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종한
아주대 심리학과 졸업. 해군사관학교 심리학 교관. 경찰청 프로파일러. 미국에서 심리부검 자격 프로그램 이수. 보건복지부 및 아주대학교와 협력하여 심리부검 연구를 진행한 바 있다고 한다.
2. 소개
이 책은 심리부검에 관한 책이다. 부검이 시체를 조사하는 일이라면 심리부검은 자살자를 조사하는 일이다. 우선 이 자살이 정말로 자살이 맞는지(타살인데 자살로 위장되었다면 당연히 살인범을 찾아야 한다. 사고사라면 사고의 인과관계에 따라서 민사소송책임을 묻거나 산업재해 처리할 수 있다.), 자살을 하게 되었다면 어떤 방법을 거쳤는지, 어떤 식으로 국가와 사회가 예방할 수 있는지에 대해 연구하는 것이 심리부검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는 실제로 경찰청에서 근무했고 보건복지부와 협의하여 자살 관련 연구를 진행한 바 있는 사람이다. 저자는 기본적으로 자살은 사회적인 영향이 매우 강하다고 보고 있다.
3. 내용
단편적으로 기억나는 것만 적어보겠다.
1부 실제 예화를 바탕으로 심리부검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기원은 미국이며, 이에 대한 토론과 깊은 논의는 아직 한국에서 부족한 편인듯하다. 동반 자살은 자살이 아니라 살인후 자살이라는 언급이 있다.
2부 한국의 자살사건에 대한 심층 보고서이다. 연대기표 작성을 통해 시간순서대로 어떤 일이 발생했는지에 대해 분석을 한다. 대개 자살 3개월이내엔 주변 사람들이나 인간관계가 단절되는 상황이 있었다.
3은 자살의 유형화에 대해 말하고 있다. 급성과 만성등. 알코올의존이 위험한 징표인듯 하다.
4부는 유서에 대해 다룬다.
대부분의 경우 유서는 많이 작성되지 않는다. 자살자가 유서를 남길 확률이 30%도 안되는 것 같다. 유서는 아무 종이에나 대충 쓰고 휘갈겨 찢는 경우가 많다. 또한 유서에는 어렵고 복잡한 이론적인 내용은 거의 쓰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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