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기타

극한탈출 9시간 9명 9의 문

삼긱감밥 2021. 7. 25.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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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탈출 9시간 9명 9의 문은 일본의 스파이크 춘소프트에서 만든 방탈출 게임이다.

 

 

난이도 

이 게임은 그다지 난이도가 높지 않은 방탈출 게임이다. 나도 방탈출 게임이나 퍼즐 게임 잘 못하는 편이고 기발한 아이디어도 없다. 그런데 이 게임은 그럭저럭 플레이하면서 어떻게든 진행시켰던 것으로 보아서 난이도가 높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나무위키에서는 애매한 난이도라고도 하더라. 게다가 플레이하면서 정 모르겠거든 인터넷에 치면 다른 블로그에 공략이 있다.

 

설명 

일단 이 게임은 방탈출 스토리 게임이다. 주인공은 갑자기 물이 뿜어져나오는 선실에서 일어난다. 그리고 바깥으로 탈출해서 나오니 배의 복도였다. 전에는 어떤 상황이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다른 사람들을 만나지만, 다른 사람들이 자기만큼이나 주변에 대한 정보를 모르는 것을 확인한다. 이윽고 방송이 나오는데, 9시간안에 출구를 찾지 못하면 죽는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주인공은 플레이하면서 여러가지 선택을 해야 한다. 선택에 따라서 스토리가 갈라지므로 선택에 따라 다른 엔딩을 보게 된다. 그렇게 바뀐, 달라진 스토리마다 방탈출 요소가 나오고 그것을 플레이하면서 스토리를 전개시키는 게임이다.

 

스토리를 분기시키는 숫자근

 

이 게임은 기본적으로 9명의 사람과 시작하지만, 플레이하면서 인원이 줄기도 하고 나뉘기도 한다. 그것은 이 게임만의 시스템인 숫자근 시스템때문이다. 이 게임의 플레이어들은 9명이고 각자 손에 팔찌를 차고 있다. 이 팔찌에 숫자가 적혀 있다. 

 

그 팔찌의 숫자의 합이 두자리수 수자면 그 두 자리수 숫자를 각각 더하고, 한자리수면 그대로 두면 그것이 숫자근이다. 가령 1과 7을 합치면 8이다. 그럼 8인 거다. 그런데 3과 8을 합치면 11이 나온다. 두자리 수니까 각 수 1+1을 합치면 일더하기 일이니 2다. 그러면 숫자근이 2인 것이다.

 

문을 지나가려면 문에 팔찌를 찍어야 한다. 팔찌의 숫자근과 문에 적힌 숫자가 같아야 한다. 그리고 혼자서는 안되고 몇명의 인원이 찍어야 한다. 어떤 문이 있으면 그 문에 숫자가 있고, 그 숫자를 보고 사람들이 숫자를 조합해서 맞는 조합으로 숫자근을 맞춰서 지나가는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이 길을 가다가 나눠지기도 하고 남겨지기도 하게 된다. 이 시스템에 따라서 사람들이 갇히기도 하고 나뉘어지기도 하고 나중에 갈등을 한다거나 하게 된다.

 

특징

 

이 게임은 추리 미스터리적인 요소가 있는 만큼, 스토리에 대해서는 많이 말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아주 보편적이라곤 못하겠다. 이 세계관 내부에 나름의 고유한 설정이 있고, 그 고유한 설정에 따라서 이야기가 전개되기 때문이다. 사망의 위협 속에서 숫자근에 따라 문을 여는 것 이외에도 게임 내 세계관만의 고유한 특징이 있다. 초중반 이후에 보면 알 것이다.

 

캐릭터들은 현실에 있을 법한 느낌은 아니고, 일본 게임이나 애니메이션에 있을 법한 캐릭터다. 대화도 비교적 유치해보이는 것이 있는 등 텍스트 수준이 어려운 편이라곤 하기 어렵다. 

 

이러한 점이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재밌게 했는데, 일단 난이도가 별로 높지 않아서였다. 본격적으로 어려운 게임이었으면 하다가 지쳐서 공략만 보다가 포기하거나 대충 나가떨어졌을텐데 그렇지 않았다. 그리고 세계관은 독특했지만 플레이하면서 스토리 전개 내적 일관성 없이 붕괴하진 않았기 때문이다. 적어도 일관성을 맞추기 위해서 노력한 흔적은 보였다. 

 

다만 엔딩이 몇가지 있고, 어떠한 엔딩은 다른 엔딩을 먼저 봐야하는 점이 좀 귀찮다. 약간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이었다.

 

호불호가 심하게 갈릴 작품이므로 남에게 추천할 정도는 아니지만 나는 그럭저럭 재밌게 했다. 플레이 시간은 하루이틀에 깨기에는 좀 무리가 있으므로 길게 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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