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유로파 유니버셜리스 4의 시작연도는 1444년으로, 헝가리와 폴란드의 왕이었던 블라디슬라브가 바르나 십자군을 이끌고 오스만 투르크의 군대와 맞서 싸우다 패사한 해다. 이후 폴란드는 빠르게 안정을 찾아갔으나 폴란드를 제외한 나머지 동유럽 지역은 결국 시일을 두고 오스만 투르크에 점령당하고 말았다.
게임이 추천하는 플레이 추천 10국가에 들어가진 않지만, 헝가리도 나름 재밌는 선택이다. 헝가리의 짧은 중흥기를 자랑하는 야노슈 후냐디와 마티아스 코르비누스의 치세가 게임 초반에 있고, 주요 적인 오스만 투르크와 폴란드가 나름 강하여 게임 플레이를 돋구기 때문이다. 적당한 성장을 위해 약소국이 주변에 있는 것도 게임을 재밌게 해준다.
기존에는 헝가리의 무역 노드는 빈이었고, 크로아티아 지역도 직접 지배하고 있었으나 이후 이어진 패치로 빈 노드에서 페스트 노드가 떨어져 나왔고, 크로아티아 지역은 동군연합으로 다스리는 것으로 바뀌었다. 외교관계가 1 빠지지만, 그몇가지 이벤트와 매우 좋은 미션들이 추가되어 가면 갈수록 국가 자체는 상향을 받고 있다. 오스만 투르크가 너무 세서 문제지...
1444년의 헝가리. 국왕이 전사하여 섭정 의회가 다스리고 있고 능력은 0 0 0이다. 개발도는 176으로 나름 규모가 있는 국가이다.
블라디슬라브 3세 야겔론이 바르나 전투에서 사망하고, 장군 야노슈 후냐디가 군대를 긁어모아서 헝가리로 돌아왔다. 오스트리아의 합스부르크 왕은 유복자 라디슬라스를 헝가리의 지도자로 세우고 싶어한다.
주변에 후스를 믿는 보헤미아, 폴란드 등이 있으나 플레이의 주적은 일단 오스만이다.
게임 플레이 시작 상황이다. 외교관은 3이고 상인은 2인데 페스트로 무역방향을 돌리고 있다. 병력은 18000이고, 사진엔 나오지 않았지만 장군 야노슈 후냐디가 좋은 능력치를 가지고 있다. 정교회가 우위인 지역인 트란실바니아 지역 쪽과 세르비아 쪽이 반란이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다. 이는 적절한 군대 배치와 시민 특권으로 해결할 수 있다.
섭정 통치기라 뭔가 가진 것이 없다. 행정에 포커스를 맞춰주고, 요새는 전부 해체한다. 요새와 관련된 미션이 있으므로 추후에 다시 지어야 하지만 일단 현재는 돈이 모자라고 쓸모가 없다.
특정 년도에서는 왈라키아가 헝가리 속국으로 등장하기도 하지만, 현재는 일단 독립국인 상황이다. 가장 먹음직스러운 국가는 남부의 보스니아와 세르비아다.
헝가리의 종교는 가톨릭인데, 헝가리가 진출할 방향의 종교는 가톨릭이 아닌 쪽이다. 남동부의 발칸 지역은 대부분 정교회고, 거기서 아나톨리아나 크림으로 넘어가면 이슬람이며, 리투아니아나 러시아 까지 넘어간다면 다시 정교회다.
남동부에는 동로마 제국이 간신히 명맥을 이어가고 있으나 곧 죽는다. 헝가리가 주목해야 할 지역은 아직 오스만 투르크가 점령하지 못한 다른 지역이다. 보스니아가 원래 보스니아 하나였는데 이후 보스니아와 헤르체고비나로 분열되었다. 세르비아와 보스니아는 동맹중일 확률이 높으며, 왈라키아는 보통 혼자 떨어져 있거나 어떤 발칸국가와 동맹한다. 이들 중 힘을 합칠 상대를 찾고 먹을 상대는 먹어야 한다.
계층 시스템도 최근 버젼에서 바뀌었는데, 시작하는 시점에서 계층의 충성도가 50이면 바로 땅을 빼앗아서 왕령지를 늘려준다. 초반에 갑작스럽게 확장하다 보면 나중에 grand land rights를 눌러야 하는데 (capacity 100이라도 늘리기 위해) 이를 하려면 초반에 왕령지를 될 수 있는 한 많이 먹어둬야 한다.
헝가리는 이제 어찌해야 할까? 폴란드를 라이벌로 찍고 적대하면 old allainces 미션이 깨진다.
1445 의회 이벤트가 뜨면 선택은 두 가지다. 안정도 1을 얻고 유복자 라디슬라스를 왕으로 세우는 것(라디슬라스가 왕이 되면 오스트리아 동군연합에 편입되므로 하지 말자),
야노슈 후냐디를 섭정으로 세우고 유복자 라디슬라스를 후계자로 삼는 것이다. 야노슈 후냐디의 능력치가 4 5 5 이고 이 선택지로 가면 귀족 충성도도 10이 나온다.
사실 야노슈는 장군으로 되어 있어서 곧 죽는 편이 많지만, 오스트리아의 동군연합이 될 필요는 없다.
야노슈 후냐디는 bold fighter 능력치를 가지고 등장한다. 실제 역사에서는 베오그라드 공방전에서 오스만 투르크의 군대를 물리쳐서 동유럽의 투르크 점령을 수십 년 막은 명장이다.
헝가리 플레이는 초기에 야노스 판노니우스 이벤트가 발생한다. 르네상스에 대한 지원을 늘려주고, 철학자로 등장한다.
burghers 특권의 enforced interfaith dialog를 누르면 이단과 이교에 대한 관용이 2 상승한다.
섭정 야노슈 후냐디가 죽으면 그의 아들인 마차시 후냐디를 왕으로 세울지, 오스트리아 공작을 왕으로 세울지 정해야 한다. 마차시는 마티아스 코르비누스라고도 하는데, 능력치가 4 5 6이라는 출중한 군주로 등장한다.
마차를 타는 유럽의 문화가 헝가리의 마티아스 코르비누스 시기에 다른 지역에 퍼져나가서 서유럽으로 전파되고, 이것이 전파되지 않은 지역은 그대로 말을 타게 되어 마차 문화권과 비 마차 문화권이 구분되는 기점이 되었다는 학설이 존재한다.
독일인 왕을 선택하면 크로아티아와의 동군연합이 합병으로 바뀌지만 헝가리 전체가 오스트리아의 동군연합에 들어간다.
다만 마티아스가 15세가 되기 이전이면, 후계자로 등장하고 대신 섭정이 다스린다. 이 플레이에서는 야노슈 후냐디, 능력치가 뛰어난 섭정, 마티아스 후냐디가 연속으로 다스려서 플레이가 매우 수월했다. 보스니아와 세르비아를 먹고 영토를 크로아티아에 넘긴 상황이다. 초반에 행정력이 들어가는 이념을 찍을 경우, 행정력이 모자랄 수 있으므로 크로아티아에 넘겼다.
비잔티움은 게임 시작 이후 플레이어가 별다른 행동을 하지 않았다면 곧 멸망한다. 세르비아와 동맹이 되어있는 경우도 있으나 큰 의미는 없다.
summon the diet 이벤트는 사실상 게임의 작은 퀘스트 역할을 한다.
실제 역사에서 마티아스 코르비누스는 의회를 자주 소집하지 않았다.
헝가리의 열쇠 이벤트는 돈을 들여서 난도르페헤르바르(베오그라드)를 수리할지 말지를 정하는 이벤트다. 이미 세르비아 전역을 점령하고 앞으로의 전투는 불가리아 인근에서 벌어질 것이므로 딱히 수리하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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