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아빠진 복도로 나오면 손님으로 온 사람들도 모두 사라져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창고로 가면 창문에 얼굴이 하나 들어와서 kill them이라며 저주를 내리는 것을 볼 수 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면 창문의 크기를 감안할 때 매우 거대한 얼굴 크기이고, 따라서 저 존재는 사람이라고 하기 어렵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시간이 되면 서재에 가서 식물에게 피로 물을 주거나 식물을 칼로 잘라버릴 수 있다. 팜플렛에선 피로 물을 주라고 했지만 게임 플레이에 있어서는 자르는 편이 낫다. 둠이 3%나 깎이기 때문이다.
계속 맨션을 탐험하다 보면 그동안 만난 방문객들이 몬스터로 바뀌어서 나를 공격해온다. 이 게임에서 가장 괴이하고 불쾌한 몬스터들이니 기분이 상할 수도 있다.
철야가 끝을 향해가자, 모든 맨션 전체가 벽이 무너질 때까지 흔들리다가 다른 세계로 이동한다.
현실이 아닌 완전히 다른 세계로 이동했다. 좌측에 보이는 기이한 이빨은 플레이하면서 만날 수 있는 타토루라는 몬스터인데, 둠을 올리는 녀석으로 여기선 배경 역할이다. 복도 벽이 빠개진 틈으로 이상한 세계가 보이고 있다. 러브크래프트적 세계관과 이토준지적 세계관을 아주 잘 섞어 놓은 수작 미스터리다.
그러면 이제 뭘 어떻게 해야하나?
이 시점에서는 사실 분기가 정해져 있고, 하나의 선택만이 남았는데 그것은 바로 남은 손님들을 잡는 것이다. 전투없이 클릭으로 다른 손님을 희생시키면
엔딩으로 넘어간다. 제목만 봐도 알 수 있듯이 뭔가 망했다. Death cheated.... 다음에 나오는 글자도 the price is paid이다. 플레이하면서 시신의 발을 탁본떠놓았다면 여기서 발이 아까 돌아가신 친척의 발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이 사람에게 플레이어가 사기당한 것이다.
중간에 the death toll must remain the saem... two die and two survive.. 라는 말이 있다. 둘은 죽고 둘은 살아남았다는 것인데, 이 건물에 있는 존재가 죽은 친척과 플레이어, npc 2명이므로 둘은 노인이 죽지 않는 것에 대한 희생의 제물로 사라진 것이고 둘은 살아남아서 나간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잠깐.. 아까 나온 소설가 하와도의 부인이 있으니 플레이하는 경우에 따라서 희생되는 것이 3명이 될 수도 있지 않나? 생각이 들 수도 있는데 사실.. 플레이하면서 적으로 변한 하와도를 발견하면 하와도가 그의 부인과 융합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노인에게 사기당하며 두 명의 사람을 제물로 바치고 미스터리가 해결되었다.
이것이 C 엔딩이다.
처음부터 다시 설명하면, 이 미스터리는 죽음을 속이는 괴이한 존재인 terrible old man이 사람을 속여서 3명의 방문객을 데려오고, 이 방문객 중 하나를 홀려서 나머지 둘을 죽여서 제물로 만드는 이야기다. 플레이어가 그의 뜻에 충실하게 홀리면 C엔딩으로 가서 나머지 두 명이 죽는다.
다른 분기로 가면 플레이어가 탁본을 떠놓은 발을 보고 terrible old man의 음모에 맞서 싸워서 전투에 돌입한다. 이 전투에서 올드 맨은 둠을 올리므로 상대가 좀 까다롭다. 따라서 게임플레이만 생각하면 c엔딩으로 가는 것이 맞다. 올드 맨을 다른 방문객 1명을 희생시켜서 잡거나, 희생시키지 않고 잡는 방법이 있다. (a, b엔딩)
희생시키지않고 마구 패서 쫓아내면 엔딩에서 어리둥절하여 정신을 차린 방문객들과 함께 풀밭에서 깨어나는 훈훈한 엔딩이 된다.
미스터리 해결에 대한 보상은 기본적으로 30경험치이지만, 경우에 따라 15가 추가되기도 한다. 이후 난이도에 따라 둠이 3, 혹은 2 깎이며 스태미나와 리즌이 약간 회복된다.
경험치가 100이 넘으면 레벨이 1 오르면서 검은색으로 반짝거리는데, 이것을 클릭하면 퍽을 하나 얻고, 능력치를 얻거나 스태미나, 리즌을 회복할 수 있다. 퍽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능력치를 올리는 것, 회복에 도움을 주는 것, 전투에 도움을 주는 것, 기타 등등의 여러가지가 있다. 조우 시에 새로운 선택의 폭을 넓혀주는 퍽들도 있다. 가령 재빠르게 나쁜 빛을 피한다던지...
퍽을 선택하면 이후에 능력치 중 1개를 올리거나 스태미나, 리즌 회복을 고를 수 있는데 초반에는 능력치를 고르는 것이 좋고 나중에는 스태미나, 리즌 회복이 중요하다. 너무 둠이 높아지면 나중엔 회복할 시간도 없기 때문이다. 현재 knw 바탕의 무기를 들고 플레이하고 있으므로 knw를 올렸다. 아트 노렛지는 지각을 1 올려주는 것 이외에 나중에 학교에서 1 원을 받는 이벤트의 선택지가 되어준다.
새로운 미스터리를 골랐다. 달빛 선원들의 서글픈 연대기 라는 비교적 덜 기괴한 제목이다.
이 미스터리 역시 마을 내부에서 진행되며, 타임라인 a / b 모두 무난한 편이다.
요약하면, 점점 더 많은 선원들이 그물에 이상한 퇴적물 같은 것을 건진 후 사라지고 있다는 이야기다.
violent vigil 미스터리에서 확정적으로 얻을 수 있는 meat cleaver다. 그냥 무난하다.
등장하는 적 중에 rioter라는 몬스터가 있다. 인간형 적으로 -2all에 체력22라는 중간보스급 흉악함을 자랑하는데, 특정 도전과제를 통해서 선택가능한 캐릭터로 만들 수 있다.
rioter를 쓰러뜨리면 주는 prescription을 나중에 약국에 가져가서 약으로 바꾸고, illegan den(도전과제 해금지역)에 가면 나중에 캐릭터로 고를 수 있게 된다. 원 캐릭터 이름은 miku다.
플레이하면서 얻을 수 있는 주문 중 하나인 ashen contract다. 아마 이것도 해금으로 열렸던 것으로 기억나는데, 둠을 7 올려서 엘드리치가 아닌 적을 즉사시키는 주문이다.
반면 주문중에는 이렇게 별 도움이 안되는 주문도 있다. 리즌을 3이나 쓰고 미스터리 한 번에 한해서 저축되지 않는 능력치 증가..
문라이트 세일러 미스터리는 무난하므로 가라는 곳만 적당히 가주면 끝내는 해변으로 간다.
모든 주민들이 문을 닫은 보름날..
칠흑같이 어두운 하늘 아래 어두운 바다 속에서 갑자기 노란 점이 떠오른다.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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