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더 미스터리 머신은 스팀에서 찾아볼 수 있는 추리 게임이다. 이 게임은 현재 시즌1만 나와있다.
주인공은 흑인 여성이며, 일종의 훈련 과정을 거쳐서 경찰에 배속된다. 그런데 같이 일하게 된 파트너는 백인 남성으로 과거 뭔가 문제를 일으켰기 때문에 지하에 선풍기 하나 키고 앉아있게 된 사람이었다. 설상가상으로 주인공의 스승 역시 파트너에 대해 별로 좋지 않은 소리를 한다. 출근했더니 꿍시렁거리기나하고 말도 제대로 안 하는 파트너.
어쨌든 주인공은 수사를 하고 사건을 추리하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는 경찰이기에, 사건을 담당해서 풀어나가기로 한다.
장점
이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정말 고마웠던 것은 바로 쉬운 난이도였다. 게임 자체가 별로 어렵지가 않다. 이 게임은 사건 현장에서 간단한 마우스 클릭 몇번으로 사건 조사를 하고, 이후에 머릿 속에서 단서를 연결하는 2단계로 구성된다. 그리고 이런 과정을 여러번 거쳐서 하나의 사건 파일이 완성되고, 사건이 여러개 모여서 하나의 시나리오가 끝나는 형식으로 구성된다.
다행히 이 게임의 사건 조사는 이미 사건에 증거처럼 툭 나온 것이 다 있기 때문에 클릭만 하면 되고, 단서 연결은 실수로 잘못 연결한다고 망하지 않는다. 조사와 단서 연결 모두 도저히 못하겠으면 그냥 힌트를 누르면 된다. 게임의 재미만 약간 반감되어서 그렇지 그 자체로는 게임 전개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는다.
추리를 잘하지 못하고 스토리라도 봐야겠다 싶은데 쩔쩔 매는 사람이라면 이 게임 할 때는 그런 경험 안 할 것이다.
대충 이런 저런 사건들도 있고 플레이하면서 어떻게 아귀가 맞아서 전개가 된다.
단점
이 게임은 단점이 정말 두드러지게 보이는 게임이다.
일단 그래픽이 별로다. 21년에 나온 게임이 맞나 싶을 정도로 캐릭터들의 그래픽이 우툴두툴한 분위기라서 당황스럽다. 다만 이것은 추리 게임이므로 크게 신경쓰이진 않을 수도 있다.
추리 과정에서 단서를 짜맞추는 것이 좀 번다하고 별로 그럴듯하지 않을 수 있다.
추리 외적인 요소가 너무 부족해서 게임이 만들다 만 느낌이 난다. 주인공의 옷을 다른 것으로 입히거나 주인공이 있는 사무실에 물건이 추가되는 요소가 있으나 이것만으로는 너무 황량하다.
스토리에 선택을 할 수가 있는데, 선택이 무슨 영향을 주고 전개에 갈림길을 만드는지는 알려지지 않아서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다.
그래서 나는 이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는만큼 끝까지 했고 사건 추리와 스토리 전개는 납득할 수 있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에게 추천은 못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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