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추전국

설야洩冶

삼긱감밥 2020. 12. 14.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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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야는 춘추시대 진陳 나라의 대부이다.

 

진나라에는 하희라는 아름다운 여인이 살고 있었다.

하희는 <국어> <춘추>에 따르면 정목공과 그 첩의 사이에서 낳은 딸이라고 하는데, 하어숙이라는 이의 아내로 살았다. 이윽고 하어숙이 죽었다.

 

그러자 하희의 미색을 탐낸 진나라 왕 진영공과 대부 공녕, 의행부가 하희와 동침했다. 이들은 여색을 좋아했을 뿐 아니라 예마저 없었다. 어느날은 조정에서 왕과 대부가 하희의 속옷을 입고 놀았다. 

 

대부 설야가 나아가서 간했다. 설야가 왕과 대부의 행동은 백성의 모범이 되어야 한다고 말하자 진영공이 그렇다고 답했다. 그리고는 아무 일도 하지 않았다. 

 

이를 알게된 공녕과 의행부가 설야를 죽였다.

 

공자는 이를 두고, 간사한 사람이 많으면 혼자 법을 세울 수 없다는 말을 인용했다.

 

진영공은 훗날 하희의 아들 하징서가 공녕과 의행부를 닮았다고 농담하다가 하징서에게 화살을 맞아 살해당하고, 공녕과 의행부는 하징서는 진영공을 닮았다 하다가 다른 나라로 도망간다.

 

 

<춘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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