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게임

보드게임 테라포밍 마스

삼긱감밥 2020. 12. 19.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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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테라포밍 마스는 지구의 자원이 한계에 도달 한 근 미래에, 회사가 화성에 진출하여 테라포밍 사업을 실시하는 배경의 게임이다. 이 게임은 출시 당시에도 선풍적인 인기를 끈 바 있고 실제로도 매우 재밌었다. 

화성을 개척한다는 컨셉을 잘 구현한 게임이며, 기본적으로는 카드를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중요한 전략 게임이다. 게임 플레이시간은 사람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보통 2시간이 안 걸릴 것이다.

2. 플레이
플레이어는 화성 테라포밍에 나서는 다양한 회사 중 하나를 선택하여 플레이에 나선다. 초보자들을 위해서 초보자용 회사가 있고, 그외에 여러가지 회사가 존재해서 광업조합이라서 광업에 특화되어 있다던가 하는 설정에 따른 장점을 가지고 있다. 

회사를 선택하면 처음 카드 10개를 받고 그중 일부를 산다. 카드의 가격은 3원이며, 이 카드를 활용함에 따라서 게임 플레이가 정해지는 것이 기본적인 골격이다.

 

매 턴마다 플레이어들은 4개의 카드를 더미에서 꺼낸다음, 그중 갖고싶은 카드 갯수만큼 3원을 내고 갖는다. 그리고 각 플레이어들의 턴마다 행동을 1개나, 2개 하고 다음 플레이어에게 넘긴다. 하다가 더이상 할 것이 없게 되면 패스를 하고, 패스한 플레이어만 남고 패스하지않은 플레이어가 없다면 그 턴이 종료된다. 그러면 각자 가지고 있는 생산량 트랙에 따라 자원을 얻는다.

한 가운데에 화성 판이 있고, 화성 판 옆에 각 플레이어들이 자신의 카드를 내려놓는다. 카드의 효과는 여러가지가 있다. 연구 카드는 장기적인 이득을, 녹지 생산 카드는 식물 녹화를 통한 점수 획득 등이 주가 된다. 자원 생산략 증가 카드들은 플레이어가 가진 자원의 생산량을 증대시킨다. 

 

한 턴이 지날 때마다 플레이어가 가진 생산량 트랙에 따라 생산량이 증가하기 때문에, 초반에는 자신이 가진 생산량을 증가시킬 방법을 찾는 것이 좋다. 후반에는 이런 생산량을 잘 활용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이 게임은 독특한 점이 자원 일부가 돈과 치환된다는 것인데, 예를 들면 내가 건설에 필요한 자원이 5개 있고, 돈이 10원 있다고 치자. 건설 자원은 건설시에 돈 2로 치환이 가능하다. 그러면 20원(건설 자원 5x2+돈10)짜리 건물을 건설할 수 있다. 우주 자원은 3으로 치환이 된다. 이걸 잘 활용해야 낭비되는 자원 없이 플레이가 쉬워진다.

이렇게 모은 자원으로 궁극적으로 플레이어가 해야할 일은 점수를 얻는 것이다. 버건디의 성 게임처럼 이 게임의 화성 판에는 점수가 놓여져 있어서 테라포밍에 따른 점수가 적용이 된다. 

 

(1) 테라포밍
플레이어가 시도할 수 있는 테라포밍은 바다를 깔거나, 열을 발생시켜서 온도를 올리고, 대기중의 산소농도를 증대시키는 것이다. 바다는 해양 타일을 설치하면 되고 온도를 올리는 것은 카드를 쓰거나 돈을 써서 소행성을 화성에 충돌시키면 된다. 산소농도는 녹지 타일을 설치해서 증대시킨다.

화성에 타일을 설치할 수 있는데, 도시와 녹지 타일에는 플레이어의 색이 보이는 말을 놓아서 누구의 것인지 확인할 수 있게 한다. 녹지와 녹지가 주변에 있는 도시는 게임 종료시 점수로 계산한다. 

산소농도, 기온, 바다 등으로 테라포밍을 성공하면 그만큼 테라포밍 등급이 1 올라간다. 이 테라포밍 등급은 게임 종료시에 기본점수로도 계산하지만 동시에 돈으로도 계산한다. 턴마다 들어오는 돈이 돈생산량+테라포밍점수인 것이다. 돈이면서 점수이기 때문에 잘 올릴 필요가 있다.

(2) 업적과 기업상 
업적과 기업상 모두 행동을 소모하며, 돈이 든다. 업적은 가장 도시를 3개 이상 지었거나, 일정 횟수 이상 테라포밍을 했거나 하는 식으로 업적을 쌓으면 선언할 수 있다. 선언에 가장 먼저 성공한 사람이 점수를 종료시에 가져간다. 업적은 모든 플레이어 다 합하여 3번까지 선언할 수 있고, 겹치게는 선언 못한다.

기업상은 업적과는 약간 다른데, 상대적이다. 돈을 내고 어떤 부분의 기업상을 탈 것이라고 선언하면 그 기업상이 활성화되고, 게임종료시에 기업상 1등이 5점 2등이 2점을 얻는다. 즉, 다른 플레이어들은 활성화하지 않아도 2등을 노릴 수 있다. 그리고 돈을 냈어도 1등을 못하면 점수를 얻지 못한다. 기업상 선언에 드는 돈은 처음 선언할 땐 8원이나 점점 늘어서 나중엔 20원에 육박한다. 모든 플레이어 다 합하여 3번까지 선언할 수 있고, 겹치게는 선언 못한다.

(3) 카드
플레이어가 내려놓는 카드에도 점수가 있다. 보통 점수가 없거나, 다른 플레이어를 공격하는 카드에는 마이너스 점수가 있거나 하지만 점수가 적힌 카드들도 있다. 

카드의 종류엔 세가지가 있는데, 액티브/패시브 스킬이 있는 파란색 카드, 일시적인 이벤트가 발생하는 붉은 카드, 그외의 카드로 나뉜다. 각 카드에 있는 태그(문양)가 있는데, 이 태그에 따라 효과가 다른 카드도 있으므로 안겹치게 잘 파악해야 한다.

 

이렇게 플레이해서 해양타일을 모두 다 쓰고, 기온도 한계까지 올리고, 산소농도도 올릴 수 있는 만큼 다 올리면 그 턴까지 플레이된 후에 게임이 종료된다. 그리고 테라포밍등급에 카드점수, 타일 점수와 기업상, 업적 점수를 모두 합하여 점수를 계산해서 점수가 가장 높은 플레이어가 승리한다.

3. 평가
게임이 가지고 있는 테마를 매우 잘 활용했으며, 자원의 활용이나 카드의 구매 등에서 전략적인 면이 재밌게 구현되었다.

 

 

4. 기타

pc판으로도 게임이 존재한다. 초기엔 버그로 악명높았으나 지금은 다소 나아진듯 하다. ai와의 플레이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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