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게임

보드게임 버건디의 성, 카르카손 후기

삼긱감밥 2021. 6. 21.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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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게임을 하였다. 버건디를 두판 했고, 그 이후에는 카르카손을 두판 했다.

 

버건디는 두판을 모두 어떤 맵으로 했는지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는다. 다만 두판 모두 내가 이전에 잘 하지 않던 플레이를 했다. 나는 건물을 짓고 타일을 채워서 점수를 얻는 플레이를 즐기는 편인데, 이번에는 화물을 팔고 화물 판매를 통해 모은 돈으로 타일을 구매하는 플레이를 한 것이다. 그리고 화물과 관련하여 점수를 주는 지식 타일을 모았다. 

 

극단적으로 건물이 많은 맵은 피했지만, 그래도 건물이 대여섯개정도 되는 맵을 골랐다. 공교롭게도 두판 모두 목공소가 잘 나오지 않아서 은행이나 시청을 위주로 건물을 지었다. 돈을 모아서 구매하는 플레이를 하니까 확 느껴지는 것이  건물이나 필요한 타일들이 나머지 일반 칸에서 사라져도 검은 칸에서 살 수 있게 되니까 후반에도 풍족한 플레이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돈이 없는 상황에서 선박을 못모아서 뒤로 순서가 밀리면 보통 나중에 마지막 라운드 쯤에 지을 것이나 고를 게 줄어드는 상황이 발생하는데, 돈을 모아서 플레이하니까 이 점을 확실히 막을 수 있었다. 그리고 돈을 원래 1원받아야 하는데 화물을 판매할 때 2원을 받는 지식 타일을 설치하니까 확연히 이점을 활용할 수 있었다. 

 

이렇게 플레이하다 보니까 동물은 제대로 모으기 힘들었다. 그러나 지인과 3인플레이를 했기 때문에 버려지는 동물이나 쓰이지 않는 동물관련 지식타일이 있는 것을 감안하면 동물은 효율적인 선택은 아닌 것으로 보였다. 어찌되었든간에 두판을 하여 첫 판은 아슬아슬하게, 두번째 판은 비교적 넉넉하게 승리했다. 화물종류별로 3점을 주는 지식타일을 잘 활용한 것이 컸던 것으로 여겨진다.

 

카르카손은 두 판을 세명이서 했는데, 삼인 플레이는 처음이었다. 카르카손을 하면서 느껴지는 것이 확완성되지 못한 성이 있어도 엄청난 손해는 아니라는 점이었다. 성을 완성시키지 못할 바에야 제대로 안만드는 것이 나은 것이 아닌가 생각했는데, 길이 완성해봐야 1점받는 것을 생각하면 성을 완성시킺 못해도 성 넓이당 1점을 받는 것이 큰 손해라고 여겨지지 않았다. 두판 해서 모두 졌고 한번은 꼴찌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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