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중몽2(물약)

좀비 이펙트를 사용해보았다. 효과는 좀비로 변신. 1을 누르면 소리를 낸다.

사막을 돌아다니다가 유적과도 같은 건물을 발견했다. 지금 보니 기둥이 상당수 부서진 것이 인상적이다.

막힌 맵인줄 알고 그냥 돌아갔다.

저 바다는 꿈속 꿈의 섬에서 봤던 그 바다인가.

저 돌기둥 사이는 지나갈 수 없다. 벽에 닿은 듯이 방향키를 눌러도 이동하지 못한다.

또 유적 앞으로 이동. 사막 맵은 참 휑하다.

계단을 넘어가면 되는데 그걸 모르고 돌아갔었다. 오른쪽으로 가본다.

오래된 게임의 던전같은 느낌이 난다.

위로 올라갔더니 저런 NPC들이 몇마리 돌아다니는데, 가까이 가서 말을 걸면 밥그릇 치는 소리가 난다.

쭉 올라가다가 계단을 발견.

한참 열심히 계단을 오른 다음, 루프맵임을 깨달았다. 맙소사. 내려가는걸 포기하고 9키를 눌러서 일어났다.

이번엔 오른쪽 옛날 휴대용 게임기처럼 생긴 문에 들어갔다.

 

이 맵은 배경에 불그죽죽한 것이 돌아다닌다. 전체적으로 회색과 적색의 조합이 많다.

앗. 이쪽을 지나갔더니 왼쪽의 NPC들이 다 이쪽만 쳐다본다. 설마?

혹시나해서 좀비이펙트를 사용해보았다. 이쪽을 쳐다보지 않는다. 역시 왼쪽의 NPC들은 좀비들인가보다. 갇혀있는 상황이라 별 의미는 없었지만 갇히지 않는다면 저들이 유메닛키의 새인간의 역할을 하는 것일까.

 

기괴하기보다는 기묘한 얼굴이다.

아래의 도형은 무엇을 표현한 것인지 감이 잡히지 않는다. 인체인것 같기도 하고. 설마 비디오아트인가. 위쪽의 문으로 들어가보았다.

음... 유메닛키 파생게임중 유메2키에서 이와 약간 흡사한 맵을 본 기억이 날랑말랑하는데.

오른쪽으로 계속 이동하니 검은 맵으로 변경.

굴...인가? 시멘트 굳은 것인가? 회색 NPC에 말을 걸었더니 이동시켜준다. 유메닛키의 FC세계 이동 NPC가 생각나는 장면.

사진에선 보이지 않지만 이 맵은 매우 눈이 아프다. 주기적으로 치직거리는 (유메닛키의 방패부족 세계에서 들어가는 벽이 보이지않는 미로를 생각하면 될듯) 노이즈 화면이 뜬다.

누에고치나 거미의 실같은 느낌이 든다. 그러고보니 왜 유메닛키엔 곤충 상징이 거의 나오지 않았을까. 기괴함과 징그러움을 구분하기 위해 그랬을 수도 있겠다. 어쨌든 쭉 왼쪽으로 이동했더니

아까 그 NPC가 또 있다. 말을 걸면 텔레포트 시켜준다.

아니 왠 무가 이곳 저곳 심어져 있다. 무의 세계? 눈이 덜 아파서 확실히 좀 돌아다닐만 했지만 미로와 같은 지형에서 정신없이 헤매다가 무가 지겨워서 온 길을 되돌아왔다.

좀비 이펙트를 사용하고 있을 때에는 프로필 사진도 기괴하게 변한다.

 

온길을 되돌아와서 오른쪽으로 이동했다.

왠 놈이 길을 막고 있다. 오른쪽으로 이동.

소파앞에 원래 NPC가 6명 서있어서 앉을 수가 없다. 그런데 오른쪽으로 이동한뒤 잠시 기다리면 한 NPC가 바깥으로 나가는게 거울너머로 보인다. 그때 다시 왼쪽으로 돌아오면 한 자리가 비어져 있다. 

소파에 앉았더니 NPC가 돌아온다. 자리에서 일어나면 워프시켜준다. 

이 맵은 유메2키의 눈아픈 맵과 비슷하다. 눈이 아픈 것도 비슷하니 오래 돌아다니기 힘들었다. 대충 적당한 곳으로 이동.

그라데이션 무지개 지렁이들을 지나서 날개에 도달했다.

말을 걸면 눈이 덜 아픈 곳으로 이동시켜준다.

평안하다.

앉아보았다. 새가 가끔 날아간다. 참 평안하다. 뭐 딱히 할 일은 없었으므로 잠에서 깨어났다.

 

에... 하늘에 에러가 났나... 과학시간때 식물의 해면 세포를 본 기분이다.

이번엔 맨 아래 문으로 들어가 보았다.

블록 세계의 느낌도 약간 나지만, 플라스크가 배경에도 맵에도 우글우글한 플라스크의 세계다.

돌아다니다가 분홍 물약을 찾아서 말을 걸어서 물약 이펙트 획득.

물약 이펙트를 사용중일 때에는 9키로 깨어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