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추전국시대의 국가들 진(陳)나라 채(蔡)나라

진(陳)

소개: 고대 전설상의 임금으로 여겨지는 순임금의 후손을 봉한 국가. 성은 규嬀였다. 초나라에 인접했고 세력도 미약하여 초나라에게 잦은 침략을 당했다. 심지어 초나라에 의해 세번이나 나라가 멸망당하고 말았다. 진영공때 공녕, 의행보라는 신하와 진영공이 하희라는 여인과 사통했는데, 그 아들 하징서의 얼굴을 두고 서로 하징서가 누구얼굴을 닮았느니 말았느니 놀리면서 낄낄거리다가 하징서가 화가나서 진영공을 시해했다. 이때 초나라가 하징서를 죽이고 진나라를 멸망시킨 것이 한번. 이후 복국하였다가 초영왕이 진나라를 또 멸망시켰다. 이것이 두번. 초평왕이 이것을 복국시켰으나 기원전 478년경 또 멸망하여 완전히 사라졌다.

 

여담으로, 진나라 공실의 일부는 강태공의 제나라에 가서 성을 전으로 바꾼 뒤 귀족이 되었는데, 기존의 제나라 공실 사람들을 죽이고 군위를 찬탈하여 제나라의 왕실가문이 되었다. 이것을 전제라고 한다. 수도는 완구. 

 

채(蔡)

소개: 주나라 문왕의 아들이자 무왕의 동생 채숙도를 봉한데서 유래하는 국가. 희성 제후국이다. 채숙도는 봉한지 얼마안되어 관숙선, 무경등과 함께 삼감의 난이라는 반란을 일으켜 유배당한다. 그 아들을 주공단이 잘 살펴보았다가 다시 채나라로 돌려보냈기에 채나라는 유지될 수 있었다. 이후 초나라가 강성해지자 초나라의 공격을 받아 속국신세가 되었다가 초영왕에게 멸망했다. (이시기에 채나라 태자가 초나라 제삿감으로 살해되는 참변이 발생) 하지만 머지않아 초영왕을 죽이고 등극한 초평왕에 의해 나라가 재건된다.  이후 초나라가 약화된 틈을 타 초나라를 적대시하는 진-오나라와 친밀한 관계를 맺었으나 기원전 447년경 초나라에 의해 멸망했다. 수도는 상채에서 춘추말기 하채로 천도했다.

 

특징: 초나라에 가까웠음. 춘추 중,후기엔 거의 속국화. 

장점: 딱히 없음.

단점: 세력이 미약.

주요 인물: 채나라-채숙도, 채중호, 채애후, 채목후

진나라-진영공, 하징서, 공녕, 의행보, 설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