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파 유니버셜리스 4 덴마크

유로파유니버셜리스가 1444년에 시작하므로 덴마크도 플레이하기 좋은 국가 중 하나이다. 

 

덴마크는 시작 시점에서 홀슈타인, 스웨덴과 노르웨이를 종속국으로 거느리고 있다. 

 

덴마크의 미션과 이념은 그다지 좋다고 하기 어렵다. 리보니아 방면, 단치히 방면으로 나아가는 미션이 있지만 시너지 효과가 나는 다른 미션이 없다. 이념은 대부분 해군에 관련한 것이 많은데, 어차피 발트해에 있는 나라 대부분은 해군을 키우지 않거나 매우 약하게 키우며, 스웨덴을 이미 종속국으로 가지고 있으므로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렇다고 대양에서 다른 해군이 강한 나라와 싸우기에는 또 모자라는 수준이다. 영국과 해군을 통해 싸워보면 덴마크 이념이 별로 좋지 않다는 사실이 절실히 느껴진다. 

 

따라서 덴마크는 초기 시점에서 보유하고 있는 자산을 스노우볼을 굴리듯이 굴려서 더 강하게 만들고 다양한 방면에 진출할 필요가 있다. 또 그렇게 플레이하는 것이 쉽다. 덴마크로 플레이하면 홀슈타인, 스웨덴, 노르웨이를 종속국으로 거느리고 있는데 이중 홀슈타인은 곧 합병할 수 있다. 스웨덴은 종속국이지만 꽤 거칠게 저항하고 덴마크에게 뭔가 요구하는 이벤트가 있으므로 적절하게 양보할 건 양보하고 나중에 통합해야 한다. 노르웨이는 딱히 별 문제될 것이 없다. 

 

스웨덴의 독립 저항을 막기 위해서 이념으로 영향을 찍는 것도 나쁘지 않다. 초기 시대인 발견?탐험의 시대 리워드로 덴마크 종속국의 충성을 찍으면 독립 열망을 또 줄여준다. 

 

[진출]

 

미션을 통해 리보니아 지역으로 진출할 수 있는데, 여길 기반으로 폴란드-리투아니아를 압박할 수도 있고 아예 러시아로 진출할 수도 있다. 어느 쪽으로 가든 정교회 수가 상당하므로 종교에 대한 대책이 필요한데, 인본이 무난할 것이다. 동쪽으로 진출하면 발트해 무역에 집중하게 된다. 

 

동시에 서쪽으로 진출하는 것도 가능하다. 노르웨이와 스코틀랜드 간의 결혼 이벤트가 있는데, 스코틀랜드에 인접한 노르웨이 섬 영토를 스코틀랜드에 넘기는 방법도 있으나 노르웨이가 스코틀랜드에 영토 명분을 얻는 이벤트도 있다. 이때 적절하게 스코틀랜드에 침공하여 스코틀랜드를 손에 넣자.

 

보통 스코틀랜드와 동맹관계에 있을 프랑스만 조심하면 된다른 것은 어렵지 않다. 이후 스코틀랜드에서 천천히 남하하면 영국이 그레이트 브리튼이 되지 못한 상태에서 덴마크와 싸우게 될텐데, 덴마크가 워낙 약하다 보니 자라지 못한 영국군이 쉬운 상대가 되진 않는다;; 다만 영국 내부가 산과 요새로 가득한 전투하기 어려운 지역은 아니고, 영국도 아일랜드 소국들과 동맹하고 있느라고 다른 국가와 동맹을 잘 못한다.

 

따라서 아일랜드 소국들이 남아있다면  종속국화하면서 적절히 용병을 사용하면서 영국에 남하하자. 동쪽 진출과 서쪽 진출 방향이 크게 차이가 나므로 AE를 덜 먹는 것이 장점이다. 무역 노드는 최종적으로는 영국 해협을 써야 할 것이다. 북해의 무역도 영국 해협으로 끌어오고, 노브고로드, 발트해, 뤼베크의 무역도 영국 해협으로 끌어오게 된다.

 

남쪽으로 진출하면 뤼베크가 눈앞에서 넘실거리지만 신성로마제국에 발을 들여야 하므로 까다로운 선택이다. 

 

초반에 이전 왕이 반란군이 되어 토벌해야 하는데, 이것만 해결하고 나면 전체적으로 게임 플레이 후반까지 별 어려움이 없다. 서쪽과 동쪽의 전쟁을 왔다갔다 하면서 하느라 전투에 필요한 수송선을 준비해야하는 정도만 신경쓰면 된다. 초반만 넘기면 초보자에게 딱인 나라다. 탐험이 하고 싶으면 아이슬란드를 기반으로 캐나다부터 점령할 수도 있다. 

 

AI가 덴마크를 잡으면 자신이 가지고 있는 덩치를 믿고 주변 국가를 공격하는데, 러시아 쪽은 인력 소모가 극단적인 편인데다가 정교회 지역이라 먹어도 큰 도움도 안되는데 반란만 잘 일어난다. 그렇다고 폴란드나 리투아니아와 싸우기에는 병력에 붙는 국가 이념 보너스가 너무 딸린다. 때문에 전투를 거치면서 나라가 약해지다가 나중에 스웨덴이 독립해서 떨어져 나가고, 덴마크 ai는 포위당한채 망하는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