편지 봉인을 자르고 수도사나 본인이 읽으면 게일 록스와 도적단이 한패이며 선교사를 보내달라고 이야기하는 내용임을 알 수 있다. 여기서 친밀을 더 올리면 동맹의 상징을 주면서 여관에 머무는 것을 도와주기도 한다. 이후엔 화이트 마쉬 마을을 습격해서 쳐죽이자고 제안하는데...
(극비 스포일러)
이건 이미 버릇이 한 번 들어서 그런 것이다. 하울러스델 위에 있는 표지판 남쪽 부분이 부셔져 있는데, 원래 내용은 버려진 마을=스팁 하우스로 가는 길이었다. 스팁 하우스는 하울러스델 사람들이 이주해서 만든 마을이었는데 커지자 하울러스 델의 무역 경쟁자가 되었고 이후 하울러스델에 내는 세금에도 항의했다. or 워낙 타이스가 탐욕스러워서... 그러자 타이스가 다른 마을을 같이 안가면 니들도 다 죽인다고 협박하고 드루이드도 끌고가서 잘 모르는 마을사람들에게 약탈을 지시하여 스팁 하우스를 조져버렸고, 이후 야수들에게 습격당해 스팁 하우스 사람들을 죽음을 맞는다.
드루이드들은 개띠꺼운 족속인데, 드루이드 좋게 말하는 이들이 거의 없다. 그들이 해달라는 대로 다 해주고 어촌마을 탐색에서 거짓말을 하면 꽤 가까워진다. 그러면 드루이드들을 통해서 타이스를 제거하는 재판을 개최할 수 있다. 게임 플레이 내로는 일단 타이스의 직위는 유지되나 엔딩에서 타이스는 사실상 사형이나 다름없는 추방령을 받는다. 이후 여관에서 자면 타이스의 하수인들이 쫓아와서 두들겨 팬다.
타이스의 딸인 에우지디아는 인근 어촌 마을에 숨어있다. 엔딩에선 다시 돌아와서 타이스에 의해 추방당하거나 , 스팁 하우스에서 있던 일을 알려주면 반도를 떠나고 안 알려주면 드루이드에 합류한다.
하이 아일랜드에서의 타이스 딸 대사를 보면 타이스는 이미 병이 들어서 몸이 좋지 않다. 그래서 주시자의 열매에 극렬하게 나오는 것.
올드 파고스
전염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마을이다. 과거 게일 록스와 가까웠으나 사이가 안좋아졌다. 인근 수도사들이 리더 역할을 하지만 도와주지 않는다.
올드 파고스를 내버려두면 훗날 폐허가 된다.
주시자 남쪽의 드루이드=숲의 대변자에게 가서 해결책을 물어보고 주시자에게 영력석이나 다양한 영력 물건을 바치면 주시자가 열매를 주는데, 이걸 숲의 대변자와 올드파고스에 가서 떨구면 치료가 된다. 18원/물건을 얻을 수도 있으나 플레이에 따라 양쪽 다 얻을 수도 있다.
에우도시아가 올드 파고스 출신이나 부모님이 이미 돌아가셨다. 망루를 지키는 사람도 올드 파고스 출신이다.
게일 록스 의심은 사실 올드 파고스가 맞다. 게일 록스와 교역을 하고 있던 도중에 게일 록스와 관련이 있는 누군가가 올드 파고스 물건을 도적질해서 사이가 안 좋은 것.
역병 때문에 상태가 안좋아서 그렇지 진행하다 보면 그럭저럭 좋은 사람들이 사는 평범한 마을임을 알 수 있다.
이후 게일 록스 진행이 좋아지면 그쪽과 관계를 회복한다.
수도원
퍼기 레이크
용병 출신의 마법사 퍼기가 있는 여관이다. 솔직히 퍼기가 하는거 보면 퍼기한테 차마 거짓말하기 어렵다. 올드 파고스에 연락해달라는 임무, 노스 펠트에 연락해달라는 임무, 화이트 마쉬 술배달 임무를 주는데 다 깨면 식사나 잠도 공짜로 해주므로 매우 좋다.
화이트 마쉬 술배달은 돈으로 받을 수도 있고 경우에 따라 그냥 살 권한을 줄 수도 있다.
채집꾼들은 질주조 잡기 퀘스트를 주는데 처음에 5원주려 하지만 8원으로 올릴 수 있다. 팁은 크릭스 가서 구운 통닭 사오면 질주조가 통닭본다고 한눈팔린다.
좋은 엔딩에선 건물 한짝으로 시작해서 신생 마을로 발돋움할 정도로 커진다.
크릭스
사실 이 게임에서 가장 초보자용 마을 느낌이 나는 곳이다. 무슨 음모나 계략 이런건 없고 가난하고 어렵게 사는 낙후된 마을이다. 너무 약해서 막 마물이 애 잡아가고 이런다;; 그냥 형제가 요구하는 대로 동편 도로를 다 점검해주고 사냥꾼의 흔적을 찾아주면 된다. 그러면 나중에 사실대로 이야기해주고 도와주면서 친해진다.
사냥꾼 흔적 찾기는 숲의 심장, 하울러, 동쪽 그린마운틴쪽 동굴 이렇게 세군대 가보면 되는데 모두 죽었다.
목수는 잘 되면 리더십이 있어서 나중에 엔딩에서 크릭스를 번영시키고 반도의 백부라는 칭호를 얻게 된다.
사냥꾼은 사냥꾼 흔적을 잘 찾으면 이후 마을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 되고 안깨면 어느날 사라진다.
에우도시아
골렘을 모아서 혼자 지내고 있는 여자 마법사다. 의외로 문맹이다.
올드 파고스 출신으로, 모종의 사건 이후 혼자서 지내고 있다.
골렘을 이용하기 위해 각 지역에 막대를 놔달라는 퀘스트를 주고, 다 깨면 약물같은 식물을 달라는 퀘스트를 준다.
에우도시아는 사실 해주는 것이 정말 많은데, 골렘을 이용해서 동편 도로를 닦아주기도 하고 올드 파고스에서 주는 물건을 인챈트해주기도 하고 나중에 많이 친해지면 도시로 갈 것을 제안할 수도 있다. 마지막엔 골렘 장갑을 준다.
엔딩에선 나중에 대인챈터로 알려지는 전설적인 인물이 될 수도 있고, 주변 사람들을 조용히 관찰하는 사람이 될 수도 있다. 아마 아스테리온의 죽음 설명 여부, 망토 판매 설명 여부에 따라 다른 듯.
화이트 마쉬
토탄지에 위치한 극단적으로 가난한 마을. 다른 지역들도 마물에 습격당해 아이를 잃거나 먹고 살기 힘든데 죽도록 일하는 등 안좋은 묘사가 있지만 여긴 독보적으로 망해가고 있다. 그러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선지자 오렌티우스가 다른 마을 시체를 찾아서 언데드로 이용하자는 개막장정책을 내는데...
주변 마을들은 다 오렌티우스가 미쳤고 저거 어떻게든 손봐야한다는 극단적 입장이 많은데 사실 걔네들 말이 맞다. 엔딩에서 내버려두면 오렌티우스가 죽고 언데드떼가 쏟아져 나오기 때문이다.
오렌티우스를 제거하거나, 설득해야 한다. 무난한 방법은 타이스에게 화이트 마쉬 침공 계획을 받아서 티르서스와 헬비우스에게 알리고 오렌티우스를 독대해 설득하는 것이다.
오렌티우스는 어려운 마을을 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하나 사실 그냥 사람 죽으면 아무 마을이나 가서 떼거지로 언데드로 만들어서 일하는데 부려먹고 자신의 피를 이용해서 언데드를 부려먹고 있는 막장 혈마법 운용자이다. 문제 해결을 안하면 개판 결말이 나는 것도 당연하다. 오렌티우스 이전에 혈마법 언데드가 금지된 이유가 언데드 통제가 풀려서 대재앙이 터졌기 때문인데 오렌티우스를 이을 후계자가 마을에 없다;;
그래도 마을을 위해서 이런다는 취지는 가지고 있기에 독대하면 너 혈마법 쓰지, 이러다 너 없으면 망한다, 뗴거지로 죽음당하면 안됨, 차라리 에우도시아랑 거래해서 골렘써 이렇게 잘 설득하면 말을 듣는다.
시장 헬비우스는 사실 별 생각이 없는 놈이라 오렌티우스와 오렌티우스에 반대하는 덩굴마법사 티르서스가 주요 인물이다.
엔딩에서 문제 해결이 안되면 완전 개망하고, 해결이 잘 되면 주변에 경호 업무를 맡으면서 성장해 가는 정상적인 곳이 되고 헬비우스 대신 장인으로 시장이 바뀐다.
게일 록스
북쪽에 위치한 물고기 잡는 마을. 이 마을 광산 안지나가도 지도 열어서 보면 화살표 있으니 광산부터 깨는 우를 범하지 말자. 쉽지 않다.
게일 록스 사람들이 배타적임을 반영한 것인지 몰라도 이 사람들이랑 대화하려면 검색을 다 글자로 쳐서 해야 한다. 플레이어가 얼마나 게임에 집중했는지를 보여주는 요소 같기도 하다.
주요 인물들은
마을의 의회 리더격인 '수장'
광부 유노(광산을 뚫고 탐색을 완료해주면 좋아함)
조선공 나비카(사실 하이아일랜드 가본 적 있는데 없는척함)
방지기 풀비아(눈이 안보인다. 원래 숲을 마음대로 돌아다니던 사람이다)
재봉사(캐시아의 언니로 캐시아에 대해 물어보면 답을 해줌)
어부 <-딸을 영력석을 이용해 강제로 마법사로 키우고 싶어하는데 영력과 관련된 인물을 돌면서 찾아보자
요리사(일하는 대가로 밥을 줌)
화살장이(마법사라면 화살이 진짜 인챈트된건지 확인가능)
대장장이(거래할 게 화살 밖에 없다)
페트로니우스(돈주고 이야기 듣는 역할)
통장이
경비병(올드 파고스 도와주면 호의적으로 변했던 것 같다)
제염
훈제(<--이거 페트로니우스에게 돈 안주면 존재하는지 맞추기 좀 힘듬)
사냥꾼인 척하는 캐시아
배우자를 찾고 있는 사람들
글라우시아의 부모님(치매)
등이 있다. 다만 이 인물들 다 기본적으로 여긴 자급자족이라면서 노동을 서비스로 바꿔주지 뭘 팔거나 하는 그런게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하면서 서로 친해질 수 있는데, 대가로 나비카의 조선소 비용을 깎아달라 하거나 평판을 올릴 수 있다.
글라우시아와 모종의 관계가 있음이 게임 내내 언급된다. 실제로 타이스가 상인조합에 글라우시아 도적단과 게일 록스가 한패라고 한게 완전 틀린 것은 아니다.나중에 의회에서 글라우시아와 관계 단절을 논의하는 전개가 있는데, 그때 어차피 대충 다 아는데 단절하는 느낌의 전개가 있다. 평소에 여기서 제대로 잘 해왔으면 다들 로드워든 말에 따라 글라우시아와 단절한다. 그리고 단절을 전해주러 가라고 하는데 가서 글라우시아한테 단절됏다는데여;; 걍 관두시죠 이러면 죽지않을만큼만 패서 돌려보내므로 주의.
기타 스포일러
*글라우시아의 도적단
숲의 심장의 과거 게일 록스가 관리하던 벌목 마을에 있다. 이것만 들어도 어디 출신인지 알 수 있다.
글라우시아는 스팁 하우스의 생존자 출신으로 점점 더 폭력적이고 잔인해지고 있다. 툴리아와 내통해서 상인들을 약탈하고, 올드 파고스의 거래물품을 훔치고...
*그린 마운틴
도시 사람들에게 세금을 내지 않았다고 강도를 당하고 도망친 사람들의 마을이다. 퍼기한테 그린 마운틴에 대해 묻고 이후 동쪽 돌다리쪽에서 건너가면 된다. 받는 선물이 몇개 있는데 퍼기의 사과주, 칼, 아스테리온의 물품 등이 있다. 사실 그린 마운틴의 허가를 받고 하이 아일랜드에 건너가는 것이 맞다는 것처럼 묘사되나 잘 생각해보면 물리적으론 걍 가면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애초에 얘네 숨어사니까...
그래서 그냥 무시하고 하이 아일랜드 갈 수 있다.
그린 마운틴의 이야기꾼 페트로니우스와 자주 거래하고 풀비아에게 과수원에 대해 물은 뒤 그린 마운틴에 가면 사실게일 록스 인근의 과수원을 관리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하이 아일랜드
아스테리온을 찾는 종착지다
가는 방법은 두가지인데 게일록스 나비카한테 가서 주변 인물들에게 깎아달라고 빌어서(안그러면 개비싸게 부름) 가는 것과 어촌마을에서 타이스 딸에게 도와달라 하는 것이다. 후자는 공짜이고 선원으로 합류한다.
이제 선원이 또 있어야 하는데, 선원들은 툴리아, 망루 지킴이, 티르서스, 달릿, 타이스 딸, 퍼기 레이크의 채집꾼, 크릭스의 사냥꾼 등이다. 이들을 데리고 고생..개고생(에우도시아의 마법 템들이나 식량, 거인상 탐색한 적 있으면 난이도 훨내려감)해서 하이 아일랜드를 조사한다. 티르서스는 확실히 큰 도움이 된다. 이래서 아스테리온을 찾으면
이미 죽어서 언데드가 되었다(이거 빨리 깨도 다 똑같은 상황이다 이미 언데드된지 한참임)
딱히 섬에 뭐 있지도 않다;;;
이후 아스테리온의 이야기를 노스펠트가서 하면 늘 플레이어와는 다르게 혼자 움직이고 혼자 독단적으로 생각하고 혼자 다니는 사람이었기에 당신과 상반된 결말이었다는 투로 이야기한다...
아스테리온의 죽음에 대해 전달해도 사람들이 엄청 쌀쌀맞은데, 잘 생각해보면 에우도시아의 인챈트를 얻은 망토를 다른데 팔았고, 노스펠트의 돈은 어디다 썼고, 다른 도움이나 협력 관계도 어떠한 절박함으로 인하여 다 결과적으로 안좋게 처리하고 어디론가 사라졌다가 죽었다는 점을 생각해볼 수 있다... 일부러 플레이어 굿엔딩과 대조적으로 설정한 것인지...
글라우시아의 임무를 다 깨면 아스테리온은 개인적인 목표로 하이 아일랜드의 무기를 찾아 간 것이라고 설명해준다. 불사의 창 어쩌구 이야기를 하는데 그걸로 자기를 찌른 것이라는 추측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