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기타

털 없는 원숭이 / 데즈먼드 모리스

삼긱감밥 2021. 7. 11. 17:13
728x90

 

 

 

대중교양서로 보기에 매우 좋은 책이다. 다만 물론 특정 종교인 입장에선 받아들이기 어려운 내용이 있으니 주의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1. 소개

책의 저자인 데즈먼드 모리스는 옥스포드 동물학 박사를 지냈으며 런던 동물원 포유류관 관장을 지낸, 영국의 동물 전문가이다.

 

이 책은 인간을 순수하게 동물학적인 관점에서 설명한 책이다. 우리가 만약 토끼에 대해 다룬다면, 우리는 토끼가 어떤 곳에서 살고, 어떤 음식을 먹고, 어떤 식으로 번식하며 어떤 방향으로 진화했는지 다룰 것이다. 이 책에서 인간을 다룬 방식이 딱 그렇다.

 

저자는 인간이 어떻게 먹고 번식하고, 왜 털이 없는 방향으로 진화했으며, 왜 사회를 이루어서 싸우고 털손질하고 지지고볶고 사는지 동물학적으로 연구한다.

 

어떻게 인간이 털없는 원숭이가 되어 다른 유인원들과 구분되는 삶을 살게 되었는지, (기원) 뭘 하며 사는지(기르기, 싸움, 먹기, 몸손질 등)을 검토한다.

 

2. 특징

책도 300페이지정도이고 대중교양서로 알맞은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보통 인간에 대한 책들은 문화나 사상적인 측면에서 접근하는 경우가 많고 과학적이라기보다는 미학적인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은 차근차근 동물학적인 시선에서 접근하기 때문에 독특하다. 아, 책 자체는 나온지 꽤 되었다. (영국에서 원본이 출간된게 1967년이라고 하니 수십년이 지났따..)

 

동물학적인 시선에서 접근하지만, DNA를 설명하거나 생물학적인 세포구조부터 설명하진 않는다. 어디까지나 교양서이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