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로마사

로마의 전성기 5현제

삼긱감밥 2020. 12. 5.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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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timus Princeps(지고의 황제)’

-트라야누스 황제에게 보내진 찬사

 

로마의 전성기를 구가했던 5명의 현명한 황제. 네르바(재위 96~98)-트라야누스(재위 98~117)-하드리아누스(재위 117~138)-안토니누스 피우스(재위 138~161)-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재위 161~180)의 5명의 황제를 가리킨다.

 

대부분의 고대 국가가 세습을 통해서 황제 자리를 유지했지만 5현제의 시기는 예외였다. 이들 5명은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는 아니었으나 황제자리를 세습했고, 능력과 군사력을 입증받고 황제가 된 경우도 있었기 때문에 로마의 전성기가 열리게 되었다. 이 시기에 로마는 현재의 루마니아 지역인 다키아 지역을 정복하고 다키아인들을 노예로 잡았고, 브리타니아 섬에서 스코틀랜드 지역을 제외한 다른 지역을 모두 점령했다.

 

이러한 영토 팽창에는 군사적 재능이 뛰어났던 트라야누스 황제가 큰 업적을 남겼다. 정치적으로도 특별한 분쟁없이 안정된 시기가 지속되었다. 유명한 건축물인 판테온이 건설된 것도 이때였다.

 

로마는 서쪽으로는 이베리아, 북쪽으로는 스코틀랜드 근방, 동쪽으로는 페르시아 만까지 진출했다. 그러나 팽창한 영토는 더 많은 관료조직과 군인을 필요로 했고 전성기는 영원하지 않았다. 스토아 철학자로 ‘명상록’이란 저서를 남긴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황제가 재위의 대부분을 전쟁터에서 보내면서 로마의 번영에도 불안의 싹이 보였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죽으면서 함량 미달인 자기 친아들 콤모두스에게 자리를 물려주었으나 곧 살해된다. 이후 로마엔 군인 황제 시대가 열려서 군대의 지지를 받는 지도자들이 서로를 죽고 죽이는 혼란기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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