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게임 노 땡스는 간단한 게임이다. 최대 7인까지 플레이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다. 내 생각엔 이 게임은 4인이상 7인이하 정도면 적당하다고 생각한다.
구성물은 3부터 35까지 적힌 카드와 동전 토큰이다. 동전 토큰은 각자가 적당하게 나누어 갖는다.
플레이어중에서 선 플레이어를 정한다.
선 플레이어는 카드더미에서 카드를 하나 뽑는다. 이 카드는 3부터 35까지 적혀있는데, 모두 마이너스 점수이다. 그러니 35를 얻으면 -35되는 것이다. 단, 연속된 숫자의 카드가 이어져 있다면 가장 적은 숫자의 카드의 점수만 유효하고 나머진 무효다. 그러니 3,4,5가 있으면 -3점이고, 12,13이 있으면 -12점이다. 그리고 동전 토큰은 게임이 끝날 때 1개당 1점으로 계산된다.
아무튼 카드 하나를 뽑는다. 이 카드에 숫자가 적혀 있다. 플레이어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은 항상 두가지 이다. 하나는 카드를 갖는다. 나머지 하나는 카드 위에 동전 하나를 올리고 옆 사람에게 준다. 그 옆사람도 할 수 있는 것이 두개다. 그 카드를 갖던가, 동전 하나를 더 올려서 옆 사람에게 주는 것이다. 어떤 플레이어가 카드를 가지면, 그 플레이어는 카드를 하나 더 뽑는다.
굉장히 간단하다. 이 게임의 오묘한 점은 밸런스가 잘 되어있다는 것이다. 내가 만약 30이 넘는 큰 수를 가지면, 그 수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큰 점수를 잃는다. 하지만 만약에 30을 얻었는데 31이 나왔다 치자. 그러면 31을 아무도 얻고 싶어하지 않기 때문에 내가 카드위에 동전을 올려서 계속 돌려도 사람들이 계속 동전을 올리고 또 돌린다. 물론 난 그걸 먹어도 손해가 없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동전을 마구 올릴때까지 기다렸다가 느긋하게 동전이 쌓이면 받아서 동전을 먹어버리면 된다.
반면 내가 3,4같은 카드를 가지고 있다면, 5에 동전이 올려져 있을 때 먹고 싶을 것이다. 하지만 다른 플레이어들은 5같은 카드가 워낙 마이너스 점수가 적으므로 동전을 올려서 피하지 않고 그냥 먹기도 할 것이다.그러니 높은 숫자인 카드는 동전을 올려서 잇기 쉽고 낮은 숫자인 카드는 마이너스 점수가 적다. 그래서 이 오묘함 사이에서 카드를 최대한 적게 모으고 돈을 긁어서 승리하는 게임이다.
플레이 시간은 적어도 20분은 넘지 않고, 룰 설명도 5분을 넘지 않는 간단한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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