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개
이 책은 문명이 어떻게 발전했는지에 대해 제레드 다이아몬드가 서술한 책이다. 어떻게 서양 문명이 다른 문명에 비해 강력하게 발전했는가? 에 대한 답변이다. 기본적으로 문명 발전의 키워드를 총, 균, 쇠로 본다. 총을 통해 군사기술이 발달된 문명이 그렇지 못한 문명을 점령한 것이나, 병원균의 전파를 통해 병원균의 항체가 적었던 아메리카 원주민 문명이 대부분 멸망하게 된 것 등. 다양한 역사적 예를 들면서 문명 발전의 전개를 설명한다.
어떻게 고대 문명이 태동하고, 그 문명들이 서로 싸우면서 새로운 국가를 만들게 되었는지를 고찰한다. 역사시대 이전의 선사시대부터 중세 스페인의 아메리카 침략까지 광범위한 역사를 다룬다. 공간적으로는 전 세계를 모든 지역을 다루는데, 아프리카에 대한 언급은 약간 적은 편이다. 제레드 다이아몬드의 경력상의 이유인지 파푸아 뉴기니에 대한 비중이 높다.
책의 길이는 긴 편이다. 구입해서 꾸준히 보지 않으면 빌려서 읽기엔 대출 기한이 약간 벅찰 수도 있다.
특징
기본적으로 이 책은 지형이 문명 발전에 매우 많은 영향을 주는 것을 전제로 한다. 가령 유라시아 문명이 아메리카 원주민 문명보다 앞선 이유중에 하나는 아메리카 대륙은 생긴 것이 남-북으로 긴데 생긴 것이 유라시아 대륙은 동-서로 길게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라고 본다. 남-북으로 이동할 때는 온도차가 급격하게 이루어져 교류에 불리했다는 것이다. 또 교류의 어려움은 각 문명의 발전에 악영향을 끼쳤다는 것이다.
또한 이와 관련하여 식물, 동물의 역할도 매우 주목한다. 유라시아의 풍부한 동식물이 고대 문명에 끼친 영향에 대해서도 중요하게 살핀다.
문명의 발전을 인종주의적으로 해석하는 것을 비판하는 책이기도 하다.
인상깊었던 내용
중국은 중앙집권이 너무 빠르고 강하게 되었기 때문에 오히려 서양 문명에게 추월당하게 되었다는 해석이 인상적이었다.
기타
책이 워낙 두껍고 긴데다, 다양한 분야의 이야기를 하기 때문에 사전지식없이 바로 읽으면 매우 지루하고 재미없을 수 있다. 문명사에 대한 다른 책을 읽어보지 않았다면 첫 책으로 이 책부터 읽는 것은 난이도가 높을 수도 있다. 반면, 역사적, 지리적 지식이 많거나 이 분야에 흥미가 있는 사람은 꽤 재미있게 읽을 수도 있다. 문명이라는 게임을 좋아하면 좋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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