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지인과 엘드리치 호러, 몰타의 관문을 플레이했다. 엘드리치 호러는 그동안 한번도 깨지 못했던 가장 어려운 고대의 존재인 크툴루로 하였다. 고대의존재가 크툴루이기 때문에, 캐릭터를 고를때 조심해서 골랐다. 사일라스 마시를 아무도 고르지 않도록 주의했는데, 바다에서 이동을 멈추면 엘드리치 토큰이 놓이고 엘드리치 토큰이 지체를 일으키는 효과를 갖기 때문이다.
나는 롤라 헤이즈를 골랐다. 이 캐릭터의 장점은 자신이 가진 향상 토큰을 다른 향상 토큰으로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 가령, 힘 플러스 1 토큰이 있다면 이를 지식플러스1 토큰으로 바꿀 수 있고, 반대로 관찰력1토큰을 힘1토큰으로 바꿀 수 있다. 또한 패시브 능력으로 한 라운드에 한번 주사위를 한번 더 굴리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능력치도 영향력이 4나 되고 다른 능력치가 밸런스가 잘 맞춰진 편이라서 플레이하면 괜찮을 거라 생각하여 선택했다. 처음으로 롤라 헤이즈를 고른 것이었다. 다른 플레이어는 마크 해리건, 다이애나 스탠리를 플레이했다. 모두 자신이 잘 하거나 잘 할 수 있는 캐릭터를 선택하여 심기일전했다.
첫번째 미스터리는 단서가 인근 바다로 이동하고, 그곳에서 조우를 마친 다음 단서를 미스터리 카드에 올려놓아야 하는 미스터리였다. 롤라 헤이즈가 단서 토큰을 위해서 시드니 인근으로 이동했는데, 공교롭게도 시드니 조우에서 지체되기로 하면 무작위 무기 카드를 하나 얻는 것이 나왔다. 그래서 지체되기로 하고 아이템을 얻었는데 공격력을 5나 상승시켜주는 카빈 소총이 나와서 초반부터 플레이가 수월해졌다. 플레이 내내 다이애나 스탠리 플레이어도 이런 저런 잡템이나 유용한 마법을 많이 획득하여서 게임이 쪼들리지는 않았다. 첫번째 미스터리는 롤라 헤이즈와 마크 해리건이 돌아다니면서 단서를 수집해서 해결했고, 그동안 다이애나 스탠리가 차원문을 닫았다.
두번째 미스터리는 르뤼예가 떠오르다 였다. 3번 칸에 가서 조우를 하면 르뤼예 특수 조우를 할 수 있는데, 이를 성공하고 플레이어 인원수의 반만큼 성공하면 해결할 수 있는 조우였다. 우리는 3인이었으므로 두번 성공해야 했는데, 이미 차원문이 어느정도 열린 상황이었다. 그래서 다른 플레이어들은 차원문을 닫기로 하고 내가 시드니에서 3번 칸으로 이동하여 두번 조우를 마쳐서 미스터리를 혼자서 해결했다.
중간에 대표조사자로 축복을 받는 등 운이 좀 따랐다. 유물을 받아서 벌레의 신비를 통해서 능력치를 더 향상시킬 수 있었다.
중간에 소문으로 시드니에 틱톡맨이 등장하는 문제가 생겼는데, 틱톡민을 잡지 못하면 그동안 모은 단서가 다 사라질 판이었다. 마크 해리건 플레이어가 기괴한 조각상을 얻었기 때문에 단서가 다섯개나 되어서 절대 잃어서는 안되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틱톡맨을 다이너마이트를 통해서 내가 처리했다.
마지막 미스터리는 딥원의 습격이었는데, 딥원들만 잡으면 되는 미스터리가 아니었다. 일단 단서 토큰을 보유하고, 딥원이 등장할 일정한 엘드리치 토큰 지역에 가서, 그곳에서 딥원을 잡은 다음 단서 토큰을 미스터리 카드위에 올려야 하는 꽤 까다로운 내용의 미스터리였다. 나와는 단서가 없었고, 마크 해리건 플레이어만 단서가 두개 있었다. 이를 단서를 다른 플레이어에게 보낼 수 있는 서비스를 부채를 통해서 마크 해리건 플레이어가 사용하여 나에게 주었다.
게임 도중 다이애나 스탠리가 응보로 인한 정신력 감소로 쓰러졌다. 다이애나 스탠리 플레이어는 이를 탐험가 레오 앤더슨으로 이었고, 다이애나 스탠리의 아이템을 모은 뒤 단서를 모으러 갔다. 그리고 각각 딥원과 싸워서 승리하면서 크툴루와 관련한 세개의 미스터리 카드를 모두 해결했다.
롤라 헤이즈의 기본 능력중 하나가 주사위를 더 굴리는 것인데, 행운의 토끼발 부적을 얻어서 여기서 또 하나 굴리는 능력이 생기니 플레이하기 편했다. 또한 이상하게 플레이내내 주사위운이 좋았다.
이후에는 몰타의 관문을 플레이했다. 1111을 모으면 만능 숫자 하나를 주는 용 카드를 우연히 쉽게 얻어서 수월하게 첫번째 판을 승리했다. 그러나 두번째 판에서는 7777을 모으면 4점이 되는 카드를 시도하려다 판이 애매하게 꼬이면서 2위로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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