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기타

빅 히스토리 / 데이비드 크리스천, 밥 베인

삼긱감밥 2021. 8. 2. 07:37
728x90

0.

장대익씨의 다윈의 서재에서 추천한 책이기도 하다. 원래는 거의 모든 것의 역사를 읽으려고 했는데, 다윈의 서재에서 거의 모든 것의 역사보다 빅 히스토리가 좋다고 하여 빌려 읽게 되었다. 다윈의 서재가 아니었으면 읽었을까 싶기도 하다. 

 

1. 소개

이 책은 거대사에 관한 책이다. 거대사는 말 그대로 거대한 역사인데, 과학의 세부분류에 대한 집중적인 연구를 하는 것이 아닌 좀 넓은 범위에서 인류의 역사를 조망하는 역사이다. 이 책의 경우 빅뱅 이론이 일어나는 시점부터 근대 이후의 혁명과 미래에 이르기까지 수십억년의 세월을 다루었다.

 

지구과학, 생물학, 천문학, 화학등 다양한 분야의 이야기를 담지만, 기본적으로 이 책 자체는 중3~고1을 위해서 쓰여졌기 떄문에 문체도 쉽고 사진도 많아서 학습하기에 적절하다. 난 나이가 들어서 읽으니 비참하기 짝이 없다. 좀 더 일찍 읽었어야 했다.

 

2. 내용

이 책은 우주의 빅뱅부터 현재의 우리와 미래에 대한 넓은 시간을 가로질러 역사를 조망한 책이다. 저자는 간단하고 쉬운 이야기로 우리를 과거부터 현재까지 안내한다.

 

저자는 임계 국면을 설정하여 이를 기준으로 역사를 전개한다. 임계 국면이란 급작스러운 변환이 일어나는 지점인데, 첫번째 임계 국면은 바로 빅뱅이다. 빅뱅을 통해 우주 배경복사가 일어나고 우주의 팽창이 시작되었다. 다른 임계 국면으론 별의 탄생이 있다. 별이 융합하고 원소를 만들어 냄으로써 현재의 원소가 생겨났다. 가까운 임계 국면으로는 인류 농업의 시작, 근대 혁명이 있다.

 

이 책의 주목할만한 점은 과학의 다양한 분야를 넘나든다는 것이다. 빅뱅 이후의 우주를 설명할 때에는 화학, 지구의 발달에 대해서는 지구과학, 별의 소멸과 원소의 생성에 대해서는 천문학과 화학, 진화에 관해서는 생물학, 인간 문명에 대해서는 고고학과 인류학적인 접근을 시도한다. 이를 통해서 우리는 우주의 첫 시작부터 우리가 살고있는 현재까지 내달음하게 된다.

 

저자에 따르면 우리는 빅뱅을 통해서 만들어진 우주에서 살고 있고, 별의 에너지 작용으로 인해 탄생한 원소로 구성된 세계에서 살고 있으며, 암석행성으로 생명체에 적합한 지구에서 살고 있고, 진핵 생물의 후손으로 추정되는, 농경을 통해 생산력을 증대하고 정보 교환과 기억의 전달을 발전시킨 이들의 후손인 생물체다.

 

3. 특징

책이 페이지 수는 많지만 읽기에 쉽다. 첨부사진도 좋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