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키투스의 책은 이전에 (타키투스의) <역사>를 본 적 있었는데 읽기 좋았기에 다른 저작도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다.
1. 소개
이 책은 고대 로마의 역사가 타키투스의 민족지이다. 타키투스는 라인강 너머 게르마니아 지역에 살고있는 게르마니 족들의 기원과 각 부족별 특징에 대해서 서술했다. 각 장의 관련성은 크지 않으며 나열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2. 내용
1~5장은 게르마니족의 기원에 대해서 다룬다. 게르마니족은 아마 다른 종족화 피가 섞이지 않은 단일종족일 것이라고 추측하는 부분과, 게르마니족들은 귀금속에 큰 관심이 없다고 묘사하는 부분이 있다.
6~15장은 게르마니족의 사회에 대해서 다룬다. 게르마니족은 상무주의의 습성이 있지만 평소엔 게으르고 나태한 편이다. 그러면서도 평온한 것은 안좋아하니 특이하다고 적혀있었다.
16~27장은 게르마니족의 사생활(오락,연회,상속 등)에 대해서 논한다. 술마시는 일이 과하다 보니 술만 마시다가 망하게 할 수도 있을 거라고 적혀 있었다. 게르마니족은 손님을 매우 환대하는 습성이 있는데 각 부족간 거리가 멀어서 그렇게 하지 않으면 나그네가 굶어죽기 때문이라는 부분이 있다.
여하의 장은 개별 소부족에 대해서 다룬다.
약간 지금의 상식으로 보면 황당한 이야기도 있지만 그런 이야기에 대해서는 타키투스가 믿거나 말거나라고 적어두었다.
3. 특징
번역을 잘 해주신 덕인지 이해하기 쉽다. 책의 길이도 짧은 편(140p)
4. 기타
이 책은 게르마니 족을 다룬 가장 오래된 역사서라고 한다. 그래서 훗날 독일 민족주의를 강조하는 사람들에 의해 인용, 왜곡되었다. 나치에 의해서 특히 그랬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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