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영무역은 화학약품의 무역을 본업으로 하는 중견 회사이다. 이 회사의 본업은 화학약품 무역이지만, 자회사가 주목받는 회사이므로 약간 지주회사의 느낌도 있다. 상장회사 1개, 비상장회사 1개가 있다.
오래된 회사로, 창업주가 아들에게 물려준 회사이다.
일단 본업만 보면 화학약품 무역업이므로, 영업이익을 그럭저럭 내지만 경기를 탄다. 중견회사의 무역이므로 아주 기대할 정도의 사업은 아니지만 영업이익을 늘려왔다.
상장회사 1개는 한국큐빅이다.
비상장회사 1개가 모든 것의 핵심이다. 상당수의 삼영무역 주주들은 이 회사 보고 투자하는 것이다.
비상장회사 이름은 에실로 코리아로, 세계적인 안경 업체인 에실로-룩소티카와 삼영무역의 합작 회사이다. 이 회사가 삼영무역 측 지분이 49.8%라서 다른 회사들의 합작회사와 다르게 모회사 영업이익으로 표시되지 않는다.
그래서 영업이익만 보면 회사에 대해 제대로 알 수 없다. 그냥 봐도 이상한 것이 영업이익에 비해 순이익이 터무니없이 많기 때문이다. 이 회사의 가치나 안정성에 비해 삼영무역이 저평가되어있다는 것이 아마 삼영무역 투자자들의 생각일 것이라고 본다.
또한 삼영무역은 배당을 꾸준히 올린 업체이다. 과거엔 주가가 높아서 이 점이 크게 의미가 없었지만 주가가 몇년간 주저앉고 배당은 늘어나면서 이제 매력적인 배당을 주는 업체가 되었다. 현금도 쌓아두는 성향의 회사이므로 배당안정성은 높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1) 이 회사는 한국투자밸류의 지분이 많았던 회사다.
(2) 외국계 돌턴이라는 곳에서 삼영무역 측에 불투명한 지배구조와 소통 부재등을 따졌으나 큰 반향은 없었던 것으로 안다. 대신 삼영무역은 배당 3개년 정책을 발표하여 매년 배당을 상승시켰다. 이것은 삼영무역 측 이익과 현금을 보아도 별로 무리가 되지 않는 순의 정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